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돈가스를 제일 맛있게 하는 집에 다녀왔습니다.
수많은 돈가스를 이제껏 먹어봤지만,
뭔가 색다르고, 맛있고, 고품격인 돈가스는 처음 먹어 봤습니다.
경기도 안산 단원구 고잔동 773-8, 성진빌딩 201호, "일라스"
(http://blog.naver.com/yllas1/120125130396 돈가스,스파게티 전문 레스토랑 안산 yllas(일라스))
처음 식당에 들어섰을 때, 따스하고 푸근한 느낌이 전해졌습니다.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는 셰프님의 미소가 푸근했습니다.
돈가스 정식입니다. 제일 먼저 이런 게 나옵니다. 새우의 살이 부드러운 게 일품입니다.
셰프님의 정성이 돋보입니다.
그 다음이 샐러드 순서입니다. 재료가 좀 특이합니다. 우리 한국식입니다.
돌나물도 보였고요. 치커리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보통은 양배추에 마요네즈 둠북얹어 주는게 일반이지만, 여기 들어가는 소스는 직접 만든 것으로
자연을 생각하고, 영양을 생각한 정성이 엿보였습니다. 주방에서 셰프님이 나와서, 직접 일일이
재료와 소스에 대한 설명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위에 굉장히 바삭거리면서 식감이 좋았던 것은
설명을 들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맛은 약간 매콤하면서 기존의 샐러드와는 맛이 딴판이었습니다.
계속 샐러드만 추가해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 다음이 스프입니다. 조갯살 같은 것이 부드럽게 씹혔고,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아래에 서현이가 두 접시나 뚝딱 해치웠답니다.^^
오븐에서 방근 꺼내온 따끈한 빵입니다. 약간은 짭짤했는데, 식욕을 돋구는 맛이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돈까스를 생각했었는데, 일류호텔에서 먹는 느낌이 나니까, 점점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어떤 것이 나올까 궁금해 졌기도 하고요...
아래는 오늘의 메인요리 돈가스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의 돈가스하고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돈가스가 돌돌 말려져 있는데, 그 안의 내용물이 참 예술입니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우선은 겉 껍질이 굉장히 바삭합니다. 입안에서 부서지는 소리가 "사각 사각~" 들릴 정도입니다.
그리고 돈가스의 육질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그 안에는 치즈와 날치알... 내용물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재미있는 재료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먹는 재미가 쏠쏠하며
"아 이런 것이 음식 예술이구나~" 느낌이 팍팍 전해지더군요.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은 깨잎입니다. 깨잎과 돈까스의 만남
어색하지 않고 상당히 고소합니다.
소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던 그런 소스 맛이 아닙니다. 굉장히 담백합니다. 셰프님께서 그동안
오랫동안 호텔에서 근무하셨기 때문에 비법의 "특제소스"를 만드신 노력이 엿보입니다.
돈가스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김치 종류인데, 입맛 따라 세 가지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허나 돈가스가 느끼한 맛이 없기 때문에 이것은 순전히 김치 맛으로 먹었습니다. 오이 피클도 아니고,
오이 김치도 아닌 것이,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스파게티의 맛은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새우살의 느낌! 제가 스파게티는 돈 주고 먹으라고
해도 잘 안먹는데, 한 입 먹다 보니 어느새 아들, 딸 몫으로 나온 스파게티를 너무 많이 먹어 버렸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요구르트입니다.
시중에서 파는 요구르트가 아닙니다. 직접 셰프님이 만드 요구르트에 꿀과 딸기를 올린 모습니다.
비싼 금가루도 올라가 있습니다^^ 참 요구르트는 금속 스푼을 사용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끝으로 나온, 후식의 종착역입니다.
국화차입니다. 찻잔이 너무 예뻤습니다. 싱그러운 국화향기가 한층 더 기쁘게 하더군요.
좋은 사람, 좋은 친구, 꼭 데려가고 싶은 식당이 "일라스"가 아닌가 하였습니다.
주방장님의 친절한 설명과
손님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제 오픈한지 1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곧 성공하시리란 확신이 가더군요.
세상에 많은 식당이 있지만, 정말로 손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자연재료를 사용하여 만들고,
음식에 혼을 불어 넣어 장사를 하는 식당은 많지 않습니다.
정성을 다하는 셰프님의 모습을 보고,
저도 모든 일에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첫댓글 "일라스" 정말 유명한 식당이더군요. 원래는 속초에 식당이 있었는데, 안산으로 옮겼습니다. 인터넷에 "일라스"라고 검색해 보면, 식당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감동 받은 고객들의 사연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속초에서는 꽤나 유명한 레스토랑이었다는데... "이 권사님"께서는 아드님이 유명한 셰프라는 사실을 잘 모르고 계신듯! 동락교회 교우들도 말입니다. 앞으로 음식업계의 유명한 사장님이 되실 분인 듯합니다.^^ 체인점이 생길 듯 싶습니다. 30,60...100호 점 생기는 것도 시간문제일 듯 싶습니다. 많은 고객들이 감동하는 마음 변치 마시고, 승리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꺅~ 요리들이 정말 맛있어보여요~ 먹기에 아까울 정도로 정말 예쁘네요. 저도 언제 한번 가보고싶어요ㅋㅋㅋ
으아ㅜㅜ 스파게티 정말 좋아하는데ㅜㅜㅜㅜ
우왕ㅋㅋㅋㅋ 왜 저는 안데려가셨나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