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완치훈련 하기(1편)
《불안민감증 다루기-취약성》
안녕하세요.
귀향입니다.😍
오늘은 약을 통해서 증상을 낮추고 그리고 난 후에 어떻게 공황이나 불안을 조절하며 그리고 공황이나 불안에 빠지지 않기 위한 방법은 무었이 있는지 살펴볼까 합니다.
저 또한 오래전에 단약을 했지만 근본적인 불안이나 공황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취약성"을 보완하는 방법을 반복 연습하고 있어서 함께 생각하고 익히면 좋을 것 같아서 글을 올려봅니다.
● 공황장애가 잘 발생하는 성격
많은 학자들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공황장애의 발병요인은 정확한 결론은 없는 것 같습니다.
공황발작의 발생에 바탕이 되는 기질과 인식이
관계가 있을 것이다 라고 일반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 스스로 불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 하는지에 따라서 불안이 커지기도 하고 금방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질적 또는 인식적 바탕을 바로 스키마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중심으로 한 상대방과의 관계 또는 바라보는 시각등이 개인마다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즉, 나와 현재,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생각,감정과 인식이 다를 것이고 외적으로는 행동과 태도가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결과는 신체적인 반응이나 불안의 지속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 성격의 본질은 무었일까?
사실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고 성격의 본질이 무었인지는 오래전 부터 연구가 되어져 왔습니다.
우리가 흔히 유년기에 부모의 교육이나,감정,생각,그리고 정서적인 욕구에 따라서 성격이 형성되기도 한다고 알고있기도 합니다.
이말의 뜻은 부모의 행동이나 교육에 따라서 자식의 성격이 형성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맞는 이야기기도 하지만 정확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연구서적에서 보듯이 성격이라함은 개인이 가지고 태어난 기질적 바탕위에 성장하면서 얻어지는 경험들이 결합하여 성격이라는 것이 만들어진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동의합니다.
● 개인에 따른 불안 민감성의 차이.
성장과정에서의 경험은 아주 큰 불안에 대한 개인적인 민감성을 결정하는 바탕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흔한 예로 부모를 일찍 사별하거나 아니면 이혼으로 헤어지거나 하는 중요한 상실을 경험 하게 된다면 아마도 불안에 대하여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취약점을 갖게 되기도 할 것입니다. (분리블안증)
또는 부모의 학대나 가정불화등에 의해서 어린시절 형성된 사고가 가정이나 가족이 편하고 나의 편이 아니라 "위험한 곳" 이거나 "회피의 대상" 이 될 수도 있는 경험을 가지게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러한 외부적인 경험은 심리적으로 또는 신체적으로 불안을 받아들이는 개인의 인식에 커다란 차이를 갖게 한다는 뜻입니다.
가끔 자녀를 교육시킨다는 차원에서 무조건 체벌을 가하거나 또는 온실속에 화초처럼 아이의 학교 숙제까지도 엄마가 도맡아서 해주는 경향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체벌도 문제지만 "과보호적인" 보살핌도 결코 좋은 방향의 설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말의 뜻은 과거의 좋지않은 경험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심리적으로, 신체적태도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말 입니다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유별나게 불안에 민감하고 예기불안에 잘 빠지는 것은 자신이 의식적이든지 무의식적이든지 "예민하고 취약성이 아주 큰 성격" 이라는 것을 먼저 아시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유발요인은 굉장히 다양하고 많을 것입니다.
그중에 중요한 한가지는 어렸을 때의 외부적인 학대나 또는 불안한 상황을 경험하면서 생활하였다면 어른이 되고 가정을 이룬다 해도 작은 스트레스나 불안정한 상황에서 아주 쉽게 공황에 노출이 되면서 공황발작이나 불안장애에 빠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공황장애를 현재 겪고있는 회원들이라면 자신의 과거를 한번 찬찬히 되집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트라우마" 가 생활하면서 부정적인 정서를 유발하거나 아니면 삶에서 자신이 생각했던 범주를 벗어나게되면 곧이어 공황장애를 발생하게 하는 요인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개인적인 "불안민감성"은 공황발작시나 신체증상을 느낄때도 여지없이 지속시간이나 신체증상의 강도가 다르게 느껴지고 발생빈도도 많은 차이가 납니다.
제가 아주 여러번 약에만 의지한다면 공황을 극복하기 쉽지 않다고 여러번 글을 썻습니다.
약을 이용하여 어느정도 신체증상이 완화가 되었다면 자신의 성격에서 어떤 취약성이 있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한번쯤 살펴 보는것도 공황완치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주변을 살펴 보시면 성격이 무던하고, 그리고 어쩌면 바보처럼 자신이 손해가 나도, 또는 누군가 자신의 뒷담화를 해도 그저 그러려니 하는 사람을 보면 공황이나 불안증이 쉽게 발병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이중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럴까..저럴까...하면서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있게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유난히 갈등이 많은 사람들을 보면 그 당시 자신에게 유리하고 좋은 것만 선택하고 그 뒤에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서는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태도가 많습니다.
