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한 지진으로 매우 많은 구간에서의 피해들이 있었지만, 복구 작업이 예상 외로 빨리 진척되어,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노선에서 운행 재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일전에 뉴스에 예정 소식을 올려드린 것 같이
야마가타 신간선을 필두로 여러 재래선에서의 운행재개가 있었습니다.
출처: [후지텔레비계(FNN), 読売新聞, 毎日新聞 3월 31일 (목)]
1. 야마가타(山形) 신간선
동일본 대지진으로 운행을 보류하고 있던 야마가타 신간선이 오늘 31일, 20일만에 후쿠시마(福島)-신죠(新庄)역 구간에서
운행을 재개했다. 당분간은 평일 다이야의 약 30%에 해당하는, 상하행선 총 9편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JR야마가타역의 홈에서는 31일 오전 8시 44분 , 「츠바사つばさ」의 차량이 들어왔으며, 운행 재개를 기다리고 있던
승객들이 차례로 탑승했다.
지금까지의 신간선 상황은, 아키타(秋田) 신간선의 모리오카 - 아키타 구간이 18일부터 운전 재개한 것에 이어서,
도호쿠 신간선이 도쿄 - 나스 시오바라 구간, 모리오카 - 신아오모리 구간에서 차례로 운행되고 있다.
JR동일본에 의하면, 4월 8일경부터 이치노세키 - 모리오카 구간, 나스 시오바라 - 후쿠시마 구간은 4월 중순경에,
후쿠시마 - 이치노세키 구간은 4월 하순에 재개 예정으로, 동북지방의 신간선은 전노선에서 복구하게 된다.
2. 도호쿠 본선(東北本線)
1) 한편, 재래선에서는, 도호쿠 본선이 센다이 (仙台)-이와키리(岩切)역 구간에서 31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통근객들은「가솔린이 없기 때문에 차를 사용할 수 없으니까, 자전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운행 재개로 통근 시간이
1시간 이상은 단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2) 한편, 도호쿠본선에서는 4월 2일부터 센다이 - 이와누마(岩沼) 구간에서도 운행 재개를 예정하고 있다.
3. JR죠반선((常磐線)
; 간토지방에서는 JR죠반선도 31일 오늘, 츠치우라(土浦)-카츠타(勝田) 구간에서 운행을 재개하여 1시간에 1대의 비율로
운행을 하고 있다. 복구 작업 중 가솔린 공급이 빨리 이루어졌고, 복구 인력들이 큰폭으로 증원되어 예상보다 빨리 작업이
진행되어, 당초 전망하고 있던 4 월 초순 운행 재개를 앞당길 수 있었다. 당분간은 보통 열차만으로 통상의 50% 정도의
운행 횟수가 된다.
4. 간토지방의 기타 구간의 운행 재개 예정
1) JR죠반선에서 카츠타-타카하기(高萩)역 구간은 4월 9일경 재개 예정,
타카하기-이와키(いわき)역 구간은 4 월 상순 재개 예정.
(단, 이소하라(磯原)-오츠코(大津港) 구간의 약 4km는 해일의 피해를 받아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함)
2) 미토선(水戸線); 토모베(友部)-오야마(小山)역 구간은 4월 상순에 재개 전망
스이군선(水郡線): 카미스가다니(上菅谷)-히타치오타(常陸太田)역 구간은 4월 중순 예정
히타치 아오야기(常陸青柳)-아사카나가모리(安積永盛)역 구간은 4월 중순예정
미토-히타치 아오야기역 구간은 4월 하순의 재개 전망.
첫댓글 철도쪽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언제나 빠른 복구를 보여주네요. 지진으로 인해 센다이 신칸센 플랫폼이 아수라장이 되는 동영상을 본적이 있습니다만, 도호쿠본선 개통을 보면, 그것도 복구를 했나봅니다.
16년전 고오베 대지진때 JR서일본이 복구한 속도(제가 다큐에서 본 바로는 3개월)를 능가하는 것 같습니다. 당시 그 3개월도 너무 성급한 속도가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현재는 복구장비와 피해 산정 등에 있어서 첨단화된 장비와 기법을 적용하니까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복구에 매우 큰 노력을 기울이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역시 고속열차인 '신간선'의 복구를 우선으로 하였네요. 재래선도 서서히 복구가 이루어지면서 운행 재개 노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4월까지 얼마나 많은 노선이 다시 운행을 시작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역시-님께서는 핵심을 잘 파악하고 계십니다. 주인장님께서 이 게시판을 만드신 것도 1000년에 한번 있는 재해 기간에 어떻게 일본 철도가 복구하는지를 생생하게 기록으로 남기실 목적이신 것 같습니다. 저도 빨리 주전공인 후지산과 온천 기행으로 가고 싶은데 당분간은 이 복구 뉴스에 매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로 철도 복구쪽은 굉장히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네요.
아무래도 철도의 수송 비중이 높은데다가 한번에 대량의 물자수송이 용이한 인프라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대부분 전철화된 구간들이여서 향후계획 정전에 영향을 받을까봐 걱정입니다. (일단 5월까는 괜찮겠지만 7월 이후가 걱정이군요.)
오-정말 더워지는 순간부터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쾌적한 4월이 시작되어 전기 수요가 팍 줄고 있습니다. 그러나 6월 이후로는 아마 열차내 냉방도 여의치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