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와의 대화 金東吉 |
어떤 이가 나에게 자기의 경험 하나를 나에게 전해 주었다. 일전에 택시를 탔더니 운전기사가 자기가 누구인지 알아보지도 않고 대뜸 대통령 욕을 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대개 택시 기사는 약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정부나 대통령을 비난한다 해도 승객의 눈치를 보면서 그리고 승객의 신분이 확인된 뒤에 비로소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관례였는데 요새는 그런 풍토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승객이 누구이건 상관 않고 대통령에 대해 욕설을 퍼붓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하도 운전기사가 열렬하게 그리고 험한 말로 노 씨를 비난하니까 승객이 우리를 "당신 너무 흥분한 것 아니오"라고 타이르는 어조로 한마디 했더니 기사가 당장 하는 말이 "내가 그 x을 찍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분통이 터지지는 않겠습니다" 라고 한마디 하더라는 것이다.
택시기사가 하루에도 수 십 명의 승객을 대하고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게 되어 뚜렷한 의견이 생기게 된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나도 택시를 탈 기회가 있었는데 운전기사가 이렇게 말을 꺼냈다. "손학규, 그 사람 탈당한 것 크게 잘못된 일 아닙니까? 자기 차례를 기다릴 줄 알아야지. 그렇게 성급하게 뛰쳐나오면 그 사람은 앞으로 정치적으로 아무런 기회도 없는 것이지요. 그 이가 한 50은 넘었습니까. 요새 젊은 사람들은 성미가 너무 급해서 기다릴 줄을 몰라요."
택시 운전기사의 말이 다 맞는다고도 할 수 없고 다 옳다고도 할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은 여론수집에 선두를 달리는 사람들이다. 손학규가 한나라당을 탈당한 것이 그가 소속했던 한나라당의 입장에서는 쿡쿡 쏘던 이빨이 하나 빠진 것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손 씨 자신에게 있어서도 큰 실수이고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에도 훌륭한 지도자 하나를 잃게 되었으니 애석한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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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이 죽고 죽어 南信祐 |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은 김정일의 마카오 돈은 북핵과는 전혀 별개문제라고 뻤대었었다. 그런 검은 돈은 법대로 해결해야 한다! 절대로 못돌려 준다!
지난 週까지만 해도 미국은 김정일의 마카오 돈 2천5백만불중 반이나 3분지 1만 비정부 단체나 개인에게 돌려주겠다고 公言했었다. 그런데 엊그제 미국은 김정일의 피묻은 돈 2천5백만불 全額을 고스란히 김정일에게 돌려주겠다고 선언했다. 월스트리트 저널(3월 20일 논설)에서 그 얘기를 읽고 속이 터져서 욕밖에는 나올 것이 없었다.
같은 날 서울에서는 손학규란 머저리 사이비가 악어눈물을 흘리면서 한나라 당에 칼을 꼽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어서 욕도 안 나왔다. 저런 걸 대통령 후보깜이라고 와글와글들 댔으니!
오늘 인터넷을 검색하니까, 6자회담 다시 한답시고 다섯 나라 어른들이 북경에 모여 앉아서 마카오 은행이 김정일의 피묻은 돈 2천5백만불을 북경 계좌에 옮겨놓기를 기다리고들 있다 한다. 세상에 이런 해괴한 코미디기 언제 또 있었나?
부시 대통령 각하, 핵이 아니고 인권입니다! 크리스 힐 대사님, 핵이 아니고 인권입니다! 라이스 장관님, [2004년 북한인권법안]은 어디 금고에 넣어 놓셨습니까? 처음에는 들은 척 하는 것 같더니, 이제는 들은 척도 안 한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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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로 나간 손학규 바람, 태풍일까? 허리케인일까? 손충무 칼럼 |
탈당하라고 부추기던 사람들이 지금은 돌팔매질 : "돌팔매질 받을 각오를 하면서 광야로 나아 갑니다" 는 말을 남기고 한나라당을 뛰쳐 나간 손학규(孫鶴圭) 前 경기지사 때문에 한국의 대통령 선거판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그 바람이 대형 허리케인으로 휘몰아 칠지, A급 태풍으로 머물지? 아니면 미풍으로 끝날 것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당장은 한나라당에 상당히 아픈 상처를 안겨주었으나 정신 차리도록 경종을 울린 측면은 있다.
