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함의 대명사, 피칸 이야기- 건강식품, 견과(堅果) 이야기 (13)

[김인환]

- 110502 (월)

-  고소함의 대명사, 피칸 이야기

   - 건강식품, 견과(堅果) 이야기 (13) - 식물이야기 (55)

오늘은 “피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8) 피칸 (Pe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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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칸”은 “Pecan Nut"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식물학적 분류로는 “견과(堅果)”가

  아니고 “핵과(核果)”에 속합니다.

 # 핵과(核果) = 씨열매 = Drupe = Stone-fruit = Putamen：

   나무처럼 단단한 속껍질(=핵) 속에 씨앗이 들어있고 속껍질의 바깥을 살이 많은

   중간껍질이 덮고 있는 열매. 즉, 과육 속의 단단한 핵 속에 씨가 있습니다.

   - 버찌, 앵두, 호두, 가래, 은행, 매실, 복숭아, 살구, 자두, 망고, 층층나무열매, 산수유,

     옻나무 그리고 수입하는 과일인 커피열매, 올리브, 아몬드, 피스타치오, 피칸, 코코넛

     등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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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와 같이 “가래나무 과” 에 속하는 “Hickory 나무" 중의 한 종류인

“피칸나무”는 북아메리카의 온대지역이 원산지로서 높이가 50미터, 지름이

2미터까지 자란다고 하여 굉장히 큰 나무인데 지금은 미국의 조지아주,

앨러배마주, 미시시피주 등의 동남부지방이 피칸의 주요생산지라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버터나무” 또는 “생명수(生命樹)”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피칸의 모양은 길고 끝이 뾰족한 원추형부터 짧고 둥근 것까지 다양한데 맛과

조직이 풍부하고 독특한, 이 견과는 모든 작물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의 지방을

함유한 것 중의 하나이며 버터와 비슷한 양의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호두는 거의 모두 동그란데 피칸은 대부분 길쭉하여 마치 럭비공처럼

생겼으며 맛은 호두와 비슷하지만 호두보다 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는데 단백질, 비타민, 철, 칼슘 성분이 많고 섬유질도 풍부합니다.

피칸은 날것으로 먹거나 설탕을 가미하여 달게 또는 소금에 절여 먹으며,

커피 케이크 같은 페이스트리(Pastry)를 만드는 데도 쓰이고 초콜릿과 섞기도

한다고 합니다.

미국 남동부에서는 깨끗한 커스터드(Custard)에 피칸을 넣고 구운 “피칸 파이

(Pecan-pie)“와 ”피칸 프랄린(Pecan-praline)“ 등이 전통적인 사탕과자라고

합니다.

“피칸”은 재배하는 지역에서 경제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종으로 맛이 좋은 견과와

밝은 색깔의 목재를 얻기 위해 재배됩니다. 목재는 연료용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각종 기구의 손잡이, 스포츠 장비, 가구, 바닥재 등을 만드는 데도 쓰입니다.

* 지난겨울 “바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에서 아이돌그룹 2PM의 닉쿤이 선전하는

  “피칸”이 들어간 제품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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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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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마카다미아(Macadamia)” 이야기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중관]

평소 피칸 파이와 피칸 아이스크림을 좋아합니다만, 피칸 나무를 처음 보았습니다. 생김새는 호도와 비슷한데.. 조금 다르군요. 호도 나무를 명확히 기억하고 있지않아 어떻게 다른지도 갑자기 궁금해지는군요. 고소한 얘기로 저희들 풍미를 돋구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내에서 자주 사던 하와이산 마카다미아 쵸코렛을 사면서 늘 마카다미아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었는데, 또 기대되는 군요.

[김인환]

고맙습니다. 제가 식물을 좋아해서 관련된 책을 꽤나 가지고 있지만 거의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식물들에 대한 것이고 외국의 식물들 자료는 거의 없어서 올린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잘 보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중관]

언제나 학장님의 박식하심과 노력에 감복하고 있습니다. 제가 피칸을 인터넷에서 뒤져봤지만, 간신히 피칸 껍질 제거한 모습만 볼 수 있었습니다. 학장님의 자료에 나무며, 잎이며, 열매에 관한 사진을 첨부해주신것을 보고 내심 놀랬습니다. 정말 우리 카페를 위해 노력하심에 절로 고개가.. 좋은 하루되세요.

[김인환]

별 말씀을.... 식물은 겉으로 보면 간단하고 단순한 듯 하지만, 많은 종류들이 변수가 많고 무척 다양하여 식물학자마다 다른 내용을 말하는 경우가 많아서 종합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마치 지구상의 인간들이 모두 제각각이듯이 말입니다. 특히 직접 관찰한 적이 없는 외국에서 자라는 식물들의 경우는 더 합니다. 올리는 내용은 몇자 되지 않는데도 그 내용을 조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 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