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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부터 2일차 일정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몇달 동안 여행기가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본인의 게으름도 있었고, 한동안 디아블로3 확장판에 빠져버리는 바람에 그동안 연재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연재가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Prologue 목록 : http://cafe.daum.net/jtrain/K9Hh/109
*1부 목록 : http://cafe.daum.net/jtrain/K9Hh/112
*전편 (2부 7편) : http://cafe.daum.net/jtrain/K9Hh/118
여행 당시 상황 설명을 보충하기 위해 올리는 2013년 태풍 18호 '마니'의 경로입니다.
맨밑 갈녹색선이 13일 경로
갈녹색선에 이어지는 파랑색 경로가 14일 경로 (여행 1일차)
파란색 경로에 이어지는 빨강색 경로가 15일 경로 (여행 2일차)
빨강색 경로에 이어지는 파랑색 경로가 16일 경로 (여행 3일차) - 소멸
이 경로를 보면 왜 14일에 계획을 급히 수정해 토쿄를 탈출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출처: 국가태풍센터
2일차 일정이 시작됬는데, 일어나보니 시간은 8시 거의 다 되는 시간이였습니다...계획대로라면 아침 5시에 일어나서 가는 거였는데 늦게 일어난 셈이였죠...
(그냥 오카야마까지 가서 잘 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했었습니다.)
숙소에서 밖을 보니 날씨가 흐렸습니다. 조금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비 오고 바람 불 날씨처럼 보였습니다.
(앞에서 올린 태풍 '마니'의 15일 빨강색 경로 참고)
재빨리 씻고 체크아웃 한 후, 밖으로 나갑니다.
[사진 257] JR신이마미야역 열차 출발안내입니다. 9:05 출발 칸쿠쾌속/키슈지쾌속 쿄바시행 열차가 제가 탈 열차입니다.
[사진 258] 아침부터 운휴 및 지연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토카이도신칸센은 비로 인해 운행 중단이 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벌써 태풍 '마니'의 영향권에 접어든 곳으로 보이는데, 1일차 때 토쿄 탈출로 계획을 수정한 것이 잘 된 선택이였네요.
(앞서 올린 태풍경로를 보면 15일에 벌써 와카야마현 먼 남쪽 바다까지 왔으니 말 다했죠..)
[사진 259] 비와코선은 이 발생. 비와코선 뿐만 아니라, JR쿄토선, JR코베선까지 지연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대략 5~15분 정도 지연이 발생한다는 내용이 LCD 밑에 나옵니다.
[사진 260] 이 열차의 후미부는 칸쿠쾌속 1호차인데요, 223계 2500번대 열차가 당첨됬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칸쿠쾌속&키슈지쾌속이 병결 운행 시
"칸쿠쾌속 쿄바시/오사카-칸사이공항"은 1~4호차
"키슈지쾌속 쿄바시/오사카-와카야마"는 5~8호차 입니다.
텐노지/히네노/칸사이공항 혹은 와카야마 방면 기준으로 칸쿠쾌속이 선두부분
반대로, 오사카/쿄바시 방면 기준으로 키슈지쾌속이 선두부분입니다.
[사진 261] 오사카 시내구간이지만 90km/h로 달리는 구간도 있습니다.
[사진 262] 오사카역에 도착했습니다. HOT7000계 슈퍼하쿠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차량은 JR서일본 열차로 보일것 같지만 실제로는 제3섹터 "치즈급행" 소속입니다.
"만화왕국 톳토리(まんが王国とっとり)" 라는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이 차량은 사실 "만화왕국 톳토리(まんが王国とっとり) (타니구치 지로(谷口ジロー)ver.) 랩핑 차량"이였습니다.
측면에는 타니구치 지로(谷口ジロー)의 삽화들이 있고, 비관통형 선두부 전면에는 타니구치 지로(谷口ジロー)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시간상 이 랩핑 차량의 모습을 전부 담지는 않았고요, 대신 다른 글들로 대체합니다.
http://blogs.yahoo.co.jp/ad0331/9396530.html
http://blogs.yahoo.co.jp/ad0331/9761586.html
[사진 263] 비와코선, JR쿄토선, JR코베선 지연 구간은 비와코선 야스-야마나시 / JR코베선 코시엔구치 - 산노미야 구간입니다.
