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대사 혈맥론 목판
(달마대사혈맥론)은 중국 선종의
초조인 보리달마의 법문을 기록한 선 어록이다.
달마대사의 이 어록은 진정한 자신을 찾고자 하는 사람, 명상(참선)하는 사람에게 참다운 훌륭한 법문이다.
달마대사(495년?~536년)는 인도 남부의 팔라마 왕조의 세 번째 왕자로 태어났다.
우리나라에서 달마는 달마대사, 달마도사, 보리달마(菩提達磨)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정확한 명칭은 고대 인도어인 Bodhidharma (보디다르마)이며 여기에서 보디(Badih)는 깨달음을 뜻하고,
다르마 (Dharma)는 법을 뜻한다.
보디다르마라는 이름을 우리나라에서는 들리는 대로 부르다 보니 지금처럼 보리달마라고 불리게 된다.
달마는 석가모니, 즉 부처님의 법을 스물일곱 번째로 이어받은 불교 제27조인 반야다라를 만나 출가하게 되고,
반야다라를 스승으로 섬기며 40년간 도를 배웠다.
반야다라 사후에 제28조가 된 달마는 한동안 인도에서의 불교 활동에 전념하게 되는데,
이후 스승이 남긴 말에 따라 중국으로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떠났다.
캄보디아를 지나 3년이란 세월을 걸쳐 현재의 중국 광저우 (양나라)에 도착하게 된다.
중국 남조 양나라 건국 황제였던 양 무제를 만나게 되고, 인연이 아님을 안 달마대사는
이후에 원래 목적지인 낙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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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달마대사의 법문을 기록한 선어록을 새긴 목판. 2016년 9월 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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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대사혈맥론 목판
보물 |
2016년 9월 1일 |
충청남도 서산시 개심사로 321-86 (운산면, 개심사) |
조선 |
기록유산 / 서각류 / 목판각류 / 판목류 |
《달마대사혈맥론(達磨大師血脈論)》은 중국 선종(禪宗)의 개조인 달마대사(?~528)의 법문(法問)을 기록한
선어록이다. 줄여서 《혈맥론(血脈論)》이라고 불린다.
충청남도 서산시에 소재한 개심사에 소장되어 있는 《달마대사혈맥론》 목판은 총 7매가 전한다.
한 면에 1~3장까지를 새긴 판도 있다. 아울러 ‘팔(八)’자형으로 굽은 목판도 사용하였는데
이 경우에는 굽은 형태에 맞추어 해당 장(章)을 새겨 놓았다. 이렇게 서적을 목판의 크기나 모양에 맞추어
자유분방하게 새긴 사례는 매우 특별한 경우에 해당한다.
현재 조선시대에 간행된 《달마대사혈맥론》은 광양 옥룡사에서 간행한 본(1473년),
무등산 안심사에서 간행한 본(1570년) 등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목판 자체가 완전하게 전하고 있는 것은
본 개심사 소장본이 유일하다.
본 개심사 판본에는 마지막 장에
“만력칠년을묘중하충청도서산지가야산보원사류진(萬曆七年乙卯仲夏忠淸道瑞山地伽耶山普願寺留鎭)”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어 제작 연대와 간행 사찰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따르면 이 목판은 1579년 5월에
개심사 인근에 있던 보원사 혹은 보원사 인근에서 간행한 것이다.
본 유물은 조선시대에 간행된 《달마대사혈맥론》의 판본 가운데 유일하게 그 목판이 완전하게 전한다는 점에서
불교사적·서지학적 가치가 높다. 2016년 9월 1일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달마대사혈맥론 목판 [Printing Woodblocks of Dalmadaesa hyeolmaengnon (Treatise on the Blood Pulse),
達磨大師血脈論 木板]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