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개옷을 만드는 남자-패션디자이너 김영세
환호하는 디자이너 김영세
디자이너 김영세의 자선 패션쇼
디자이너 김영세의 워킹
음독과 정신병원 등 잿빛기억을 떨치고 ‘주는 사랑’ 실천에 앞장 서 제2의 인생을 계획하
는 김영세(51)씨. 80년대 연예인 무대의상의 창시자로써 부와 명예를 한 손에 쥐었으나 허상과 같은 인기를 뒤로 하고 고난과 역경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야만 했던..., 김영세씨의 성공과 실패 그 극단을 오간 인생을 살펴보고 세상의 모든 편견에 도전하며 소외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그의 따뜻한 마음으로 들어가 보자.
대구 갑부의 셋째아들로 태어났지만 성경계인인 김영세(51)씨. 그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는 넘치는 사랑으로 영세를 아끼지만 어머니의 큰 사랑에 답하지 못하고...
대학시절! 성정체성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중 여성미를 표현하고자 화장을 하고 명동으로 나갔다가 불량배들의 폭행에 전치 8주의 상처를 입고 우연히 만난 선배의 양장점에서 본 옷 만드는 일에 반해 디자이너의 길로 접어드는데...
부딪치는 가족들의 반대도 무릅쓰고 어머니를 졸라 뷰티샵 ‘미상’(1977년)을 열지만 임대차 사기로 한 달 만에 철거당하고.... 노점을 운영한다. 그러자 그 모습을 지켜본 어머니는......
군에서 제대한 영세를 전폭적으로 지원 ‘에쿠스(1980년)김영세’를 오픈 시키고...영세는 우리나라 무대의상의 창시자가 된다. 이은하, 윤시내, 전영록, 조용필, 인순이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이 에쿠스로 몰려들자 의상실 에쿠스와 디자이너 김영세의 이름이 패션계를 흔들고...
20대 젊은 나이에 퍼스트클래스로 세계여행을 다니며 최고급 외제차를 타는 영세. 그러나... 그런 호사도 패션쇼가 끝난 뒤의 공허함을 채워주지 못했을까? 유혹을 피하지 못하고 방탕에 빠지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무대의상이 필요 없는 서태지 등의 랩 가수들이 출현한다. 그러자, 에쿠스의 주 고객층인 성인가수들의 입지가 좁아지며 매출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어떻게든 일어서려는 영세에게 뉴욕에서 대형 패션쇼(1995년) 제안이 들어온다.
재기의 기회라 생각하고 서둘러 진행시킨 패션쇼! 그러나 그 패션쇼는 영세를 궁지로 몰아넣기 위한 사기극이었다. 재산을 모두 잃고... 청춘을 바쳐 키운 에쿠스까지 문을 닫자 영세는 미용실 매니저로 일을 한다. 그러자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한 어머니는!...
어머니의 유언대로 의상실 종업원부터 다시 시작하는 영세!. 그곳에서 난생처음 느낌이 좋은 여자 웅자(가명.28)를 만나지만... 어머니처럼 푸근하고 누님처럼 좋을 뿐 이성으로 다가오진 않는다. 그러자 웅자에게 결별을 선언하고! 사업실패와 연이은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결혼을 하지 못하는 자신의 성적 혼돈으로 인한 괴로움은 영세를 자살로 치닫게 하지만... 눈을 떠보니 정신병원이다.
자신이 정신병원에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영세. 그가 치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자 급성 심근경색이 그를 덮치고... 그렇게 생사의 문턱을 넘나든 뒤에야 영세의 삶이 달라지며 현실을 사랑한다. 정신병원의 환자들과 연극도 하고 합창대회에 나가기 위해 손수 단복을 만든다. 그리고... 이제는 패션디자이너 김영세의 이름을 되찾아 그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자신은 심장에 튜브를 달고 살지만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등... 현재도,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휴머니스트! 김영세씨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
첫댓글 생긴게 너무 맘에 안들지만...
나도 생긴건 맘에 안든다 ㅋㅋ
'노마진' 이 화장한줄 알았다..ㅋ
삶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