토카이도신칸센은 신요코하마 - 오다와라 구간 상하행선에서 폭우로 인해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는 내용을 LCD 밑 부분에 알리고 있습니다.
JR서일본이지만 JR토카이의 토카이도신칸센도 운행상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토카이도-산요신칸센 다이어가 꼬이는 듯 싶군요. 물론 제가 타는 건 산요-큐슈신칸센 사쿠라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요.
[사진 264] 오사카역에서 223계인지 225계인지 잘 모르는 토카이도본선(JR쿄토선) 열차를 타고 신오사카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265] 쿄토행 HOT 7000계 슈퍼하쿠토가 정차중인데, 이 차량은 만화왕국 톳토리 랩핑이 없었습니다.
[사진 266] 신오사카역 모습인데, 날씨와 시각표 문제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많습니다.
신칸센 열차출발안내 왼쪽에는 출발하는 열차의 등급, 행선지와 출발시각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옆에는 토카이도, 산요, 큐슈신칸센 노선도로 출발열차의 정차역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벌써 히카리 462호 토쿄행은 10분 지연된 상태..
[사진 267] 재래선-신칸센 환승 통로 쪽에 있는 JR서일본 미도리노마도구치에 있는 신칸센 좌석 현황입니다.
가장 빨리 탈 수 있는 사쿠라 551호의 그린샤는 오카야마까지 매진 상태라고 합니다;; 지정석은 남아있는 좌석이 거의 없는 상태(세모표시)로 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차례가 온 후, 직원한테 사쿠라 551호 신오사카-오카야마 발권을 부탁하니 그린샤로 주더군요(?)
제 차례가 되기 직전 누가 그린샤를 취소했나봅니다;;
[사진 268] 제가 탈 사쿠라 551호가 왔는데, 초점이 안맞아서(?) 초점을 맞춰야할 열차는 흐려졌네요...
[사진 269] 사쿠라 551호 카고시마츄오행 열차의 풀컬러 LED 전광판.
[사진 270] 차량은 JR서일본 N700계 7000번대 S6편성이 당첨됬습니다.
[사진 271] 신칸센역사는 JR서일본이 아닌, JR토카이 관할입니다. 그래서 신칸센 승강장의 열차출발 안내판도 JR토카이 스타일입니다.
신오사카역은 JR토카이 역에서 유일하게 사쿠라, 미즈호 출발 안내를 하는 역입니다.
*신오사카-하카타 구간을 JR패스로 이용시 여전히 히카리를 타라고 답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기편 기준, 2011년 3월 큐슈신칸센 전구간 개통 이후, 신오사카-하카타 간 히카리는 첫, 막차시간대에 각각 1~2대만 있습니다. (임시 제외)
그리고 그 구간 운행편수는 사쿠라가 제일 많습니다.
2013.9.15 당시 사쿠라 551호 정차역은 신코베, 오카야마, 후쿠야마, 히로시마, 신야마구치, 코쿠라, 하카타, 신토스, 쿠마모토, 센다이, 카고시마츄오역 입니다.
산요신칸센 (신오사카-하카타) 구간에선 거의 노조미 혹은 준노조미 수준으로 정차합니다.
당시 큐슈신칸센 구간 내 사쿠라는 신토스, 쿠루메 둘 중 하나 선택 정차였습니다. 하지만 2014년 3월 시각표 개정으로 모든 사쿠라호는 신토스와 쿠루메 둘 다 필수 정차가 되었습니다.
(주소: http://jtinside.tistory.com/6233)
[사진 272] 신칸센역은 JR토카이 담당이기 때문에, 역명판은 JR토카이의 형식입니다. 하지만 다른 역과 달리, 역명판 왼쪽 위에 JR토카이가 적혀있진 않습니다.
[사진 273] 287계 쿠로시오 차량입니다. 287계는 2013 여행에서 눈으로만 보고, 타는 것과는 정말 인연이 없던 열차였습니다;;
[사진 274] 제가 탈 사쿠라 551호가 신오사카역에 도착했지만 출입문은 아직 열리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출입문 열릴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휴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제법 있는 편이였습니다.
