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7회) 민둥산 억제 축제 등산
1. 일시: 10월 24일 목요일
2. 산: 민둥산(1,117M)
3. 코스: 민둥산역~증산초교~쉼터~민둥산 정상~거북이 악수터~증산초교~민둥산역, 4시간
4. 참석자: 6명
산행: 이춘복, 유재연, 김형권, 이재덕, 박희선, 임승규 6명
5. 일정
07:15 청량리역 집합
07:34 동해행 열차타고 출발
10:46 민둥산역 도착
11:25 증산 시장 민둥산 손칼국수(양이 많고 보리밥을 비벼먹는 맛과 고랭지 김치가 일품-적극 추천) 식당에서 칼국수(장칼국수와 바지락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길을 나섰다.
날씨는 기가 막히게 등산하기 좋다. 추위를 염려했는데 춥지도 않고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른 하늘이다.
배가 불러 걸음이 느리지만 서둘러 산행을 마쳐야 뒤풀이할 시간이 남으니 길을 재촉한다.
삼거리 다리 옆엔 민둥산 억새축제장이 마련되어 있다. 정선군의 지원을 받아 축제를 마련했을 텐데 너무 먼 곳에 먹거리 장터를 만든 것 같다. 증산 시장·민둥산역으로부터 거리가 너무 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강원 남로를 넘어 증산초교 앞에서 민둥산로를 건넌다.
날이 더워 옷을 벗어 배낭에 챙겨 넣고 급경사를 오른다.
억새 꽃길 쉼터에서 잠시 쉬면서 아우라지 막걸리를 한 잔 마셨다.
다시 길을 좀 오르니 억새가 두 팔을 벌려 온몸으로 환영을 한다. 푸른 하늘에 흰 억새꽃이 나붓 낀다.
얼굴에서 땀방울이 맺혀 떨어지지만 억새와 하늘이 만들어낸 장관에 힘이 솟고 가슴속까지 시원함이 느껴진다.
13:30 민둥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 인증샷을 찍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다 찍었다.
어느 산이나 이젠 인증샷을 찍으려면 줄을 서야 한다. 등산인구가 많아진 탓일까?
등산인구 연령대가 조금 젊어진 느낌이 난다. 젊은이들이 꽤 보인다. 국민 건강을 위해 좋은 일이다.
돌리네, 운탄고도, 봄에 왔던 함백산 등을 조망하고 돌아선다.
13:45 자리를 잡고 간식을 먹었다.
커피, 떡, 감, 샤인 머스캣 포도, 귤, 단팥빵, 바나나우유 등을 꺼내 놓았으나 아점으로 칼국수를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맛만 보고 다시 배낭에 집어넣고 일어선다.
내려오는 길은 급경사의 길로 내려왔다.
거북이 약수터를 지나 증산초교 아래에서 먼지를 털고 삼거리 다리를 지난다.
민둥산 억새축제 먹거리 마당에는 관광객이 없다. 음악 소리만 축제를 알리는 것 같다.
15:30 민둥산역에 도착했다.
먼저 온 유재연님이 찾아낸 "미스 돼지" 식당(여기는 더 적극 추천)에서 뒤풀이를 한다.
민둥산역 바로 아래 휴모텔 1층에 자리한 식당으로 맛있는 고기와 친절을 팔았다.
술값이 착한 가격 4,000원이라 마음껏 주문했다.
회원님들의 건강을 위해 건배하고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는 산행이 되길 빌었다.
16:50 민둥산역으로 들어가며 사진을 찍고 열차를 기다려 탄다.
17:05 청량리행 무궁화호에 오른다.
열차의 문화가 달라졌다.
홍익회 판매원이 없다. 열차표 검사도 안 한다.
휴대폰을 진동으로 하고 통화는 객실 밖 통로에서 해야 하고 전 열차 내는 금연이다.
객차 안이 조용하다. 모두 휴대폰을 보거나 잠을 잔다.
음식을 먹거나 떠드는 사람이 없다. 나도 이제 나 때(라떼) 사람이 되었다. 꼰대일까? 아니야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20년 전 열차 문화에 머무른 탓일 거야?
20:14 청량리역에 도착해 전철을 타고 집으로 향했다.
다녀가신 분들 고생 많이 하셨고 팔 학년임에도 참석하신 이춘복님께 감사드립니다.
6. 회비 내역
가. 회비: 240,000원(40,000*6)
나. 열차비: 114,000원(9,500원*6*2, 경로 할인)
다. 식사비: 202,000원( 아침 54,000원, 막걸리 6,000원, 뒤풀이 142,000원)
뒤풀이 식당 팁은 박희선님이 주셨습니다.
라. 결산: -76,000원
7. 11월(108회) 산행 산 미정
첫댓글 🏔10월 민둥산산행-이종철님
민ㆍ둥산 억새:풀 길을
둥ㆍ둥 떠듯 걷다 왔소.
산ㆍ행은 늘상 설레고
산ㆍ은 엄니품 같기에
행ㆍ장도 간편하게 해
김ㆍ밥 싸서 원족가듯
형ㆍ형색색 복장으로
권ㆍ하거니 따르거니
박ㆍ장대소 웃으면서
희ㆍ희낙락 즐겼군요.
선ㆍ후배가 손을 잡고
유ㆍ유자적 건들:건들
재ㆍ주없는 평범 인생
연ㆍ극같은 생을 사니
이ㆍ젠 웃음으로 살고
재ㆍ미에 취해 가야죠.
덕ㆍ과 재주는 멀찍이
이ㆍ런 생각 저런 고민
춘ㆍ하추동 끊임 없네.
복ㆍ이란 지어내는 것
임ㆍ자는 취하는 자것
승ㆍ패 없는 인생길에
규ㆍ모 없이 요래조래.
여ㆍ섯 분 뫼올대표 여
섯ㆍ분 멋-쟁이입니다.
전ㆍ사처럼 훨훨 날아
사ㆍ계절을 즐기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