손학규씨의 탈당을 그토록 바라며 목매달아 하던 '열린우리당' 예비주자들과 탈당파들 가운데 예비주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긴장하고 있는 것도 유권자들의 흥미를 끌게 한다.
그에 더해 얼굴을 내 밀어야 하는 곳과 얼굴을 내 밀지 말아야 할 곳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대통령 노무현이 또 쓸데없는 말을 내뱉아 청와대 대변인들이 변명하는 꼴을 만든 것도 불만 가득한 국민들에게 씹을 거리를 제공, 잠시나마 즐겁게 해 준 功은 있다.
그러나 그런 정도의 화제나 바람으로 손학규씨가 한나라당을 탈당한 목적을 얼마나 채워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 잘 나가던 유망 정치인 한 명이 길 잃은 한 마리 양이 되어 정치 생명이 끝날 것이라는 말도 있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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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 정치적 사망선고 받나? 재보선시험대 ★ "김정일이 즐거워 미소짓겠다" 불만 높아가는 워싱턴 |
중국은행 北자금 입금 왜 거부할까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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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국 베이징의 중국은행 본점 |
북한이 방코델타아시아(BDA) 자금의 입금처로 지정한 중국은행이 입금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BDA에서 조선무역은행으로 자금을 중계해 줄 중국은행측은 북한 자금의 성격을 문제 삼아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속내는 대북 거래창구라는 이미지가 굳어질 것을 우려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행은 중국 최대의 외국환은행이자 중국내 1만여개 지점을 두고 있는 자산규모 2위의 국유 은행으로 지난해 6월 홍콩증시에 상장, 112억달러를 모집하기도 했다.
자산규모로는 세계 18위에 드는 거대 은행으로 1912년 쑨원(孫文)에 의해 설립된후 공산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중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다 이후 외환 상업은행으로 성장해왔다.
세계 27개국에 600여개 해외 점포를 두고 중국에서 가장 국제 금융망이 잘 갖춰진 중국은행은 북한에겐 최대 주거래 은행으로 오랫동안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대금도 과거 중국은행 마카오지점을 통해 송금했을 정도로 대외 자금거래가 원활치 않은 북한으로선 중국은행은 대외거래의 주요 창구였다.
그러나 2005년 9월 BDA 및 대북 금융제재에 이어 북한의 핵실험과 함께 국제사회의 제재가 이어지자 지난해 중국은행은 마카오지점의 북한계좌를 동결하고 북한과의 거래를 일부 중단하면서 관계를 청산할 움직임을 보여왔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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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위험한 신호'…北, 미측 항복으로 간주" (연합) ★ 천영우 "BDA송금, 예상못했던 황당한 일" (연합) |
한나라당의 이념적 투항 趙甲濟 |
친북좌파의 악랄함보다 한나라당의 게으럼이 더 무서운 국가의 적이다 : 김대중, 노무현 두 사람은 나름대로의 좌경이념에 철저한 이들이다. 이념으로 무장한 사람들은 여론에 흔들리지 않는다. 사실이 아니라도 밀고나간다. 이념을 신념화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대통령이 된 것은 '이념이 가장 큰 전략이다'는 원칙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이회창씨와 한나라당이 진 것은 이념대결을 회피했기 때문이다. 지금의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씨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
친북좌파 세력은 김정일까지 끌어들여서라도 선거판을 이념대결장으로 만들려 하는데 한나라당은 이념대결을 피하려 하다가 요사이는 친북좌파의 對北정책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념적 투항이다. 기고만장해진 좌파들은 한나라당이 반성문을 써야 한다는 모욕까지 주고 있다.
거짓말과 약속깨기로 버티고 있는 김정일이 약간의 유화적 모습을 보인다고 하니 어용언론이 호들갑을 떨고 이런 분위기에 휩싸인 한나라당은 버스를 놓칠까봐 對北정책을 고치자고 나섰다. 이념무장이 안된 집단의 기회주의적 행태이다.
