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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다섯 손가락 |
작가 | 셀마 운글라우베 |
출판사 | 미디어창비 |
출판일 | 2016. 5. 2 |
대상 연령 | 만 5세 이상 |
◆ 줄거리
한 쪽 손의 손가락은 다섯 개다. 엄지, 검지, 각각의 손가락은 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있지만, 손가락들이 힘을 합치면 더욱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두 손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더욱 많아진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손을 잡고 서로 도운다면 더 멋진 세상이 펼쳐진다.
◆ 작품의 특징
작품의 초반부에는 회색 배경에 검은색, 흰색 등 무채색의 그림이 그려져 있으나 작품의 후반부에서는 다양한 색채가 사용된다. 모두 다른 머리 모양을 하고 다른 옷을 입고 있는 다섯 명의 아이들은 마치 책의 제목인 ‘다섯 손가락’이 ‘힘을 합친 것’처럼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이 책은 매우 상징적인 방식으로 책의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 전체적인 전개를 통해 보자면, 회색만 쓰이던 단조로운 세상, 즉 자기중심적 관점에서 탈피하여 한 손가락에서 다섯 손가락 전체로 관점이 확장되고, 이는 다시 다른 사람과 손을 맞잡는 단계로까지 확대되면서 여러 색의 크레파스로 그려진 벽화가 등장한다.
또한 이 작품에는 3가지 언어(한국어, 영어, 한국어·영어)의 오디오북을 핸드폰을 이용해 들을 수 있는 ‘더책’ 기능이 들어가 있어 책을 한글과 영어로 읽을 수 있고 들을 수도 있다.
◆ 교육적 판단 및 제안
각 손가락으로 할 수 있는 일보다 다섯 손가락이 합쳐져 손이 되었을 때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다. 다문화교육의 측면에서 이 책은 여러 문화 간 화합을 뜻하기도 하지만, 유아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갈등의 해결책으로 서로에 대한 존중을 제시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즉, 나와 다른 타인을 존중하는 기본적인 태도를 기르는 것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이다.
책을 읽은 후의 활동으로는 ‘서로 도우면 더 쉽게 할 수 있는 일’ 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기, 친구들과 손에 물감을 묻혀 찍고 여러 손이 모인 커다란 나무를 만드는 조형활동을 들 수 있다.
◆ 참고할 만한 책
-<엄마의 선물>, 김윤정/ 2016/ 상수리
2015년 볼로냐국제아동 도서전에서《Message of hands》라는 제목으로 첫 선을 보이며 세계인들에게 많은 주목과 칭찬을 받은 책이다. 여러 가지 손동작을 통해 아이에 대한 엄마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오른손 왼손>, 맥스 루케이도 /2010/ 베가북스
<오른손 왼손>은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일깨워주는 책이다. 귀여운 강아지를 살살 긁어주고, 리본도 매주고, 쓰다듬어 줄 수 있는 손, 손이 있어서 할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을 파스텔 톤의 따뜻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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