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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생명의빛&PHOTO 원문보기 글쓴이: 생명의빛 주군
1. 겨울 피사체 선택
겨울의 대표적인 피사체로 눈과 얼음을 꼽을 수 있다.
눈으로 덮여 있는 산은 빛과 그늘의 콘트라스트를 쉽게 표현할 수 있으며, 나무숲과 땅 위에 낮게 자란 풀들이 온통 눈으로 덮이면 나무 형태도 확실해 진다.
이러한 상황은 부감촬영(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촬영)에서 더욱 뚜렷이 나타난다.
또 눈보라가 몰아친 뒤의 나무들은 표면에 눈이 붙어 있어 부드러운 빛에 의해 명암이 있는 묘사를 할 수 있으며, 잎이 떨어진 나무숲을 올려다보며 찍으면 하늘을 배경으로 가는 가지의 형상까지 뚜렷이 표현된다.
평평한 고원에 눈이 쌓이면 완만한 눈의 언덕이 되고 그 곳에 있는 나무숲은 빛을 받아 설원으로 흐르는 그림자를 만든다.
호수와 연못이 얼기 시작하면 물과 얼음의 대비가 멋있는 화면을 구성하고 모두 얼어 버린 상태에서는 내리는 눈이 바람에 날려서 여러 가지 패턴을 보여 준다.
또한 늦겨울 얼음이 녹기 시작할 무렵에는 얼기 시작할 때와는 또 다른 조형미를 볼 수 있다.
산간계류의 얼음이 붙은 바위와 절벽, 강변과 호반 주위의 나무숲에 바람으로 흩날린 눈보라가 얼어붙은 형상이나 눈이 녹아 만들어진 고드름 등도 절호의 피사체이다.
눈이 내린 후 맑게 개인 겨울 하늘은 다른 어느 계절보다도 맑고 투명하다.
수평선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출과 석양은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하늘에 총총히 떠 있는 별의 무리도 아름답다.
겨울이 되면 눈이 쌓인 들과 산뿐만 아니라 해변과 하늘로도 시선을 돌려보자.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오는 계절이다. 촬영 시즌이 끝났다고 겨울 촬영을 하지 않고 봄까지 쉬어버린다면 사진솜씨 또한 긴 겨울잠을 자게 된다. 겨울이 아니면 맛볼수 없는 피사체도 많으므로 이 독특한 계절에 맞추어 피사체를 포착해 보는 일도 흥미롭다. 가을 단풍이 끝나면 나뭇잎은 모두 지고 이제 겨울 풍경이 시작되는데 이는 또 다른 정취를 준다. 이 계절이 되면 겨울의 정서라든가 형상, 심상을 파인더로 프레밍 할수도 있고 또한 기후나 시간의 선택에 따라 겨울의 양지를 연출할수도 있다.
겨울은 역시 하얀 눈과 그 눈속에서 즐기는 스키를 가장 먼저 연상하게 하는 계절이다. 눈은 비와 달라서 눈 자체를 제대로 잡으면 효과적이다. 눈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려면 햇빛에 빛날 때 그 표면의 희고 부드러움을 섬세하게 그려내지 않으면 안된다.
눈을 잘 찍는 요령
내리는 눈이나 쌓인 눈에 아침 빛이 닿는 광경 같은 것은 참으로 멋진 장면이다. 눈은 한 밤 사이에 주변풍경을 바꾸어 버린다. 많이 내려도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정경으로 변하며 적게 내려도 그 나름대로 풍경이 변화한다. 더구나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 본다면 눈처럼 아름다운 것도 없다고 할 것이다. 평소에 익히 보던 평범한 경치가 눈이 쌓임으로 해서 전혀 다른 감동을 주는 풍경으로 변모하는 경험을 가진 사람도 많을 것이다.
