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당구 동호회 회원 여러분!
제12차 해병당구대회 결산을 다음과 같이 보고합니다.
1.일자: 2019년 5월 19일 (일요일 오후 1시, 날씨 흐리고 비옴)
2.장소: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이화당구장
3.참석자 명단 : 김창겸, 임대순, 황한용, 김명복, 박일권
이경수, 박학준, 오기동, 김광진 (9명)
4. 회비 결산
해병당구 5월 회비결산보고 |
| | | |
수 입 |
기본 회비 | 20,000 | 9명 | 180,000 |
팀 회비 | 10,000 | 4명 | 40,000 |
합계: | 220,000 |
지 출 |
당구비, 탕수육,소주 | 129,000 |
식 대 (부대찌게,소주) | 129,500 |
합계: | 258,500 |
당월잔액 | -38,500 |
이월금 | -38,500
|
총회비 잔액 | 233,000-38,500 = 194,500 |
*팀회비는 팀별게임에서 나온 금액
(이경수, 박학준, 오기동, 김광진 각1만원)
5.당구대회 결과 ~~축하드립니다~~
* 1부 개인전 : 우승 김광진, 준우승 황한용, 3위 임대순
* 2부 단체게임(팀별) : 우승 1중대 : 김창겸, 임대순, 김명복, 박일권
6. 회장 칼럼
[조편성]
1중대: 김창겸, 임대순, 황한용, 김명복, 박일권
2중대: 이경수, 박학준, 오기동, 김광진
[중대별 토너먼트 전적 - 그림참고]
1중대: 김창겸 대 임대순->임대순 승, 황한용 대 김명복 -> 황한용 승
황한용 대 임대순 -> 황한용 승, 황한용 대 박일권 -> 황한용 승
2중대: 이경수 대 박학준 -> 박학준 승, 오기동 대 김광진 -> 김광진 승
박학준 대 김광준 -> 김광진 승
[3,4위전]
임대순 대 박학준 -> 임대순 승 ->3위
[결승]
1중대 황한용 대 2중대 김광진 -> 김광진 13차 대회 우승
[오늘의 칼럼]
요즘은 당구대회에 참석하는 선수들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우선 눈빛이 다르다..또 실력이 보통들이 아니다...
이젠 어느 누구도 우승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로 더욱 힘들어졌다...
최고수 김광진은 처음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고
12시전에 몸 풀고 컨디션 조절하느라 몇몇 선수들과 함께 일찌감치 경기장에
나타났다. 조편성은 화투로 뽑았다. 조편성부터 상대 선수가
강자와 만나지 않기를 바라는 눈치들이었다.
1조(중대)는 김창겸, 임대순, 황한용, 김명복, 박일권으로..
2조(중대)는 이경수, 박학준, 오기동, 김광진으로 편성되었다.
박일권선수가 어부지리로 부전승으로 올라가는 행운을 잡아 우
승으로가는 길이 쉽게 보였다.
1중대를 분석해보면 상대를 이기기가 쉽지 않고 숨어있는 강자들이 많다.
최근 강습을 통해 일취월장한 임대순선수가 기존 강자들을 매게임마다
힘든 게임으로 몰아갔다. 자세도 1달전보다 안정적이고 스트록도 상당히
좋아졌고..스스로도 즐기면서 게임에 몰두하였다. 조만간에 100점을
돌파하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았다. 화이팅을 보낸다.
수원대표 김창겸선수는 원래 당구를 잘하지만 꼭 우승을 해야하겠다는
표정이 아니고 항상 즐겁고 재미있게 치려고 하는 선수이다.
인천대표 김명복선수는 이미 2회 우승을 거머쥐었고 신중하게 당구를
치는 스타일이다. 3쿠션은 잘 치는 편이나 어떤 때에는 당점을 반대로 주는
경우도 있어 실력이 가름하기가 어려워 상대방 게임에선 더 까다롭다.
서울동북부대표 박일권선수는 우승권에 항상 가까이 있는 선수이다.
이번 대회에도 비장의 무기를 하나 더 들고 나타났다. 끌어치기도 상당
수준에 올라와 있어 홀로 강훈한 흔적이 많이 나타나 있었다.
이번에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 참가하였으나 많은 강자들이 참가함에따라
얼굴표정이 좀 어두워지기도 하였지만 워낙 천성이 쾌활한 성격이라
모든 것을 웃으면서도 신중하게 게임에 들어갔다.
2중대는 최고수 김광진선수가 버티고 있어 함께 편성된 대원들이 울상을 지었다.
