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가, 공시가격, 매주 발표하는 아파트 시세통계 과연 믿을 수 있을까?
모 경제지의 한꼭지의 내용이 현행 국토부 실거래가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내용이었다.
이 기사를 쓴 기자의 경험으로 올 초 서울 송파구 모 단지의 85㎡ 아파트가 시세 15억원에 거래되었다는
내용인데 실제적으로 국토부의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서는 이 금액으로 거래가 된 자료는 나오지 않고
이 금액보다 2억 5천만이나 낮은 금액으로 거래가 된 자료만 나온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실거래가 신고가 아니라 가장 낮은 금액 신고 또는 이 금액이상 오르면 안 돼. 라고
애원하는 듯한 금액이 실거래가 신고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바른미래당 주승용의원의 블로거 의정활동 2018.1.19.자에 의하면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지역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11만 여건을 분석해 본 결과,
단독주택의 가격이 높으면 높을수록 세금을 매기는 단독주택 공시가격과 실제 거래되는
실거래가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시세 2억원 하는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약 1억 5천만원 인것에 비하여 시세 52억원 하는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11억원에 불과하다는 말하고 있다. 실제적으로 박근혜 전대통령의
삼성동 주택 공시가격은 27억 1000만원 이었지만 실거래가는 67억 5000만원에 매도하였다고 한다.
이는 단독주택의 공시가격과 실거래가의 엄청난 차이를 말해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조세형평성의 원칙이 맞지 않는 경우라고 볼 수 있으며 거래가격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아파트 시세 통계가 매주 쏟아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KB국민은행시세표, 부동산114 등 매주 부동산매매금액이 일주일 동안
이렇게 변화되고 있다고 숨 가쁘게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공공기관인 한국감정원을 비롯하여 신뢰성이 매우 높은 업체들의 아파트 주간시세가
전혀 다른 아파트 시세를 내놓는다면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하고 어떤 자료를 따라야 하는 것인가?
2018년 3월 26일 이데일리 기사에 의하면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서울 노원구의 집값은 0.05% 떨어진 것으로 나오고,
국민은행이나 부동산 114 통계에서는 노원구 집값이 0.05%에서 0.08% 상승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또한 서울 양천구의 경우 한국감정원은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오지만 국민은행이나 부동산 114는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렇게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은 조사하는 사람들도 다르고, 조사방식이나 조사에 응하는 아파트단지도 다르고,
지수산정방식 등도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조사를 하는지 모르겠다.
조사하는 사람이 속한 기관과 업체는 다르지만 결국 사람이 조사하는 것이고,
조사대상 아파트 단지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그 지역에 있는 그 아파트이지 다른 지역의 다른 아파트가 아닐 것이다.
또한 한 사람이 한 단지의 통계만 내고 조사결과 보고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백 수천명의 조사원들이 수천 수만 수백만의 아파트를 가지고 조사평균을 내는 것인데 각 기관별 통계가 전혀 반대로
나온다는 것은 통계 자체를 인위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방향으로 만드는 그러한 의도에서 통계가 이용되지 않나
라는 걱정을 하게 된다.
또한 일주일간의 통계라서 조사기간이 너무 단기적이라서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하지만
장기 추세로 보는 연간 가격 변동률을 봐도 서울 금천구의 경우 국민은행은 서울의 25개 구 중에서
상승률이 중간순위인데 한국감정원과 부동산114의 경우에는 금천구는 최하위권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결국 통계조사를 발표하는 기관이나 업체들에 따라 정확해야 되는 통계가
전혀 반대의 결과를 내고 있으므로 문제점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산하인 한국감정원 입장에선 부동산 가격 상승보다는 하락 쪽으로 통계를 보내고 싶어 할 것이다.
또한 하나의 국가정책이 새로 나왔을 경우에 그 정책으로 부동산시장이 돌아간다고 통계를 내 보내고 싶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재건축 아파트 안전진단 강화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기는 바라는 의미에서 양천구 목동,
노원구 상계동 등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있는 구의 아파트 가격이 안전진단 강화로 떨어졌다.
라고 통계를 내 보내는 것이 아닌가? 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본다.
통계란 어떤 현상을 종합적으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일정한 체계에 따라 숫자로 나타냄을
말하는 것이지 자기가 말하고 싶은 내용만을 보여주라고 통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 우리는 여러 가지 통계들을 어떻게 할용 해야 할까?
일단 통계와 데이터와 자료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를 보내면 안 될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라는게 어떤 이는 비싸게 살 수 도 있고,
어떤 이는 저렴하게 살 수도 있다.
따라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았다고 하여 그 단지의 아파트 가격이 그 금액 이상이어야 된다는 법은 없으며,
싸게 팔았다고 하여 그 가격이 그 단지 아파트 가격의 전부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현명한 사람이라면 여러 가지 자료들을 참고하고 실거래가 정보와
기관과 업체에서의 다양한 매매관련 통계와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매도매수 의향 가격,
공동주택 공시가격등 여러 가지의 자료와 통계 등을 살펴 본 후
본인이 생각하는 마음속의 가격을 매매금액으로 생각을 한 후에 매도를 하는지 매수를 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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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실거래가 조회했어요.
아파트 거래가격의 흐름을 보면서 통계가 실제 생활과도 밀접한 관련을 느꼈어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