김정일은 절대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이를 전제하고 정책을 펴야지 거짓말장이를 "일단 믿어보자"고 하면서 여태까지 유지해왔던 비판적 자세를 접어버리면 좌파의 눈에 한나라당은 '살찐 돼지'로 보일 것이다. 이런 한나라당이면 남북한 좌파들이 남북정상회담을 이용하여 대한민국의 國體변경에 준하는 사변적 사건, 예컨대 헌법제3조 영토조항 개정 등의 주장을 들고나와도 이를 견제하지 못할 것이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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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자회담 휴회로 北의 核폐기 의지 의심 (양성원) ★ "김정일의 核은 성공했다" (김대중 칼럼) |
2,500억 달러 족쇄의 본질 池萬元 |
제6차 6자회담이 3.19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지만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3.22일 휴회에 들어갔다. 김계관이 BDA 자금이 수중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실질토의에 임할 수 없다며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미국정부가 북한계좌의 '전면해제'를 이미 발표했고, 중국정부도 6자회담에 지장이 없도록 이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입장인데 왜 문제가 풀리지 않는 것일까?
문제는 북한이 자금수령 창구로 '중국은행'(BOC. Bank Of China)을 지정했지만 '중국은행'이 BDA로부터의 자금을 이체 받지 않겠다고 버티는데서 출발했다.
중국의 국영은행인 '중국은행'이 협조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재무부는 3.14일 발표에서 BDA의 북한계좌 예금주들이 돈세탁과 달러화 위조, 마약 거래 등에 연루된 기업들과 연관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BDA는 비정상적인 계좌의 출처를 입증하는 노력을 제대로 기울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 금융기관들의 BDA 계좌 유지와 BDA의 미 금융시스템 접근을 금지하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했다.
한편 BDA의 북한자금이 불법행위에 관여돼 있다고 명백히 밝히고, 그 자금을 취급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초강경 제재조치를 취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 자금은 풀어주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중국은행이 북한자금을 취급하지 않으려 하는 것은 미 재무부로부터 BDA와 똑같은 제재를 받을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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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의 종이 되어 조롱받는 미국 ★ 3불정책에 대한 견해: "내신제를 폐지하자" |
6個國協議,『北』은 核廢棄로의 行動으르 拒否하는 거냐? 讀賣新聞 社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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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 |
北韓에게 核을 廢棄시키는 것은 역시 容易하지는 않다. 1個月만의 6個國協議는, 北韓의 遲延戰術로, 核廢棄를 向한 實質的協議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休會했다.
北韓은, Macau의 銀行「Banco Delta Asia」(BDA)에 凍結되어 있던 北韓의 資金約2500万dollar(約29億円)의 全額이, 中國의 國有商業銀行인 中國銀行의 朝鮮貿易銀行名義의 口座로 移管되는 것을 確認하기 까지, 協議에는 應하지 않는다는 立場에 固執했다.
資金의 移轉에는, 予想外로 時間이 걸리고 있다. 北韓의 提出書類에 不備기 있었고 그밖에, "좋지 않는 前歷이 붙은" 資金受入을 中國銀行이 拒否하고 있다고 한다.
中國은, 迅速한 解決에 힘쓰겠다고 說明했다. 解決될수 없는 問題는 아니다. 그것을 알면서, 北韓은 완강하게 協議入會를 拒否했다. 核廢棄로의 具體的인 인 行動을 取할것인지도 보여주면서, 最大限의 讓步를 끌어내려고 하는 常套手段이며, 완고하게 (→註: 해야 할 것을 응하지 않고) 행동하려고 하고 있다.
凍結資金의 全額返還은, 今回의 6個國協議進入의 直前, 美國이, 北韓과 合意했다고 發表한 것이다. 美國은, 問題의 BDA가 北韓의 資金洗淨을 默認했다하여, BDA와 美金融機關과의 去來禁止를 正式으로 決定했다. 그러나,「金融制裁解除」를 要求해서 6個國協議를 停滯시키고 있던 北韓에게 大幅으로 讓步하고, 資金의 全額返還에 應했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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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者休會―北韓의 態度에 질렸다 (朝日社說) |
손학규가 어떤인간인지 알면 놀랄것없다 송수연 기자 |
윤창중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23일 쓴 '오후여담' : '인간 손학규'에 정통한 정객(政客)들은 그의 탈당에 놀라워하지 않는다. 그의 변신은 역시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정치와 인간성 간의 함수관계를 다시 확인시켜 준 데 불과하기 때문에.