특히 오기동선수도 즐겁게 당구를 치고 있지만 대진운도 없는 것 같았다.
마침 이번 대회도 1회전에 바로 김광진선수와 맞붙게 되자마자 바로 떨어졌다.
벌칙과 쿠션이 도입되자 하점자들이 어려움은 있겠지만 그래도 실력과 집중력이
더 좋아지는 장점이 있다. 이경수선수는 최근 자세와 스트록이 좋아져 어디서
개인교수를 채용한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본인이 말하지 않는 한 알 수가 없다.
당구치는 자세가 아주 좋아져 조만간 고수들을 위협하는 강자가 되리라
생각한다...총무 박학준선수는 꾸준히 실력이 상승세에 있다.
3쿠션 보는 눈과 두께 조절하는 각이 많이 예리해졌다.
당점도 좋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정확성만 갖추게되면 적수가 없을 것 같다...
최고수 김광진선수를 맞나 아깝게 떨어졌지만
조금의 내공만 갖추면 항상 우승권에 접근되어 있는 선수다.
김광진선수는 동기들중에서 최고수...농사짓다 바로 오기 때문에 항상 컨디션을
문제 삼았다..하지만 이번만은 달랐다. 연습하였냐고 물어봤더니
연습하려고 해도 읍내에 나가려면 차타고 40분이나 가야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그건 알 수가 없다. 이번 대회에 당구시합하는 모습을 보면 최근에
상당히 담근질과 칼질을 한 것이 틀림없다.
아무리 고수라 해도 농사만 짓고 그렇게 잘 칠 수는 없는 것...ㅋ
제 생각입니다..자세,스트록, 브릿지 등등 완벽하고 흐름에 강한 것이 장점인것 같다.
마지막으로 오기동선수는 열정과 열정..당구를 진정 사랑하는 동기이다.
늘 우승에는 관심없다고 말합니다..참가정신과 즐겁게 당구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희망은 오기동회장도 올해에 우승을 한번 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늘 우승권에 있으면서도 번번히 대진운과 컨디션 난조로 우승에서 멀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해 주면 좋겠습니다...
결승전만 잠깐 이야기해 보자..김광진선수가 지난 달에 황한용선수에게
아깝게 우승을 놓치고 나서인지 이번에는 처음부터 실수없이 치고 나갔다.
웃음기도 없고 온 힘을 다해 당구게임에 몰두하였다..결국 쉽게 우승을 해버렸다.
황한용도 올해 목표가 300이라고 해놓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210에서 3번은 우승해야 +90점수 추가하면 수치상으로 300이 되기 때문이다.
6월부터 12월까지 앞으로 7번 기회가 남아 있지만 게임방식 변경으로 인해
과연 황한용선수가 3번 우승을 하려면 내년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올해 2번 남은 우승컵을 누가 갖고 가게 될런지도 더욱 궁금하다..
이번대회는 결국 김광진선수가 우승하였다. 축하한다..
어려운 환경(농사)에서 우승의 깃발을 들고 금의환향하였다.
반면에 이번 대회는 반드시 우승을 하러 마음먹고 달려온
우리의 호프 박일권선수는 준결승에서 또 뼈아픈 아픔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저녁 만찬은 의정부 가까운 동네에서 사는 박일권 위로 차원으로 부대찌게로
정했다. 박일권은 소주 한잔 먹고 다음과 같이 한마디 하였다 " 나를 우승한번
시켜봐..내가 저녁,,회식,,,다 쏘겠다는데... 그렇게도 눈치들이 없네..."
박일권선수에겐 너무 상처가 깊은 대회가 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
올해안으로는 우승할 수 있는 실력이 갖추워졌기 때문에 걱정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박일권 선수 화이팅!!!
[협의사항]
차기대회부터는 조별게임으로 치루고 개인별게임은 3,6,9,12월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조별게임은 선수들 중에서 고점자와 하점자가 한 조가 되어서
경기를 하도록 조정하였습니다.
일단 다음달은 시범경기로 조별게임이 시작되고 6월, 7월, 8월은
조별게임,, 9월은 개인별게임(기존 방법), 10월,11월은 조별게임
그리고 마지막 12월은 개인별 게임으로 진행됩니다.
개인별게임에서 우승시 개인별점수가 기존처럼 30점 올라갑니다..
참고해 주십시오...
2019.5.20
첫댓글 일취월장 합시다
황해병님의 열정과 동기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복받을 꺼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