[사진 275] 극적으로 타게 된(?) 6호차 그린샤입니다. 빈 자리가 몇 곳 있습니다만 취소했거나 남은 승객들이 신코베역에서 타거나 둘 중 하나죠...
반실구조이기 때문에 토카이도-산요신칸센 16량 열차에 비해 좌석이 얼마 없습니다.
[사진 276] N700계 7,8000번대 그린샤 좌석입니다. (사진이 흔들렸네요;;)
꽃무늬 바닥부터 시작해, 꽃무늬 좌석까지, 디자인이 꽃무늬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 277] 토카이도-산요신칸센용 N700계 차량과 달리, 레그레스트 기능이 있으며, 좌석 리클라이닝은 레그레스트와 함께 수동으로 조절합니다.
[사진 278] 레그레스트를 폈을 때 모습입니다. 여기에다가 발받침대에 발을 올려놓으면 다리를 편안히 뻗을 수 있습니다.
레그레스트도 꽃무늬가 있으며, N700계 디자인은 7,8000번대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279] 산요신칸센 주행 중 속도계 모습을 찍었는데 290km/h대까지 찍은 상태입니다.
[사진 280] 오카야마 시가지가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도 날씨가 흐리네요;;
[사진 281] 오카야마역에 도착했고, 여기서 내립니다. 다행히도 정시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282] 오카야마역을 출발한 JR서일본 소속 N700계 3000번대 N12편성입니다. 노조미 16호가 몇 분 늦게 출발한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토쿄역에 무사히 도착했을까요?
[사진 283] 1년 6개월 전에 왔을 때랑 달라진게 있네요. JR서일본 산요신칸센의 주요 역들은 신칸센 출발안내판이 위와 같은 풀컬러 LED로 교체된 상태였습니다.
신오사카역 JR서일본 구역의 신칸센 출발안내판, 신코베역, 오카야마역, 히로시마역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산요신칸센이더라도 큐슈 지역인 코쿠라역과 하카타역(승강장만 해당)로 은 신칸센 전광판이 아직 풀컬러 LED로 교체가 안됬더군요...
그리고 노조미 11호는 토카이도신칸센 구간에서 다행히도 운행중단을 피했는지 지연이 없네요...
그리고 그 밑에 보면 노조미 621호라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16량이 아닌 8량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간상 노조미 621호 모습은 담지 못했습니다.
이 열차가 임시열차일거라 생각했지만 시각표를 뒤져도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야후재팬에서 검색을 해보니 다음과 같이 볼 수 있더군요.
"노조미 운행 중단 혹은 심각한 지연이 발생했을 때, 산요신칸센 구간에서 대체운행으로 긴급 투입하는 노조미"
이런 열차를 일본어로 특발(特発)이라고 표현합니다.
즉 토카이도신칸센 오다와라-아타미 구간의 폭우로 인한 운행중단으로 인한 운행 차질을 줄이기 위해, 특발 노조미 621호를 긴급 투입한 것이였던 것이였습니다.
또한 노조미 621호는 700계 7000번대 레일스타 차량으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13년 9월 15일에 촬영한 내용이 없어서, 어떤 열차로 운행했는지 모르지만 700계 7000번대 레일스타 차량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할 수 있을 뿐입니다.
[사진 284] 출입문 닫고 열차가 완전히 역에서 떠날 때까지 이상없는지, 머리를 내밀며 확인하는 차장의 모습입니다.
[사진 285] 그렇게 노조미 11호 열차는 오카야마역을 출발합니다.
[사진 286] 도착하는 미즈호 602호입니다. 다행이도 이 열차는 거의 정시에 도착했습니다.
신칸센 촬영은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첫댓글 노조미 621호는 노조미 15호가 도카이도신칸선 구역에서 운휴가 되면서 산요신칸선 구간에서 대체하기 위하여 투입된 임시열차로 보이는데 차량은 8량이라는 것으로는 알 수 없네요.
네. 유튜브에서 찾아도 9월 15일에 촬영한 동영상이 안보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