1993년 재야 투사 출신의 정치학 교수 손학규는 경기도 광명 보궐선거에서 당시 학생운동권의 타도 대상이었던 민자당의 공천을 받아 금배지를 달게 된다. 한 정치부 기자의 회고다. 손학규는 국회의원에 당선되자 당시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김영삼(YS) 대통령의 민주계 실세들을 찾아 다니며 면을 트려했나보다.
손학규가 만나러 갔던 어느 민주계 실세의 집에서 그 기자가 방문 틈 사이로 흘러나오는 대화를 듣게 됐다. "제가 끝까지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누구 목소리? 손학규였다. 그 민주계 인사는 이렇게 추억했다. "정치꾼도 낯이 간지러워 입에 올리기 힘든 '충성'이라는 표현을 대학교수 출신이 쓰는 것을 듣고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YS는 일단 맘에 들면 편애하는 스타일이다. 초선 의원이었던 손학규를 집권당 대변인에 기용하더니 보건복지부장관까지 시켰다. 국회의원 3선에 장관, 경기도 지사. 이 모든 '꽃가마 행렬'은 그의 정치적 스승 YS의 덕이었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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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때문에 '다급해진' 정운찬 ★ 손학규 '정치미아' 전락할수도 |
경선 자신 없어 도망가는 손학규씨의 구차한 탈당 변명 배유현 논설위원 |
최근 대선후보 가운데 한 사람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하고 새 정치질서를 창조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손 지사는 회견문에서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그동안 지니고 있던 모든 가능성과 기득권을 버리기로 결심했다"면서 "오늘의 낡은 수구와 무능한 좌파의 질곡을 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새 길을 창조하기 위해 당을 떠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한 때의 돌팔매를 피하려고 역사의 죄인이 되는 길을 택할 수는 없다"며 "한나라당에 등을 돌리지 않기 위해 대한민국의 장래와 국민의 희망에 등을 돌릴 수는 없다"고 말하고 "당을 위해 순교하기 보다는 국민을 위해 순교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능한 진보와 수구 보수가 판치는 낡은 정치구조 자체를 교체해야 한다. 미래의 평화-통합 시대를 경영할 창조적 주도세력을 만드는데 온 몸을 던질 것"이라며 "나는 대한민국 드림팀을 만드는데 기꺼이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수긍이 가는 점도 있다. 그동안 집권했던 김대중-노무현 정부 등 진보세력이 무능했던 점이 없지 않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는 인사 등용과 경제정책 실패로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아 온 것도 사실이다. 또 한나라당도 안보에 대한 지나친 염려 때문에 수구 보수로 흘러 '보수 골통'으로 평가된 점도 인정된다.
그러나 손학규 지사는 그동안 무엇을 했나? 그런 한나라당 당원으로 국회의원을 지냈고, 공천을 받아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인물이다. 자신이 운동권 출신으로 개혁적 인물로 자칭한다면 그 속에서 '변화와 개혁'을 시도하면 안 되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결국 경선지지율에서 밀리자 도망가는 변명이 아니었으면 한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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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ㆍ박근혜의 독특한 연설 스타일 ★ 시라크가 헌법재판소장에 측근을 임명한「진짜 이유」 |
이동복 "동결자금은 '김정일 비자금'(?)" 김수연 기자 |
"돈이 입금되기 전에는 6자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경직된 자세야말로 이 돈이 김정일의 비자금임을 보여주는 것"
이동복(사진) 방송위원은 22일 송출된 <이동복의 통일대화>를 통해, 북한이 이번에 동결에서 해제되는 2천 5백만 달러의 돈을 미국과 합의한 용도에만 쓰겠다는 조건을 받아들여야만 했던 것은, 결국 이 돈이 떳떳한 돈이 아님이 판명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방송위원은 북한이 돈을 챙기고 난 뒤 합의사항들을 충실하게 이행할 것인지의 여부는 두고 볼 일이라며, 외부의 많은 사람들은 18개월 만에 북한으로 돌아가는 이 돈을 독재자 김정일이 감춰뒀던 돈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돈이 입금되기 전에는 6자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경직된 자세야말로 이 돈이 김정일의 비자금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히면서, 북한이 한 서약의 이행여부를 지켜보는 것은 북한 주민들의 몫이라고 피력했다. → [전체보기]
주 편집 : 대북방송 전문 포함 |
★ 右派의 깨달음 (金成昱) ★ "北 정치테러 가능성 어느때보다 높다" |
조순형 "집권당이 김홍업 지원한다니…" 독립신문 |
