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6
새해 첫날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을 방문안이후
오랜만에 경안천 습지 생태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얼었던 경안천이 녹고
주차장까지 고니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오후에 고니를 보기 위해 뚝방길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정말 고니가 많았어요~
작년에 고니가 정말 일찍 경안천에 왔더랬죠~
새박사님이 말씀하시길 고니가 일찍 온 것을 보고
올 겨울은 유독 추울것이라고 생각하셨다네요~
(그 예상은 딩동댕!)
고니가 일찍 온만큼 또 일찍 갈것이라 합니다~
북쪽으로 날아오르기전 이렇게 많이 팔당쪽에
모인것이라 하시네요~
오늘은 운좋게 흰꼬리수리 유조를 보았습니다.
먹이를 노리며 기다리는 모습인데요~
결국엔 오른쪽의 작은 까마귀들에게 견제를 받더라구요 ㅎㅎㅎ
동료선생님의 쌍안경을 빌려 흰꼬리수리를 자세히 봤습니다~
가만히 앉아있었음에도 얼마나 신기했는지요!
탐조는 참 재밌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나란히 줄지어 가는 모습,
날아 내려오는 모습,
무리지어 날아 가는 모습,
이모든 것들이 장관입니다~
제가 사진기도 없고 소질이 없어 사진이 이따구인점 죄송합니다~
새박사님 덕분에 말똥가리도 보았습니다~
쌍안경으로 보고있으니
휙휙 두리번거리는 말똥가리의 모습이
선명히 보입니다~
심지어 저상태에서 휙!
저를 째려 보더라고요 ㅎㅎㅎㅎ
대체 머리가 어디까지 돌아가는거니 너!
아래 덤불에는 작은새들이 난리가 났더랬죠 ㅎㅎㅎ
색이 다채롭고 아름다운 청둥오리입니다
머리의 청록색은 참 오묘하고 예쁜것 같아요~
새박사님이 청둥오리는 예쁜만큼 사진에 담아내기가 어려운 새라고 하시네요~
오호~ 그렇군요~
쇠물닭과 물닭
경안천습지생태공원에서 처음 알게된 새들입니다
쇠물닭은 부리가 노랗고 저렇게 흰띠가 있는것이 특징이라네요~
나무가 겨울을 날 수 있는 이유
바로 몸속의 물을 빼기 때문이라는데요~
보시면 단풍나무에서
이제 물이 나오고있는 모습이 보이죠!
(몸속에 물이 돌기 시작했다는 이야기)
직박구리가 그 범인이라는데요~
나무를 콕콕 찍어
이렇게 물이 나오고 있는 모습이에요~
봄이 성큼 오고있다는 표시에 반가워 저도 모르게 찍어먹어봤네요 ㅎㅎㅎ
남한산성은 아직 추워서 나무에서 나온 물이 얼어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하십니다~
마지막 나무는 딱따구리가 먹이활동을 해서 동그랗게 구멍이 나있는 모습이라네요~
경안천습지생태공원에 정말 새들이 다양하죠?
다소 더러운 사진(?) 죄송합니다 ㅎㅎㅎ
경안천습지생태공원에 대해 알기 시작했을때
이곳엔 너구리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져
자취를 감췄다고 들었는데요...
이렇게 배설물로 아직 너구리가 있다는것을 확인하게 되었네요~
자세히 보니 은행이 소화되지 않고
나온 모습이 보였어요~
이렇게 씨앗들이 퍼트려지게 되는거겠죠?
ㅎㅎㅎㅎ
고니들이 남아있을 수 있는시간이
이제 길지 않다고 해요~
가기전에 몇번 더 들러야겠어요!!
그리고 오늘 집에와서 쌍안경을 주문했답니다!!
고니들아 쪼금만 더 기다려줘~~~
이번달 경안천습지공원에 발걸음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