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독학으로도 어느 정도 선까지는 실력을 늘릴 수 있습니다. 특히 스메싱과 커트는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개인적인 노력으로도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탁구의 가장 기본적인 중심이동, 스텝, 타점, 균형잡힌 공수전환등에 있어서는 혼자서 배우기에는 너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펜 및 펜홀더에게 있어서 이와 같은 기본적 동작은 쉐이크에 비해서 많은 제약이 됨과 동시에 이러한 기본 동작이 몸에 익게 되면 더 큰 장점이 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레슨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년반 막탁구를 쳐온 저에게는 최근들어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생각입니다.
단지, 기본적으로 1년은 해야 자세가 잡힌다고 말씀하시는 관장님의 이야기에 악!!소리가 나기는 하지만 배우면 배울 수록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거 같습니다. 아직 4개월 째의 초보이지만, 레슨을 배우면 듣고 깨달은 내용을 적습니다.
(1)자세: 위치/중심은 밑에서 앞으로/오른다리:왼다리에-7:3정도의 무게를 두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리시브 자세의 기본은 어느 탁구대 어느 위치에 자리를 잡는가,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 좌우 전환을 위한 무게의 이동이 용의한가일 것입니다.
-보통 펜홀더의 경우 오른손잡이를 기본으로 탁구대 왼쪽에 자세를 잡을 것입니다. 이유는 백쪽의 약점을 보안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또한 선공을 위해서도 이러한 자리 선택은 필수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무게 중심은 최대한 밑에 두어 리시브시 앞으로의 추진력과 쇼트 및 커트에 대한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야만 무게 중심의 이동에 신속성을 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펜의 경우 이면 공격까지도 염두해 두어야 하기에 라켓의 좌우이동이 용의한 자세를 잡아야 합니다.
(2)스텝: 왼쪽 끝에서 오른쪽으로의 이동/ 몸쪽 공에 대해서 순간적으로 왼쪽으로 이동/ 이면 공격을 위해 스텝의 전후 전환
-현재 초보인 저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특히 오른쪽으로 위치 이동 후 정확한 무게 이동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왼쪽으로 다시 복귀하지 못하고 무게 중심을 잃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빠른 공수비 전환에 있어서 최대의 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면 공격을 위해 앞, 뒤로의 위치 이동은 중펜의 핵심입니다. 일펜과 같이 리시브시 플립, 쇼트, 루프드라이브, 커트 만이 아니라 이면을 통해 하프발리, 이면 쇼트 및 블록, 드라이브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전후, 좌우 위치 이동은 중펜의 최대 숙제입니다.
(3)타점: 전진드라입, 루프드라이브, 커브드라이브, 커트, 플립, 스메싱, 슬리더(탑스핀에서 앞쪽으로 깍아주는 드라이브), 이면 하프발리, 이면 드라이브, 옆치기, 이면 쇼트 등등
-타점은 공의 구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독학으로는 완벽한 이해가 거의 불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드라이브에 있어서 루프드라이브와 탑스핀형 전진 드라이브, 파워드라이브, 스피드드라이브 등등, 공의 꼭지를 쳐주는 것에 대한 이론적 지식이 없이 막연히 긁어주는 것에만 신경을 쓰다보면 공에 힘이 없던지, 스핀이 부족하던가, 스피드가 없던지 꼭 2%가 부족합니다.
-저의 경우는 독한으로 막탁구를 칠 때에 거의 앉은 상태에서 공을 살짝 긁어주는 공갈 루프드라이브를 사용했는데, 어느정도의 수준인 분들은 탑스핀을 통해서 매우 쉽게 역습을 해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점수를 주는 행동이였지만, 막탁구를 치는 수준에서는 상대방을 당황시킬 수 있는 동작이였다고 생각됩니다.
(4)중심이동: 포핸드-오른쪽->전진->왼쪽 이면:왼쪽->앞으로->오른쪽
-드라이브의 핵심은 무게전달 원리를 통한 직진운동의 가속도를 순간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에 있을 것입니다. 이는 팔로만 드라이브를 할 경우 앞으로 뻗지 못 현상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만약 스핀은 어느정도 걸리나 앞으로 뻗지 않는 분의 경우 중심이동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중심이동의 핵심은 오른다리를 박차고 힘이 허리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려는 힘과 팔이 뒤에서 앞으로 나가는 힘이 만나는 순간 손목의 임팩트가 만날 때 최적의 구질이 만들어 지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동작이 최대한 간결하고 신속하면서도 확실하게 이루어 지기 위해서는 엄청난 연습과 과학적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도 이러한 동작을 만들어 가고 있는 초급의 단계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이면인데 이면의 경우 단전쪽에서 앞으로 뻗어아가는 힘과 손목의 임팩트를 통한 순간 뻗음의 타이밍이 맞게 될 때 포핸드의 경우 보다 동작이 간결하기에 신속성이 증가되는 것에 최대의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공의 힘을 위해서는 포핸드보다는 못하지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허리운동이 같이 이루어 져야 함을 분명히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단지 이면 공격의 최대의 장점인 신속성을 줄이지 않는 선에서 가장 신속하고 간결한 허리운동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5)공수전환: 이는 여러가지 절술과 연관이 될 것입니다. 즉, 이론교육입니다.
-스메싱에 자신이 있지만, 커트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커트를 연습해서 약점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동시에 스메싱이나 드라이브가 약하면 그 점을 보완해 나가야 합니다.
-이는 공격과 수비에는 끊임없는 순환운동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즉, 공격이 어려울 때는 수비를 해야 함에도 수비가 아닌 공격을 함으로 오버미스를 한다거나 혹은 볼을 놓치는 경우를 발생하게 해서는 않되는 것입니다.
-거꾸로 공격을 해야 할 타이밍에 머뭇거리며 커트나 수비를 할 경우 역습을 당할 최적의 상황을 상대방에게 선사하는 상황이 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가장 잘 생기는 시기가 바로 서브시일 것입진다. 서브는 빠른 써브와 느린써브, 좌우, 무회전, 횡회전, 커트, 탑스핀등등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종류의 서브가 필요한 이유는 상대방의 약점을 노리는 공격적 서브를 할 경우와 리시브를 하되 공격을 하기 어렵게 해서 3구를 노리는 서브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만약 3구를 생각지 않고 서브를 할 경우에 오히려 4구에서 역습공에 실점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므로 꼭 강한 서브 보다는 상대방이 공격을 해야 하는지, 수비를 해야 하는지를 판단하기 어렵도록 만드는게 오히려 더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만약 짧은 커트볼을 막기 위해 탁구대에 가까이 붙어있다면 길고 빠른 볼로 한방에 득점으로 연결하는 공격적 서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혹은 드라이브를 위해 거리를 두고 경기를 펼치는 사람에게는 매우 짧은 커트볼을 통해 무게 중심을 무너뜨리는 공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아직 초보이기에 하나 하나 주워듣고 몸으로 배우며 그 부분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부분이 채워질 수록 이전보다 나아지는 실력에 더욱 즐탁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