눈은 많이도 말고 적게도 말고 알맞은 적설량일 때가 좋은 촬영 조건이지만, 대상이 자연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눈의 풍경사진은 날씨나 광선조건에 의해서도 좌우될 수 밖에 없다. 특히나 아침 저녁의 사광선이 쌓인 눈에 닿고 있을 겅우는 명암이 아름답게 변화하고, 입체감, 공기감이 두드러지게 살아나 좋은 촬영조건이 된다. 쌓인 눈의 풍경은 대단히 밝으므로 노출 오우버에 주의해야한다. 약간 조인쪽이 좋다. 그리고 전체가 백색이기 때문에 평면적으로 되기 쉬우므로 나무나 집 등 눈과 대비되는 피사체를 화면에 넣어 변화를 구하는 것이 좋자.
눈이 쌓여서 갠 날에는 자외선이 강하므로 UV필터는 상비해 두는 것이 좋다. 콘트라스트를 강조할 때에는 짙은 황색의 필터나 오렌지 필터를 사용한다. 컬러의 경우는 스카이라이트 필터를 다랑두면 좋다.
눈 내리는 날의 스냅에서는 눈의 느낌을 주로 하고 인물은 점경으로서 취급하는 촬영법과, 반대로 인물이 주가되는 경우가 있다. 후자의 경우 주의하여야 할 것은 인물에 노출을 맞춘다는 것이다. 눈에 EK른 반사광을 많이 측정하기 때문에 인물은 언더로 되기 때문이다.
2. 구도 결정
겨울 산간지역의 나무숲은 땅위에 낮게 자란 풀들이 눈으로 덮여 있어 그 형태를 확실하게 드러내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도 그 형상을 잡기가 쉽다.
잎이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숲은 선의 구도를 살려 찍으면 좋다.
다른 계절이라면 잎의 온전한 형태를 살린 집합적인 구성을 생각하겠지만 잎이 떨어진 나무가지들은 선으로 보여지므로 캔버스에 선그림을 그리는 듯이 프레이밍하면 의외로 깔끔하게 정리된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기복이 크지 않은 완만한 언덕에 눈이 덮여 있는 모습은 면으로 차지하는 집단적인 구성을 생각해야 한다.
그 형태는 마치 누드를 보는 듯한 곡선미가 있으므로 능선의 형태와 빛과 그늘의 균형을 고려하며 하이라이트와 새도우의 집단구성으로 정리하면 좋다.
호수와 연못 등에 얼음과 눈으로 만들어진 패턴은 조형미를 살려 정리하거나 그 일부를 부각시켜 디자인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3. 빛의 포착
겨울의 빛은 다른 계절보다 태양의 위치가 낮고 그 종류도 사광이라 매우 인상적이다. 한여름 높이 떠오른 톱라이트를 받는 묘사와는 달리 하루종일 그늘을 살릴 수 있는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피사체가 눈으로 덮여 있으면 아침, 저녁으로 태양을 볼 수 없는 어둑어둑한 시간대에는 색온도나 필름의 상반칙 불궤에 따라 푸른색조가 확실히 나타나기 때문에 추운 겨울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 줄 수 있다.
반대로 일출과 일몰 때에는 붉게 물든 하늘의 색이 눈에 반사되어 화면 전체가 붉은색조나 분홍색조를 띠게 된다.
다른 계절은 순광 보다는 사광과 역광에서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눈이 있는 풍경사진은 순광에서도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겨울은 맑게 개인 날 이외에는 촬영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촬영을 꺼리기 쉽지만 흐린날만의 멋이 풍기는 묘사를 살려보는 것도 도전해 볼 만 하다.
날씨가 잔뜩 흐려 어두 침침한 빛은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응용할 수 없는 독특한 빛이기 때문이다.
4. 노출 결정
눈이 있는 겨울 풍경사진은 화면전체가 하얗게 되고 피사체의 반사율이 높아서 AE 그대로 촬영하면 노출부족이 되어 + 보정이 필요하다.