"열린우리당 행태, 참으로 수치스럽고 비겁하다" : 민주당이 4.25 재보궐 선거에서 전남 무안ㆍ신안 후보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씨를 공천한 것에 대해 '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의원이 자당 지도부를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조 의원은 열린우리당이 후보를 내지도 않은 채 김씨를 지원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 "열린우리당이 공당으로써, 민주정당으로써 참으로 수치스럽고 비겁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조 의원은 23일 KBS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씨를 공천한 것은 아주 대단히 잘못된 결정"이라며 "전략공천이라고 하는 것은 정당이 아주 특별히 필요로 하는 그런 경력이라든가 역량이라든가 이런 자질을 갖춘 유력인사를 영입하는 것을 말하는데 김홍업 씨는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것 이외에는 경력이나 특별한 경력도 없고 자질이나 능력이 검증된 바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 의원은 "특히 김씨는 최근에 사면복권이 되었다는 점에서 도덕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민주당이 공당으로써의 기본적 책무를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김씨가 공천장을 받으면서 "통합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조 의원은 "김홍업 씨가 안 해도 충분히 할 사람은 많다"면서 "그리고 가교 역할을 하려면 정치라는 게 아무리 정치도 현실이지만 도덕적으로 흠이 없고 이렇게 명분이 서는 그런 입장에서 해야지, 그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 나는 별 역할이 없으리라고 보고 있다"고 일축했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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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한국정치악의 화신이 될라? ★ 손학규 + DJ = ? |
中, 北통제하며 DMZ 개방… 北난민 한국에 떠 맡길 것 鈴置高史 /정리 김용선 |
金正日 이후의 北韓… 각국의 속셈 :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 않다. 관계 각국은 겉으로는 북핵 문제 해결에 매달려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속으로는 김정일 이후의 북한을 둘러싸고 싸우고 있다. 그 속셈을 한번 들여다 본다.
중국 '핵 없는 친중 국가' : "중국과 일본은 동북아정세 재검토에 서로 협조할 필요성이 생겼다." 중국의 어느 외교관이 이런 말을 했다. 2007년 2월 6자회담에서 미ㆍ북이 '핵포기' 와 '체제보장'을 맞바꾸기로 합의하고, 예상 밖의 속도로 협의가 진행되면서 나온 말이다. 그러나 이번 거래가 순조로운 결말을 보게 될 것으로 예측하는 전문가가 거의 없는 것을 보면, 이 발언은 중국이 "미ㆍ북이 너무 빨리 너무 가까이 접근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새로운 염려로 보인다.
중국의 '바람직한 북한상'은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중국의 말을 잘 듣는 나라' 이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핵무기는 없어야 하고, 안보를 중국에 의존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경제면에서는 중국과 같은 개혁개방정책을 채택하여 훨씬 풍요한 나라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극심한 빈곤이 북한을 핵무장이라는 선택지로 몰고 갔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빈곤으로 나라가 무너지면, 그 혼란으로 이웃 중국이 피해를 보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민주체제가 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북한 민주화는 중국 내의 민주화 요구에 불을 지필 우려도 있고, 북한이 민주화 되면, 동족이며 먼저 민주화된 한국과 통일의 길이 넓어진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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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3 이후] '平和무드'속 정치권 지각변동 ★ 차기 美 대통령 누가 될까 |
제6차 6자회담이 남긴 과제와 앞으로의 전망 voa |
파행 속에 끝난 제 6차 6자회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북 협상에서는 작은 것 하나라도 회담 진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소한 문제에 집착해 회담을 표류하게 만든 북한의 자세는 6자회담 참가국들로부터의 신뢰구축은 물론 협상 진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전만 거듭하다 휴회로 끝난 이번 6자회담의 파행 원인에 대해 북한은 방코델타아시아 은행(BDA) 문제를 들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번 회의에서 BDA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동결된 북한 자금 2천 5백만 달러를 완전히 돌려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BDA 문제의 이면에는 하나의 협상 과제를 여러 개로 나눠서 협상력을 최대한 높이려는 북한의 전형적인 이른바 '살라미 전술'이 재현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회담 하루 전인 지난 18일 "BDA 문제는 더 이상 6자회담의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측 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역시 "BDA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이번 6자회담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BDA에 동결된 자금 2천 5백만 달러가 손에 들어오기 전 까지는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고 버티다가 결국 회담이 아무런 성과도 없이 휴회되게 만들었습니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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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핵실험 후 미국 미사일 억지능력 큰 진전' - 미 전략사령관 증언 ★ 미국 젊은이들을 위한 기후변화 교육 - 그 중요성과 문제점 |
