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음산(達陰山)-588m
◈날짜 : 2014년 10월04일 ◈날씨 : 흐림
◈들머리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 좌천역
◈산행소요시간 : 3시간45분(10:35-14:20)
◈찾아간 길 : 창원시외버스터미널(07:45)-사상시외버스터미널(도시철도사상역)-덕천역-미남역-동래역-낙민역:한국철도동래역(09:49)-좌천역
◈산행구간 : 좌천역→달음교→무궁사표석→광산마을회관→옥정사주차장→김해김씨묘→갈미산고개이정표→이정표→전망대→이정표→이정표→달음산→산불감시초소→이정표→월음산→임도합류→상리마을회관→무궁사표석→좌천역
◈산행메모 : 버스로 사상까지 가서 지하철역으로 내려선다.
사상역에서 서면을 거쳐 부전역으로 가서 통일호를 이용하느냐, 아니면 덕천, 미남을 거쳐 동래역으로 가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느냐를 놓고 망설이다가 동래역으로 향한다. 동래역에서 1008번버스정류소를 물으니 대부분 이 지역 지리를 모른다며 고개를 옆으로 흔든다. 그러던 중 여기서 좌천을 잇는 교통은 버스보다 열차를 이용하는 게 시간절약이 된다는 분을 만난다. 자신도 09:49에 출발하는 무궁화를 이용할거라며 따라오란다. 현재시각은 09:15. 다시 지하철역으로 들어가서 낙민역까지 간다. 한국철도동래역은 도시철도낙민역에서도 제법 걸어야 하는 거리다. 난생 처음으로 만나는 동래역.
승차권을 구입하려니 주말이라 입석 뿐이란다. 역무원이 컴퓨터를 몇 번 검색하더니 가까스로 좌석이 배정된다. 1호차 17호석에 앉아가다가 송정역에서 3호차6호석으로 옮겨 타는 조건이다. 열차 안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팀이 많다. 입석이라도 모두 즐거운 표정들이다.
동래역에서 좌천역까지 소요시간은 35분인데 오르내리는 손님이 많아선지 10분 가까이 연착이다.
좌천역에 도착한다. 역대합실에서 부전행 열차시간을 확인하고 신발끈을 맨다. 좌천역 역사도 동래역과 같은 모습이다.
역을 나와서 만나는 장안읍시가지. 위로 나중에 만날 월음산과 달음산도 보인다.
좌천초등학교정류소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좌천초등학교를 만나고 학교를 지나 왼쪽으로 보이는 달음교를 건넌다.
지하차도를 지나 하리마을표석이다.
2005년 4월17일에 만났던 그 표석이다. 당시는 여기서 출발하여 달음산-철마산을 지나 송정입석마을에서 마쳤다. 무궁사표석이 자리한 삼거리. 여기서 등산은 직진이지만 하산은 왼쪽길이다. 위로 나중에 만나는 월음산이다.
그 오른쪽으로 달음산, 그 아래로 9년전 줄지어섰던 교각은 상판이 이어져 65번고속도로로 변했다.
여기는 도로확장공사 중이다. 고속도로 교각을 지나 왼쪽으로 만나는 광산마을회관, 그 오른쪽으로 갈미산고개.
도로확장 공사가 마무리된 길도 만난다. 왼쪽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녹물을 보니 광산마을을 실감한다.
옥정사주차장.
달음산안내판.
옥정사. 공간에 비해 건물이 많은 절집이다.
계곡은 사방댐조성공사중이라 등산로는 왼쪽으로 우회한다.
다리를 건너며 산길시작.
묘를 지나니 목책난간이 이어지고 편백나무 숲도 잠시 만난다.
통나무계단을 따라
갈미산고개에 올라선다.
이정표는 옥정사에서 0.67km 왔고, 앞으로 달음산 0.97km다. 돌길에서 난간로프도 만난다.
갈미고개에서 15분후 삼거리이정표를 만나고, 올라가니 바위에 걸린 로프다.