이 때 보정치의 폭은 기후와 빛의 방향, 촬영 시간대에 따라 변한다.
그늘 부분이 적고 화면 전체가 눈으로 덮일 만한 피사체의 경우, 맑게 개인 날의 강한 광선상태에서는 반사율이 높기 때문에 하얀 눈을 묘사하고 싶다면 +2EV 정도의 보정을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역광 상태에서 빛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을 때 +2 ∼ +3EV 정도의 보정을 필요로 할때도 있다.
그리고 흐린 날에는 빛 반사가 심하지 않으므로 +1 ∼ +2EV 정도의 보정이면 무난하다.
화면 전체가 새하얗게 날라 가는 것보다는 다른 피사체와 어울려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으므로 눈이외의 다른 피사체를 노말로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 적정노출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만약 스포트 측광이 내장된 카메라라면 피사체를 스포트측광하고 AE 록을 걸어 놓은 상태로 촬영하면 좋다.
이 경우에는 중간 톤을 찾아 측광하도록 한다.
노출을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는 단체노출계의 입사광식으로 측광하고 약간 - 보정을 한다.
또 그레이카드를 이용해서도 노출의 기준치를 구할 수 있는데, 이 카드를 촬영할 피사체와 같은 종류의 빛 아래 배치하고 조금 위를 향해서 화면 가득히 프레이밍하면 단체노출계의 입사광식으로 측광한 측정치와 같은 노출치를 구할 수 있다.
셔터속도와 필름 선택
흐린날은 그림자가 없고 잿빛의 거무스레한 사진이 되므로 가급적 청명한 날을 골라 빛나는 설경을 잡아야 한다.
그러나 도시에서는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에도 좋은 모티브를 찾아 볼 수 없다. 눈 오는 장면을 찍으려면 어두운 배경을 골라 눈을 돋보이게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빌딩이나 벽, 자동차, 그리고 길가는 사람 등인데 이때 직선을 기르며 내리는 눈은 1 / 30 1/ 60초, 빙글빙글 돌며 내리는 눈은 1/15 130초로 눈이 내리는 느낌을 내개 할 수 있다. 너무 빠른 셔터를 끊어 눈이 지나치게 흘러도 재미업삳.
맑게 갠 날 빛나는 설경을 묘사하려면 아침이나 저녁때의 사광선이나 역광선을 골라야한다. 고운눈의 굴곡된 표면의 그늘이나 나무그늘, 그리고 스키의 자국등을 다루는 것이 눈의 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길이다.
설경에 하늘을 넣을 때는 너무 진한 필터를 쓰면 하늘을 지나치게 검게 떨어뜨리는 결과가 되어 자연스러운 느낌을 감소시키고 만다. 그러므로 필터는 Y2나 자와선 방지를 위한 UV정도가 좋다.
필름 감도가 그리 높은 것은 필요 없고 입자가 고운 것이면 된다. 눈의 촬영에서는 오히려 밝은 부분을 표준으로 노출하되, 그보다 약간 적게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일반 촬연 때와 같이 그늘 부분을 표준으로 하여 충분한 정도의 노출을 주면 아름다운 설경이 디테일을 잃어 버리기 때문이다. ISO 100정도의 필름에 Y2필터를 써서 f:16-22에 1/250초 정도가 적당하며 현상은 조금 연장하는 것이 좋다.
5. 렌즈 선택
렌즈 선택은 다른 계절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눈이 내리고 있을 때 렌즈를 교환하면 보디의 미러나 렌즈 뒷부분에 눈이 붙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렌즈 교환이 적은 줌 렌즈가 용이하고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적다.
또 카메라 보디를 두 대 준비하여 각각 표준 줌렌즈와 망원 줌렌즈를 끼워두면 렌즈를 교환할 필요없이 안심하고 촬영에 임할 수 있다.
