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블랙 미니 드레스 (2011)
감독: 허인무
배우: 박한별, 차예련, 유인나, 윤은혜, 전수경.
미국에서 <Sex and the City>시리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그러나 극중 여인네들은 사실 나이가 40대다.
특히 킴 캐트럴은 50대의 나이로 주연했으니 <원초적 본능2>에서 고령의 샤론 스톤이 알몸 씬을 연기한 것과 같은 느낌. 그 옛날 1987년<마네킨>에서 발랄하게 나왔던 킴 캐트럴 인만큼...관객은 참고 봐야.
<마이 블랙 미니 드레스>는 Sex and the City의 설정을 한국으로 옮겨와 강남 부촌의 20대 여인들의 실상을 보여준다.
꿈은 명품관,현실은 아울렛(재고품 판매하는 곳)...연극영화과를 마치고 사회에 나온 4인방이 현실에 부딪히며 실상을 겪는 스토리를 그린 것.
극중 유인나의 연기는 극에 잘 부합되지 않는 것 같다. 과장된 연기 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차예련도 외모(특히 얼굴)가 20대라고 봐주기에는...갸우뚱하는 관객들의 시선. TV드라마에서 자주 까부는 역할을 했던 윤은혜는 방송작가의 애환을 겪는 이로 등장하는데 잘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보기는 어렵다.
박한별이 연예계로, 제대로 진출해 리바이스 청바지 모델부터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 제일 마음에 드는 씬이다. 박한별이 진을 입고 음악에 맞춰 발랄한 안무를 하며 스크린을 장식하는 것은 좋은 구상이었다.
그냥 한번 보고 끝나는 영화지만 이들의 에피소드에서 희망이라는 말과 노력이라는 단어를 찾아낼 수 있다면 다행.
상영시간: 108분
첫댓글 박한별은 리바이스와 오션월드 모델로 활동하며 그 외모를 뽐내고 있음...그녀가 데뷔할 때는 전지현과 외모가 너무 흡사했었지요....
한번 보고 싶네요~
저 배우들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