"2007년 대선"이라는 드라마 소설가 오정인 |
드라마는 한마디로 갈등이다. 작가는 수많은 갈등의 드라마 중심줄거리 속에 또 크고 작은 몇 개의 플롯과 클라이맥스와 반전을 적절히 숨기고 배분해서 갈등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1) 손학규의 탈당은 : "2007년 대선"이라는 온국민 열광드라마의 아주 작은 부차적 구성(Sub Plot)정도일 수 있다. 무수한 질타(叱咤)와 몇몇의 동정론과 연민(憐愍)의 반짝 관심은 끌었다. 그러나 그가 찬란한 주연(主演)이 되기에는 이 드라마의 방대함이 그에겐 아직은 너무 벅차고, 그의 이해 못할 눈물과 빨간 넥타이를 날리며 몰아치는 시베리아의 바람이 아직은 냉혹할 정도로 시리고 차디차 보인다.
진대제와 정운찬과의<드림팀>이라는 그의 꿈의 대사(臺詞)는 듣고 보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로 단 하루도 못 가서 허공에 덧없이 사라져 버렸다.
민주당, 혹은 통합신당이 과연 그를 이 드라마의 주연으로 끌어 올려줄지? 는 그곳의 맹주인 백전노장의 감독 김대중의 최종 낙점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손학규가 탈당 전 창당대회에 참석했던 재야3.8,6 들의 정치세력들인 <선진 코리아> 역시 그들을 뒤에서 실제로 주도하고 있다고 소문난 김종인(?)의 결심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들의 대권주자로는 손학규가 아니라 이미 충청도 출신의 정운찬이 계속 거론 되고 있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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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DA자금 관련 '황당한 일들' (홍관희) ★ '한미 전시증원훈련'에 반기를 들일인가 |
北이 '외국은행 경유 입금' 고수하는 속내 황준호 기자 |
거래 환경 조성에 관심… 北도 2.13합의 깨질까 우려 : 북한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서 동결 해제된 자금 2500만 달러를 되찾는 과정을 통해 정상적인 국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다시 만들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의 반환만이 아니라 국제 금융제재의 사실상 해제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6자회담에 정통한 정부 당국자는 23일 "북한은 현금 보따리를 가져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해외에서 자신들의 계좌를 갖고 있어야 자금 송금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송금 거래가 가능한 형태로 받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돈을 현금으로 찾겠다는 것보다는 바로 그것이다"고 거듭 말하고 "미국의 적대정책을 집중적으로 표현한 것이 BDA니까 정책이 바뀌는 것으로써 이것(자금송금)을 보여 달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돈 받아줄 제3국 은행 물색중 : 북한 내 은행 계좌로 가져가는 것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대해서도 그는 "해외계좌로 가져가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릴 뿐더러 외국은행에 넣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 북한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어떤 은행이든 북한돈이 스쳐가는 것까지도 다 겁을 먹고 있어서 송금 받을 은행을 찾는 게 가장 어려운 문제"라며 중국은행에 보낸 뒤 제3국 은행으로 보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제3국에) 지정한 은행은 있을 텐데 그 은행이 받아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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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이 정부 맘대로 쓰는 돈이냐" ★ "노무현정부의 사회복지, 후퇴 또 후퇴" |
손학규의 성(性)과 보리밭 정재학 광주전라 편집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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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 교수의 그림으로 "청보리밭의 이브" 라는 제목 |
어쩌면 손학규는 가족에 대한 참다운 믿음도 사랑도 주지 못하는 바보... : 시골 5일장을 즐겨찾던 나는 읍내 조그만 중국집 식당 창문너머로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초등학교 동창을 본 적이 있다. 나는 그녀의 탐스런 하얀 젖가슴보다는 아이에게 열심히 젖을 먹이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한참이나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그녀와는 오랜 추억이 하나 있었다.