눈이 렌즈에 붙어서 흐리게 화면이 찍히는 것을 방지하려면 보호용 필터를 끼우고, 만약 닦아내도 흐린 상태가 없어지지 않으면 예비용 필터로 교환하도록 한다.
눈이 렌즈에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후드를 끼우는 것도 중요하다.
눈이 있는 풍경사진에서는 지면의 빛 반사가 강하므로 후드는 필수품이다.
6. 기상과 시간의 변화
눈이 내리고 있는 중이거나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게 되면 촬영을 포기하기가 쉬운데 이런 때야말로 오히려 겨울만의 독특한 계절 감각을 살려 자연스러운 풍경을 포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맑게 개인 날은 누구나 어려움 없이 촬영을 할 수 있는 만큼 구성이 단조로운 사진이 될 수 밖에 없으므로 여러 가지 기상 조건에서 촬영해 보는 것이 좋다.
풍경사진을 처음 시작한 사람들 중에는 개인날에만 촬영하거나 태양이 높이 떠올라서 지기 전에 촬영을 끝마치는 경우가 많은데 진정한 사진가라면 계절과 기상, 시간 등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라도 촬영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순간과 저녁에 해가 막 지는 순간은 해의 형상이나 밝기가 비슷 할 지라도 그 느낌과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항상 시간의 경과 등을 염두에 두고 촬영에 임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겨울의 기상 변화와 촬영에 따른 색 변화를 확실히 익혀 두면 작품 활동의 폭넓은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으므로 겨울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진가가 되도록 노력해 보자.
눈속의 인물촬영
눈이 쌓인 곳에서 촬영할 경우는 눈으로 보는 느낌보다 실제로는 광선이 더 많은 상태이므로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새 하얀 눈 속에서는 찍으려는 인물 주변까지 노출계가 감응하므로 대상인물에는 노출 부족이 되어 사진은 어둡게 된다. 그럴때는 조리개를 1단 내지 2단 열어서 찍어야 한다. 특히 설경 중에서의 역광 촬영일 경우는 노출계의 지시르 무시하고 찍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스트로보(스피드라이트)가 내장되어 있는 카메라인 경우라면 바깥이 밝아도 역광선에서는 스피드라이트를 동조시켜서 촬영하면 좋을 것이다. 스키를 타고 있는 사람을 찍는 방법에는 얼굴이나 모습이 잘 보이도록 정면에서 직는 경우와 미끄러지고 있는 폼을 측면에서 찍는 경우가 있다. 보통은 정면에서 찍은 사진이 무난하겠지만, 이 경우 스키를 타고 있는 인물은 상당한 속도로 촬영자에 육박해 온다. 셔터를 누를 찬수를 노리면서 어물어물 하다보면 어느 틈에 화면에서 벗어나고 만다. 그러므로 타이밍을 조금 빠르게 해서 셔터를 누르면 화면안으로 인물이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과 셔터를 누르는 것이 합치되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자동초점. 자동감기의 EE식 카메라라면 조금 바른 타이밍으로 1매를 찍고 필름이 다시 감기면 연속해서 1매를 더 찍는 것이 좋을 것이다.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어서 찍는 카메라는 미리 찍고 싶고싶은 장소에서 초점을 맞추어 놓고 피사체가 미끄러져 올 때 그 화면 안에 인물이 들어오기 직전에 셔터를 누르면 된다. 그러면 셔터가 눌러졌을 때 인물이 알맞게 화면 안에 위치하게 된다. 또 스키어의 움직임에 맞춰서 카메라를 쥔 손도 함께 움직이면서 찍는 방법도 있다. 이처럼 동체의 진행방향이나 속도에 맞춰 카메라를 이동시키면서 촬영하는 기법을 [팬닝]이라고 한다.
이 팬닝 기법으로 촬영하면 셔터스피드와 카메라의 움직임과의 관계로 배경이 흐리는 것처럼 찍혀 인물에만 초점이 맞은 스피드감이 있는 사진이 된다.