당기며 올라서니 전망대. 좁은 공간에서도 주위 풍광을 사진에 담느라 부산하다.
왼쪽 기도원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친다. 단체산행 팀을 만나 길이 막힌다. 철계단으로 옥녀봉에 올라선다.
태풍이 올라온다더니 제법 강한 바람이다. 모자를 눌러쓰고 동해를 굽어보며 숨을 고른다. 고리원전과 그 앞으로 장안읍시가지.
오른쪽으로 내려가서 왼쪽으로 암벽을 끼고 진행.
철계단을 지나니 오른쪽 천마산에서 오는 길이 합친다. 또 만나는 철계단으로 올라가니 양쪽으로 로프인 암릉. 달음산에 올라선다.
옆에는 태극기표석도.
진행방향으로 잠시 후 만날 산불감시초소와 월음산.
가운데 오른쪽으로 용천지맥 끝자락에 자리한 장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해운대신시가지의 빌딩들도 보였는데 사진에서는 구별이 어렵다.
오른쪽으로 9년 전에 지나간 철마산(우)으로 이어지는 능선.
돌아본 정상.
내려서다 왼쪽으로 돌아본 바위그림.
장안시가지의 좌천역에서 광산마을로 이어지는 지나온 길이 아래로 드러난다.
바위사이로 로프를 따라 내려가서 철계단으로 이어진다. 능선을 다시 만난다.
돌아본 정상.
산불감시초소가 지키는 봉에 올라선다.
붐비던 정상과는 달리 여기부터 임도에 내려설때까지 오가는 사람이 없었다. 월음산을 향해 내려간다. 다가서는 월음산.
사거리안부에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산수곡마을, 왼쪽으로 광산마을이다.
여기서 직진인데 노송은 아니지만 소나무터널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오름이다. 월음산에 올라선다. 삼각점은 없지만 나무에 표지가 둘이나 걸렸다.
바람을 막아주는 나무와 앉을 바위도 있어 점심밥상으로 괜찮다(12:52-13:19).
풀숲에 묻힌 길을
사이사이 잠시 만나며 가파르게 쏟아진다.
묘지를 지나 차량소음이 점차 가까워지더니 오른발 아래로 차량들이 씽씽 달린다.
묘지에서 7분후 임도에 내려선다. 정면에 65번고속도로의 일광터널, 그 왼쪽 앞으로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지하도.
널찍한 지하도를 통과하며 오른쪽으로 꺾어 진행한다. 오른쪽 위로 지나온 월음산, 왼쪽으로 보이는 절개지는 조금 전 지나온 길.
돌아본 터널.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모롱이를 돌아
왼쪽으로 내려가면 왼쪽에 상리마을회관.
확장된 도로를 만나고 3분후 아침에 지나간 삼거리를 다시 만난다.
무궁사표석.
여기서 오른쪽으로 달음교까진 왔던 길이다. 무궁사표석에서 10분후 달음교에 도착한다. 아침에는 오른쪽으로 왔으니 이제는 직진한다. 오른쪽으로 만나는 좌천초등학교.
좌천역으로 다시 돌아오며 산행을 마친다.
14:05 부전행 열차가 지나간 시각이라 대합실도 조용하다. 다음 열차는 15:34. 부전역 16:10도착이다. 마냥 기다릴수만 없어 시내버스를 이용하기로 마음을 굳힌다. 도로로 나가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농협을 만나는 삼거리다. 왼쪽 버스정류소로 가서 1008번버스를 기다린다.
14:42 버스에 올랐는데 동래역까지 1시간 거리란다. 급행버스라는데 생각보다 소요시간이 길다. 장전역에서 내려 지하철로 서면역을 거쳐 사상역으로 연결한다. 결과적으로 열차를 기다리는 것보다 30분쯤은 시간을 당긴듯하다.
#1008번(14:42)-장전역-서면역-사상역:서부시외버스터미널(16:37)-창원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