어린 시절이었다. 5월 초순, 아니면 4월 하순 무렵이던가. 보리가 이삭을 패고 푸른 보리알을 달고 있을 무렵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염소를 몰고 뒷동산으로 올라갔다. '보리끄스럼'을 하기는 좀 일렀으나, 먹을 것이 궁하던 시절이라 우리는 급한 김에 보리밭에 들어가 설익은 보리모개를 한 웅큼 꺾어 들고 불을 피웠다.
마른 솔잎에 불길이 세차게 오르고 푸른 보리알이 익어갔다. 뜨거운 것을 호호 식혀가며 손바닥으로 부벼 몇 개의 보리알을 찾아 입에 넣었다. 그리곤 서로의 입에 묻은 까만 그으름을 보며 흉측한 서로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마주 바라보며 웃곤 하였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고 집으로 가기 위해 일어났을 때, 그녀는 울상을 짓고 있었다. 그리곤 자꾸만 사타구니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뭔가 들어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뭔일인가 싶어 그녀의 다리 사이를 들여다 봤을 때, 저 안 쪽에 파란 보리까시락 하나가 보였다. 옷에 묻은 까시락이 아마 오줌을 싼다고 팬티를 내렸을 때, 어쩌다 들어간 모양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절대 저절로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마치 화살처럼 생긴 까시락은 건들면 건들수록 안으로만 파고들 뿐이었다. 결국 궁리 끝에 다리를 크게 벌리고 손가락을 집어넣어 빼낼 수밖에 없었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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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하 "손학규, 돈 없고 비난 쏟아질까 걱정" ★ 이인제 6월 신당 창당 보도 = '오보' 주 편집 : 아무도 관심이 없는데 창당을 할 바보는 아니겠지요?! |
"北, BDA 이후 테러지원국 해제로 '앵벌이' 할 것" 양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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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대 소장(좌)과 이동복 상임대표 |
[北 전략분석] "美길들이기... 더 얻으려 회담 공전" : 북한이 BDA(방코델타아시아) 동결자금 반환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담을 거부하며, 19일부터 나흘간 끌어왔던 6자회담이 22일 아무런 성과 없이 막을 내렸다.
회담 재개 일정을 잡지도 못한 채 끝난 이번 결과에 대해 지난 수십 년간 남북대화 일선을 누볐던 대북 협상 전문가들은 "북한이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등 미국에게 더 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협상전술"이라고 평가했다.
송영대(前 통일부 차관) 평화문제연구소 소장은 "미국이 BDA 자금 해제를 선언한 상태에서 나머지는 사실상 절차상 문제에 불과하다"며 "결국 미국으로부터 추가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북한의 협상전략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송 소장은 "북한은 미국과의 추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일부로 회담을 파행으로 이끌었다. 한마디로 미국을 길들이는 중"이라며 "북한은 이후 미국에 '테러지원국' 지정과 '적성국 교역법' 적용을 해제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90년대 초반 남북 고위급회담 대표를 역임했던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도 "이 같은 상황은 과거에도 무수히 반복 되어왔던 북한의 협상 행태가 전형적인 '앵벌이' 수법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고 "북한은 이미 '앵벌이'의 다음 단계 수순으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라며 "북한은 현재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거해주지 않으면 다른 것은 할 수 없다'는 새로운 라운드의 '앵벌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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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측 태도에 놀라는 美 협상단이 순진" ★ "北 정치테러 가능성 어느때보다 높다" |
"홍업 출마 말지 않은 DJ가 더 입다" 최우석 기자 |
"DJ 호남인들을 노예로 생각하느냐"... 비판 목소리 거세 : 민주당이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57)씨를 4ㆍ25 전남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 공천' 한 데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DJ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왜 홍업씨의 출마를 이버지인 DJ가 말리지 않고 보고만 있었냐는 원성이다.