팬닝 기법으로 찍을 경우의 셔터스피드는 1/60초 정도로 해서 스키어의 스피드에 카메라를 쥔 손의 움직임을 잘 맞추면 좋은 사진이 된다. 스키는 속도가 있고 또 점프하는 장면은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위험하므로 무모하게 피사체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떨어진 거리에서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EE식 카메라가 아닌, 렌즈 교환식 카메라로 망원렌즈를 상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105mm부터 135mm정도의 망원렌즈가 적당할 것이다. 눈이 내리고 있을 때의 촬영은 카메라의 렌즈에 눈이 묻을 경우가 있으므로 셔터를 누르기 전에 특히 주의해야한다. 완성된 사진이 흐려있거나 렌즈에 눈이 묻은 곳만 찍히지 않거나 하여 실패작이 된다. 똑 눈을 잘 닦아 내지 않아 물방울이 렌즈에 남아 있어도 사진이 흐리게 되므로 잘 닦아내고서 찍도록 해야한다.
겨울촬영의 복장
날씨가 춥거나 궃은 날에 촬영을 하려고 하는 경우에는 항상 따뜻하고 편하게 입어야 그만큼 작업을 더 잘할 수 있다. 실외에서 촬영할 때에는 가장 적당한 순간이 될 때까지 오랫동안 기다려야 할 때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연에 대한 경의심을 갖고 자연은 항상 우세한 임을 가진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파카는 어떤 날씨에도 입을 수 있는 편리한 옷이지만 바람을 막을수 있는 7부 자켓(또는 카굴)도 항상 가지고 다닌다. 차가운 바람은 생명을 앗아갈 수 도 있다. 기온은 온도계가 가리키는 수치보다 10도 이상 더 낮아질 수 있다.
카메라는 따뜻하고 습기가 차지 않게 보관하기 위해 자켓속에 넣고 지퍼를 잠근다. 건진지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주머니 속에 모터 드라이브 건전지 팩을 넣어두고 짧은 케이블을 이용해서 그 건전지 팩을 카메라에 연결할 수 있는 카메라도 있다. 그러나 장비를 너무 많이 가지고 다니면 좋지않다. 몸을 따뜻하게 하려면 활동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습기나 이슬, 안개, 응축물이 있을때에는 카메라 일부를 플라스틱 가방에 넣어두고 땅위에 내려놓지 않도록 한다.
습기찬 날이나 추운 날에는 해리스트위드 바지(수직 모직몰)가 우수한 방한복이 된다. 해리스트위드바지는 항상 따뜻하고 옷감은 바람에 빨리 마른다. 전문 등 산용품 가게에 가면 체온을 유지하여 추위로부터 지켜주는 가벼운 옷이 많이 있다. 차 속에는 항상 방수 양말과 커다란 골프우산을 가지고 다닌다.
나쁜 날씨에 대응하는 첫 번째 방어벽은 좋은 겉옷이다. 겉옷이 바람과 비를 막아 줄 만큼 질기고 촘촘하게 짜여진 옷이라면 겉옷 안에 입은 옷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방풍과 방수가 되는 옷은 옷을 입은 사람을 따뜻하게 해주면서도 신체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코트 지퍼는 지퍼가 얼어 붙는 것을 막기 위해 벨크로 탭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 후드는 끈으로 조절하여 눈만 나오도록 얼굴을 감쌀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얼굴을 최대한 보호할수 있어야 한다 .몹시 건조하고 추운 날에는 오리털 파카르 입고 그 위에 방풍 버그하우스/고어텍스코를 겹쳐 입는다.
