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내내 실검에 킹크랩이 올랐다가 내렸다가 했었죠~ 수산물시장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킹크랩이 1등으로 오르더군요
한 수입업자에 의해 킹크랩 재고 물량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가격이 폭락했다고들 하는데 오히려 시장에는 활기가 넘치고 수요가 많아져서 어찌보면 좋은일이 아닌가 싶네요^^ 저도 킹크랩 대란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ㅋㅋ
14일부터 언론을 타면서 18일 토요일까지 많은 사람들이 킹크랩을 사드셨을텐데, 노량진수산시장이나 마포수산시장이나 가서 실패했다는 후기를 접하면서 저희는 좀 잠잠해질때를 기다려 19일 일요일에 강서수산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먼저 검색해 보니 강서수산물시장은 규모가 적고 비교적 도심에서 먼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람들의 유입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아는 사람들만 간다는 곳~
19일 오전 10시 30분쯤에 강서농수산물시장 입구 요금정산서에 들어섭니다. 승용차가 지나다니지 않고 아주 한산하더군요ㅎ
농산물시장이 먼저 보이고, 깊숙이 들어가니 물차가 보이고 비릿한 생선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승용차가 많이 주차된 곳은 역시나 수산물시장.


▲ 주차를 한 뒤 매장 입구로 들어서니 꾀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역시 인터넷매체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매장입구에 사람들이 많이 서있는 이유는 찌는 곳이 입구에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들 서계세요~
인파를 뚫고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자갈치시장을 연상케 하는 전형적인 수산물시장의 활기찬 모습에 덩달아 기분도 활기를 찾는 듯 했습니다. 아침에 오길 잘했어.
이모들의 호객행위를 뚫고 꽃게, 킹크랩, 랍스타 등등 갑각류를 판매하는 곳을 먼저 찾아 들어갑니다. C라인과 B라인에 주로 모여 있었구요, 너뎃군데를 지나치면서 킹크랩 시세를 물어봤더랬죠.
19일 오전11시 즈음의 킹크랩시세는 1Kg당 러시아산 45,000원. 노르웨이산 40,000원 으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매체에서 떠들어대는 킹크랩 가격 폭락은 일시적인 현상이였다고 연신 얘기하면서도 킹크랩을 먹으러 왔으니 눈은 온통 킹크랩에만 집중됩니다.

▲ 키로당 40,000원의 노르웨이산 킹크랩을 판매하는 한 가게에 발길이 멈췄습니다. 대박수산이라는 곳인데 사장님께서는 빠르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 러시아산보다 노르웨이산이 이송거리가 짧기 때문에 킹크랩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더 맛있다고ㅎㅎ 솔찍히 사장님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거죠 뭐~ 대부분 크기가 커서 마리당 중량은 3Kg대인데 두명이서 먹겠다고 하니 2.5Kg 미만짜리로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나마 몸통이 작아보이는 놈으로 집어 올립니다.

▲ 노르웨이산 품질인증마크가 달려있는 놈으로 딱 걸렸어.
▲ 중량을 재보니 2.3Kg으로 킹크랩 가격은 92,000원이 책정 되었습니다. 사진을 연신 찍어대니, 포스팅 할 걸 직감하셨는지 서비스로 새우를 서비스로 주겠다고 하시네요~ 네네. 주세요 살께요 ㅋㅋ
킹크랩만 92,000원 + 새우 한웅큼 서비스 + 찌는값 4,000원 + 스티로폼 포장비 4,000원(이건 솔찍히 오바인 듯 ㅋ) 합계 100,000원으로 흥정 끝.


▲ 곧바로 찌는곳으로 직행하니 번호표가 하나 나오더군요 찌는 시간은 대략 30분.
그사이에 횟감을 더 살까 싶어서 둘러보려는데 이모들의 호객행위가 너무 과해서 구경만 하고 구입은 포기. ㅋㅋ
그렇게...
30여분이 흐르고...

▲ 대기순번 44번!! 확인하세요~!
뜨끈하게 막쪄내어 포장된 킹크랩을 픽업하고 수산물시장에서 잽싸게 나왔네요 ㅎㅎㅎ
차에서 꼬랑꼬랑한 냄새가 났지만 룰루랄라 기분좋게 집으로~ 약 1시간 반가량 머물렀네요.

▲ 메인 다리 여덟개는 먼저 떼어내어 손질하고

▲ 싸비스 새우도 손질 착착

▲ 우리 부산뇨자 오실장은 못하는 것도 없네요. 20분만에 손질 끝.

▲ 쫀득함이 최고조인 달달하고 맛나는 킹크랩 다릿살에 연신 감탄사를 내뿜으며
호로록~
양이 작아보였지만 막상 먹어보니
은근히 배부른 양이였어요
살코기로 배를 80% 채웠으니
내장소스에 밥은 필수로 비벼 먹어야죠

▲ 호로록~
남들 놀때 놀고, 남들 할때 해야 후회 없는 법^^ 좋은음식 먹었더니 뱃속이 편안한 주말이었습니다.
첫댓글 매해 설날마다 여기와서 킹크랩사서 먹었는되 사고때문에 2년동안 못갔네요 올해는 한번 가야죠
전 미리 전화해서 좀 상처난 애들을 좀 준비좀 해달라고 하면 현시세보다는 저렴한가격에 사서 먹었요
저두 여기 사장님이 서비스로 쪄주시거든요 사진보니 저두 그때가 그리워지네요
게랑 새우랑 먹으면 새우의 맛이 게맛에 묻혀버려서 전 게만 사요
아~~갑자기 문어도 땡긴다 ~~~~~~~
우리 오실짱 문어 겁나게 좋아라 합니다 ㅎㅎ
맛있어보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