박혜란(전남 무안군 삼향면 50.여)씨는 "이 시점에서 김씨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아버지가 출마를 말리는 게 순리아니냐"고 비판했다.
농사를 짓는 오명숙(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60.여)씨는 "솔직히 DJ도 대통령 되고 노벨상까지 받았고, 아들(홍일)도 의원 시켜줬고…, 그 양반 한(恨)은 다 풀린 거 아니요. 이젠 진짜 지역 일꾼을 뽑아야지"라며 "이번에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김금일(신안 압해도 64.여)씨는 "40년 동안 무안에 살았지만 홍업씨 본 적 한 번도 없다. 주변에선 아무도 홍업씨를 이 지역 사람이라고 생각 안 한다"며 "아직도 DJ가 봉건 영주냐. 호남이 봉토고 호남인들이 노예로 느껴져 자존심이 상한다"고 일갈했다.
아무리'수양산(首陽山) 그늘이 강동(江東) 팔십리를 간다'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신안군민은 "국민을 우습게 여기지 않는다면 나올 수 없는 발상"이라고 하소연했다. → [전체보기]
주 편집 : 홍업이를 낙마시키면 됩니다! |
★ 한, 'KBS.MBC 때리기' 나서 ★ "이공계 입문은 평생 비정규직 보장" |
대한민국 무관심 속에 죽어간 그들 원정환 기자 |
국군포로 5명이 탄광ㆍ산골 오지 등에서 참혹한 최후를 맞이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독자들에게 깊은 슬픔과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월간조선 4월호는 국군포로 이규만 병장ㆍ이만동 상병ㆍ백종규 일병ㆍ김수일 일병ㆍ허영창 일병의 서러웠던 삶을 전했다.
국군포로 가족인 이연순ㆍ백영숙ㆍ박현주ㆍ허금자ㆍ이옥춘 씨는 고향을 그리워하다 북한땅에서 사망한 아버지ㆍ남편의 유해를 들고 북한을 탈출했다. '죽어서라도 고향에 가고 싶다'는 고인의 유언을 들어주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월간조선 취재진에게 응어리진 한(恨)을 털어 놓았다.
이연순 씨는 국군포로 이규만(1932년생. 2000년 사망)씨의 딸이다. 이규만 씨는 1952년 3월25일 19세에 육군 서울수도사단에 입대, 참전했다가 포로가 됐다. 그는 북쪽 끝 학포탄광으로 끌려갔다. 육군은 1952년 8월16일 그를 전사자(戰死者)로 처리했다.
이규만 씨는 1957년 전쟁고아 이숙옥 씨와 결혼했고, 1962년 학포탄광에서 이연순 씨가 태어났다. 당시 이규만 씨는 발파공(發破工ㆍ굴을 뚫기 위해 폭약을 설치해서 터트리는 일을 하는 사람)이었는데, 1964년에 오발 사고가 나서 크게 다쳤다고 한다.
불구가 돼서 일을 못하게 되자 이씨는 함북 회령군 창태 임산으로 배치됐다. 그는 가족들을 마을에 두고 홀로 인적 없는 산 깊숙이 들어가 목탄 굽는 일을 했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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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핵무기 포기 않을것' ★ [만물상] 외국인 납북 |
'수출대국' 중국, 유럽서도 미국 제쳤다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
EU '최대수입국'으로 부상… 서방 경계감 더욱 높아질 듯 세계 경제에서 중국 존재감도 커져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유럽연합(EU)의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 각국들이 미국 물건보다는 중국 물건을 더 많이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유럽대륙은 중국 대륙의 산업 경쟁력 급성장을 두려워하고 있어 이같은 통계치는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유럽연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연합이 중국에서 수입한 수입품 규모는 1915억유로(2550억달러)로, 전년보다 21% 급증했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유럽연합에 1762억유로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대비 8% 늘어난 수치. 중국은 지난해 중순부터 미국을 제치고 유로존에 더 많이 수출했다.
한편 유로화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의 대중국 수출 규모도 급성장했다. 유럽연합의 수출 규모는 지난해 23% 급증한 633억유로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경기 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럽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럽과 중국의 교역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중국과의 무역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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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공장' 중국이 곪고 있다 (조선일보) ★ 중국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살까? (Daily Chi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