눈
눈은 겨울의 대표적 풍경이지만 지역이나 시기, 싸인 정도가 가지가지이므로 다양한 사진이 가능하다. 눈 역시 사람이 보는 것 만큼 사진으로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에 사람을 감동시킬 만한 설경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상당한 실전경험이 요구된다. 우선 백색의 설경에서 흥미로운 형태를 이루는 부분을 발견해내는 것이 기본이다. 눈을 희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보통 슬라이드 필림으로 불리는 포지티브 필름을 사용하는데, 이 필름은 노출을 정확히 맞추어야 쓸만한 사진이 나온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특히 반사가 심한 눈은 노출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므로 정상치 보다 전후로 1/3 단계씩 브라케팅(단계노출)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렌즈
눈 자체의 질감이 표현을 노린다면 35mm에서 100mm 정도의 렌즈면 무난하다. 멀리 있는 화면을 따오려면 역시 200mm전후의 줌렌즈도 좋다.
노출
개인 날에는 TTL 지시치 보다 +1 1/2, 구름 낀 날에는 +1 노출 보정이 기준이다. 입사광 방식의 단독 노출계로 잴 경우 지시치 대로 찍으면 된다. 실제 촬영에서 노출이 불안할 경우 손바닥으로 노출을 재서 그 수치를 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눈촬영 추가
눈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기 위하여는 밝은 햇살에 빛나는 곡선미있는 눈의 살결의 부드러운 DETAILS 을 살려내어야 제대로 된 설경이라 할수있다. 흐린날에는 그늘이 없는 회백색의 평탄한(FLAT) 사진밖에 얻을수 없으므로 가급적 쾌청한 날의 빛나는 설경을 촬영해야 한다. 눈이 내리고 있는 정경도 훌륭한 motive가 될수있다. 눈이 내리는 것을 표현해 내려면 배경이 어두운 곳을 선택하여 눈을 부출시킬 필요가 있다. 직선을 그리며 내리는 눈은 1/30 ~ 1/60, 빙빙돌며 내리는 눈은 1/15 ~ 1/30 정도의 셧터속도로 촬영해야 눈이 내리는 느낌을 나타낼수 있다. 너무 빠른 속도로하면 흰 점으로만 나타나고,너무 느린 속도로하면 흐름이 지나쳐서 좋지 못하다. 청명한 날,빛나는 설면을 묘사하기 위하여는 아침이나 저녘무렵의 사광이나 역광을 선택하여 촬영하는 것이 옳바른 방법이다. 섬세한 눈의 음영이나 나무그늘 등을 잘 살려 내므로써 설경사진의 제대로 된 맛을 느낄수 있다. 설경촬영의 노출은 밝은부분에 표준을 두어야 한다. 일반촬영 에서와 같이 어두운부분에 표준하여 노출을 주면(+보정) 아름다운 설면의 DETAILS 이 상실된다. 그러나 설경을 배경으로 인물촬영을 할때에는 +1정도의 노출보정을 해 주어야 인물이 밝게 나온다.
* 참고사항 *
동절기에는 촬영시에만 CAMERA를 내 놓고 사용하지 않을때에는 CAMERA BAG에 넣어 두어야 BATTERY의 기능이 저하되지 않는다.밖에서 촬영하다가 그냥 실내로 들어오면 온도차이에서 결로현상이 생겨 물이 줄줄 흐르게 된다. 밖에서 미리 비닐에 싸서 CAMERA BAG에 넣은뒤에 실내로 들어오면 결로현상이 덜하다.
비
비 내리는 날에 적극적으로 촬영은 권한다. 이런 날에는 카메라가 젖자 인을까 혹은 어두워서 풍경이 으릿하게 찍히지 않을까해서 방에서 지내기 쉽상이다. 그러나 비 오는 날 아니면 찍기 어려운 풍경이 있기 마련이므로 꼭 시도해볼 일이다. 사실 비를 표현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우선 비 자체가 눈으로 보이는 것처럼 찍히지 않는다. 빗방울이 상당히 굵고 역광의 광선이 좋아 비의 투명성이 강조된다면 좋겠지만 그런 자연조건은 좀처럼 만나기 어렵다. 따라서 비 자체 보다는 수면에 떨어져 생기는 파문이나, 젖은 대지, 나뭇잎에 맺힌 물방울 등을 표현하여 비를 상징적으로 묘사하는 방법을 택한다. 비오는 날의 풍경이 주는 매력은 우선 빛이 부드럽고 주위가 젖어 있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준다는 점이다. 가을비가 내리는 촉촉한 날 가까운 호수로 나가서 동양화처럼 펼쳐진 서정적 장면을 화면에 담아보자.