선택이라 함은 처음 부터 끝까지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자신의 책임이며 감당해야 할 것들입니다.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책임을 회피하고 도망간다고 마음의 갈등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마음속에서 갈등이라함은 머리와 가슴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갈때 부딪치게 되고 그것이 바로 불안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야기가 약간 본질에서 벗어났습니다.^^
● 공황장애는 어떤 성격적 취약성이 있을까?
공황장애가 발생하면 예기불안이나 신체증상에 대한 여러가지 공포들이 자연적으로 그리고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자동적" 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혹시.....나에게 큰 병이 있는 것이 아닐까?
이러다 갑자기 죽는 것은 아닐까?
혹시 쓰러지거나 미치는건 아닐까?
라는 많은 의문과 공포가 일어나는데 처음엔 작게 시작한 공포가 마치 불쏘시개처럼 커지면서
큰 공포의 화마로 발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고 그리고 생활속에서 자주 나타나다 보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도대체 왜 이렇게 다른 사람보다 걱정과 공포와 예기불안, 또는 건강염려증에 잘 빠지게 되는 것 일까요?
이것에 대한 답은 바로 "불안에 대한 민감성" 즉
자신의 처음부터 갖고 있는 "취약성" 때문입니다.
똑 같은 상황에서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데 어떤 사람은 그것을 큰 재앙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성격상의 "취약성" 때문인 것입니다.
이러한 취약성은 왜 갖게 되었는지 저에게 물어보시면.....저도 잘 모릅니다. ^^(죄송)
많은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생물학적으로 또는 유전적으로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라고 합니다.
이렇게 과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스트레스나 주변상황 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변 혹은 환경들이
"위험한 것" 이라는 인식의 차이 때문 입니다.
이렇게 지나치게 과민한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앞날에 무언지 모르지만 "나쁜 일이 일어날 것" 이라는 태도를 가지고 있고 그 잘못이 내가 아닌 남에게 원망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무언가 위험하고 안좋은 일이 생길거라는 인식이 강하다 보니 공황초기에 아주 작은 신체변화에도 과도하게 반응하고 최악의 상황으로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입니다.
만성적인 과정을 겪고있는 회원들을 보면 한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반복적인 불안반응을 여러차레 겪고나면 이러한 경험(학습)을 바탕으로 공포나 불안이 영원히 반복 될 것이라는 인식이 깊게 박혀있고 이일로 인해
사망하거나, 기절하거나, 미치거나(챙피함을 느낌)
자신이 어떻게 대처 할 수 없다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이라고 자신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두는 경향이 다분히 있습니다.
그로인해 약에 의지하고 평생 이렇게 가끔 증상이 나타나면 약먹으면 되지...하면서 자신을 합리화 시키기도 합니다.
더 심하면 비행기 안타면 되고,
고가나 터널에 안가면 되고,
장거리 여행 안가면 되고,
내가 두려워 하는 곳 안가면 된다는 식의 "회피" 반응을 보이거나 이렇게 약먹다 나중에 늙으면 죽으면 된다 라고 체념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결국 단편적인 "일회성 불안" 에 대하여 습관화되고 자신의 "취약성" 의 성격으로 인해 불안이 과도하게 커지고 그리고 살아가는 삶 자체에 커다란 제약으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나친 "불안민감성"은 정상적인 불안이나 아주 작은 불안에도 스스로 대처를 하지 못하고 늘 가족이나 아니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에 사로 잡히게 됩니다.
항상 나는 공황장애 환자로서 "나약하다" "세상은 위험한 곳 뿐이다" 라는 식의 고정화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습관적인 취약성은 결국 오랜 시간동안 마음에 축적이 되면서 우울감이나 무망감(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는 생각), 에 빠지기 쉽습니다.
또 한편으론 모든 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자신의 편이 아니면 적군이라는 생각과 상대에 대하여 방어적이고,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정서에 쉽게 빠지기도 합니다.
조그마한 변화에도 지나치게 과보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지나치게 편향적이 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려면 결국 학습을 통한 교정을 해나가고 자신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반복하며 고쳐 나가야 할지를 2편에서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들 하셨습니다.
PS: 글이 길어져서 결론 부분은 2편으로 나누어서
게시판에
https://band.us/@stoppanic
(공황장애 완치훈련하기)
첫댓글 감사합니다.^^
공황에 대해서 지나치게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천천히 이해의 폭을 넓혀가시면 됩니다.
파이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꾸구리님! 너무 두려워 마세요.
시간이 조금 걸려서 그렇지 괜찮아 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