참여 회원 부족으로 이번 삼악산구간을 5월로 연기한다는 통지를 왕마구리님한테서 받았으나
기왕에 이번 산행을 위해 옆지기에게 부탁해 사다 놓은 막걸리와 족발이 아깝고
5월 넷째 토요일엔 친지 혼사가 있어 참석이 어려울 것 같아 혼자라로 해볼 생각에 나섰습니다.
나물 뜯으러 나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하도 많아 간신히 8시 55분 화악리행 버스를 타고
목동을 넘어 성황당 버스정류장에 내려 싸리재마을까지 1시간 가까이 걸었습니다.
싸리재로 올라 계관산으로 가는 것보다는, 바로 계관산으로 오르고 싶어 싸리재 버스 종점과 싸리궁이라 현판을 단
고급스런 한옥 별장을 조금 지나 개울건너에 표지리본이 많이 달려 있길래 지도에는 있지 않은 계관산 직행 등로로 올랐습니다.
날씨가 더워 물이라곤 달랑 막걸리 한병만 준비했던 터라 옛 호남정맥의 용두산 처럼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9시 30분께 성황당 버스정류장에 내려 강촌엔 17시 30분에야 내려왔습니다.
동영상은
http://www.youtube.com/watch?v=Srz8yflbAQM&list=UUAYqSgiCSAn76KpUVCKtF6Q&index=1&feature=plcp
www.youtube.com/user/MyKimDongsoo 에서 보시도록 하고 사진이나 함 보시지요~~
첫댓글 저녁 늦게 산행 취소 문자 받고, 막연히 5월로 연기되는 줄 알았는데 혼자(?) 다녀 오셨네요
그런줄 알았으면 동행할걸 그랬습니다. 뻘쭘하게 있다가 자주가는 수락, 불암산 혼자 다녀왔지요.
암튼 산행 흔적 잘 보고 갑니다. 더위에 수고하셨습니다. 양오형
매월 네째 토요일은 오고파 산행일로 잡고, 회원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남으면(?) 남은대로 산행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 조금 있네요.. 6월에나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