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는 16일 나주 다목적 체육관에서 도교육청, 나주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2013 전라남도 일자리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현재 전남 농어촌지역 중소기업이나 농어업회사는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는 반면 도시의 젊은 청년들은 구직난에 허덕이고 있다.
또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구직자와 구인자의 비대칭적인 인력수급의 불일치로 기업은 기업대로, 구직자는 구직자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번 취업박람회를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 영농법인, 영어법인, 사회적기업 등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을 모집해 취업 희망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준비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현대삼호중공업, ㈜남양, ㈜팔도, 광주은행, NH 농협은행 등 도내 소재 대기업과 ㈜켐포트, ㈜그린에코바이오, 농업회사법인 빅팜푸드 등 농식품가공․해양수산․미래산업 등 도내 우수 중소기업이 참가한다.
이날 행사에는 150개 기업과 구직자 2천여 명이 참여하고 약 1천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박람회 참여기업 중 40개 기업이 행사장에 직접 참가해 채용 담당자와 구직자 간 일대일 면접을 실시한다.
또 110개 기업이 모집 공고문을 통해 구직자의 지원 서류를 접수해 기업으로 보내 기업이 면접 등의 절차를 통해 채용하게 된다.
박람회에서는 또 현장 면접은 물론 이미지 자문, 면접 자문, 직업 선호도 검사 등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주 혁신도시 입주기업 취업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어서 구직자들의 많은 호응이 기대된다.
고대석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구인난 속에 구직난이라는 일자리 불일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구조적인 노력이 필요한 만큼 관련 기관 간 협조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지역민에게는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기업엔 인재 충원을 돕는데 최선을 다해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