렌즈
서정적 화면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시각과 유사한 표준계 렌즈가 적당하다. 비 자체의 묘사에 이런 렌즈가 효과적이다.
노출
평균화된 광선이므로 특별한 보정이 필요없다. 광선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조리개는 다소 열 수밖에 없는데, 이것은 피사계 심도를 얕게하면서 서정성을 강조하는 효과를 준다. 광선의 방향을 생각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모든 노력을 앵글과 프레이밍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안 개
봄의 아지랭이와 마찬가지로 가을의 안개에 둘러싸인 풍경은 사람의 마음을 끄는 강한 매력이 있다. 대기 중에 수증기가 응결되어 지상에 떠도는 시간은 극히 짧기 때문에 안개를 표현하는데는 역시 타이밍이 중요하다. 적당한 기후 조건이 와서 안개 낀 풍경을 허둥지둥 찾을 수는 없기 때문에 적당한 장소를 항상 기억해두어야 한다. 안개가 있는 사진에는 흐릿하고도 부드럽게 보이는 먼곳의 풍경이 포인트가 되므로 소재의 형태에 중점을 두고 찍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안개 속의 수목이나 전경의 풀등을 포인트로 배치해서 화면을 구성하면 된다. 아니면 일출이나 일몰의 신비스런 하늘의 색채를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할 수도 있다.
렌즈
안개속에서 촬영을 한다면 28mm -70mm 정도의 줌렌즈가 유용하며, 멀리 있는 안개를 노린다면 100mm-300mm 정도의 망원 줌이 좋다. 감각대를 이용하여 조리개를 바짝 조이고 원근감을 강조해야하는 것도 잊어선 않된다.
노출
어두운 안개에서는 +1/2, 밝은 안개에서는 +1 정도의 노출 보정으로 유백색의 분위기를 낸다. 멀리서 안개를 노릴 때는 화면에 들어가는 안개의 크기에 따라 +쪽으로 보정하는 것은 기본.
얼 음
차다 못해 시린듯한 느낌의 얼음을 표현하는 것은 사진 촬영의 주요 과제다.얼음이라는 대상은 실로 다양하다. 거대한 유빙도 얼음이고, 발밑의 조그만 서리기둥도 얼음이다. 다양한 얼음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하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될 것이다. 얼음 사진 차가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촛점이 생명이다. 적당한 위치를 잡아 촛점을 맞추고, 조리개를 가능한 조여 날카로운 사진을 만들자. 정확한 색조를 위하여 네가티브보다 포지티브 필림을 사용하도록한다. 얼음의 표면 모양 만으로는 너무 추상적일 수 있으므로 주위의 암석이나 수목과 대비를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흐르는 물을 대비시키거나 역광을 노려서 찍으면 기대치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렌즈
빙주를 클로즈업 시키려면 100mm 마크로 렌즈가 좋다. 세미클로즈업에는80-200mm 줌이 좋다. 이 줌 렌즈는 높은 위치의 조형적 얼음을 조형적으로 절취하는 촬영에도 유용하다. 호수의 얼음을 강조해서 찍고 싶다면 광각렌즈를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 찍는 것도 좋다.
노출
노출계의 지시보다 +1/2정도 열어주는 것이 좋지만 얼음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한마디로 단정할 수는 없다. 반짝이는 얼음 기둥을 찍는다면 가장 밝은 부분에 노출을 맞추어 로우키의 화면에서 얼음을 반짝이게하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