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죽겠어서 병원을 찾아갔어요. 먼저는 정형외과를 찾아갔어요.
우리 옆 빌딩에 있었어요. X-Ray를 8장 정도 찍고 주치의 진료를 받았는데
병명이 '어깨 윤활냥염' '인대 힘줄염'이었고, 의사 소견이 퇴행성이랍니다.
웨이트와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해서 마디 부분의 슬관절이 닳아서 염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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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젊은 원장인데 합리적 소견을 제시하는 것 같아서
믿음이 갑디다. 이번에 의사가 추천한 의학 약물 중에 '콘츄란'이란 무릎
주사를 맞기로 했어요. 물론 비진료 과목이니 비쌉니다. 저주파 치료로
받는 물리치료15분 가량 받고 방사선과로 가서 '콘츄란' 주사를 주치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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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맞았어요. 되지게 아픕디다. 주사 포비야가 거의 간난이 수준인 제가
꾹 참고 맞았더니 닥터가 어린애들 어르듯 '에고 잘 참으시네' 합니다.
원무과 진료비 계산이 15만원이 나왔지만 악 소리도 못하고 병원을 나와
이번엔 내과를 찾아갔어요. 우리 숍이 4층이니 1층만 올라가면 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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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만에 내과를 찾아간 것입니다. 저도 참 어지간 한 놈이죠?
혈압을 재어보니 140-90이 나왔어요. 전에 170-90인줄 알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140이라니 다행이 아닙니까? 과거 콜레스톨이 많이 높아서
고지열 처방전만 부탁을 했으나 아무래도 피검사를 새로 하는 게 좋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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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9시로 예약(금식)을 잡고서 나오는데 예감이 좋습니다.
약먹고 2시간 쯤 지났는데 약기운이 도는지 거짓말처럼 팔 심줄이
살아난 것 같더이다. 이것이 뭣이여? 마약을 주사한 것인가?
물론 처방전에 소염 진통제 성분이 투약되었을 테지만 통증이 가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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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것 같습니다. 기분이 급 상승하면서 밀려 놓은 포스팅을 5시간쩨
룰루랄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피스텔 월세 내는 날입니다.
셧 다운 상황에서 월세 집세를 낼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었어요. 정신이 돌아오니 굿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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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숍을 하나 더 오픈할 생각만 했지 내 가게를 매매할 생각을 못했거든요.
그런데 옆집 경쟁사(킹덤타이)에서 집을 내놓은 것이에요. 급하게 지인을 통해
물건을 매매하도록 주선을 해달라고 손을 썼어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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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자가 옆집 가게를 보러 올 것이에요. 그때 우리 숍을 보여주면 매매가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만약에 1억 3000을 받는다면 저는 3개월만에 7.000을
버는 셈입니다. 이 불경기에. 오주여, 갈길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2021.7.21.wed.주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