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을 마련했습니다.
시골 한옥에 있던 사무실은 창고로만 사용하고, 집에서 가깝고 한적한 곳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마침 빈 공간이 있어 판넬로 대충 막고 우선 필요한 집기 정도만 옮겨놨습니다.
사무실에 제법 넓직해서 좋아요. 사실 그 저 사무실은 가용인원이 딱 세 분 정도에다 화장실이 없다
보니 특히 여성분들이 오시면 적잖이 불편하셨는데, 이번에는 화장실 까지 공사해서 만들어 놓았습
니다. 애다회 한 번 하셔야죠 ㅎㅎㅎ
차 마시다 보면 화로에 무쇠 또는 은탕관에 물을 끓여 차를 우려마시는 상상을 하곤 했는데,
저도 화로를 주문제작한 것이 있긴 해도 현실은 쉽지만은 않죠. 그래서 대부분이 전기주전자로 물을
끓이는데요. 이 주전자에 따른 소소한 변화 또한 재미있더군요. 오늘은 작은 자사호를 쓰는 저 같은
사람에게 사용하기 좋은 물때가 가는(細) 형태로 찾아 보았습니다.
The Lonley One.mp3
1. 러셀홉스
태그가 유니언잭으로 붙어있고 영국명품으로 소개된 제품이죠.
그런데 사실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일 뿐, 명품 같은 건 아니고 이 회사의 제품은 동일한 현태가 여러
브랜드로 나옵니다. 다만 이 제품은 저도 구입하려고 해도 이미 단종이 되어 구할수가 없네요.
중고제품 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도 중고를 구하려고 해도 구할 수가 없는데, 지난 주 단돈 10,000
원에 판매된 글을 보고 어지나 아깝던지....ㅎㅎ
손잡이 그립감도 좋고 스텐도 상당히 두꺼웠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판매가격은 다소 높은 8-9만원
대였습니다.
2. 태유
국산브랜드죠. 이런 제품을 아직도 한국에서 생산을 하고 있다니 놀랍네요. 제가 아직도 사용중인
주전자입니다.
구입가격은 2만원도 채 주지 않았는데요. 다른 부족함을 다 차치하고 물때가 가늘어 사용하고 있죠.
안타깝게도 이 제품도 단종이 되었고, 이 회사의 다른 제품 조차도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옮겼다더군요.
3. 하리오
커피 하시는 분들이면 잘 아실텐데요. 하리오 드립포트에 전기만 달아서 출시한 제품입니다.
국내에 소개가 되었고, 가격은 9만원 정도 합니다. 드립포트만 5,6만원 가량 하니 얼추 합당한 가격으로
보이는데, 전기주전자 가격으로만 보면 비교적 고가인 셈입니다. 그런데 드립포트가 일반 스뎅주전자
에 비해 두껍죠.
4. 띠아모
오늘의 히로인입니다.
띠아모드립포트인데요. 이걸 구입하고 싶은데 아쉽게도 국내에는 판매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베이나 아마존에도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 딱 대만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7-8만원 정도로 소개가 되고 있는데, 구매대행을 하고 싶어도 117v용이네요. 다행히 저는
오디오용 정압기가 있어 괜찮기는 하지만 그 불편함은 상상이상입니다.
그럼에도 하나 구해보려고 합니다 ^^;;
117v 변압기 ㅎㅎ
첫댓글 찻방 이전을 축하드립니다.
흐미! 저는 주연이 아닌 주연 자사호에 눈길이 모아집니다.
반딱 반딱 잘 키우셨습니다.
아니예요. 그냥 아주 저렴한 호예요.
오랫만에 수담을 나누네요. 보고 싶어요 ^^*
중국산 러셀홉스 제품을 라온에서 공구를 했는데요. 5만원에...잘 쓰고 있답니다 ^^
예, 근데 유광이죠? 예전에는 헤어라인이 있는 무광이었는데 ㅎㅎ
5만원이면 아주 좋은데요.
바로 그제품인가 봅니다. 헤어라인 무광입니다 ㅎㅎㅎ^^
호~ 애다회 번개해야겠네요~ 지란지교님 언제코 급땡기시면 번개때리시길~*^^*
그럴게요 ^^ 언제고 또 모여보시게요.
함 가야 하는데.....운제 가 보노~
이제 올 일이나 있을까? ㅜ.ㅜ
저는 마지막의 변압기에 눈이 가는군요..ㅎㅎ
오디오 기기중에 뜻하지 않게 117v가 있어 구비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