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공양에 관한 지침 /자료 제공 마성스님
Instruction for making offering to the Relics
Edited by
Ven. W. Sri Dhammarakkhita Nayaka Thera
Translated into Korean by Ven. Lee Soo-chang(Ma-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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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 여 년 전의 스리랑카 고대 사찰들에서 이들 사리들은 아침저녁으로 아래 진술한 가치 있는 공양들을 받아왔다.
2.-스리랑카 불교도들의 전통적인 신앙은 이 사리들이 확실히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오랜 세월동안 끊임없이 사리에 공양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3.-우리는 이것이 신체의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우리들 자신의 체험을 통해 언명할 수 있다.
4.-이 공양을 위한 적당한 시간은 오전 5시 30분과 오후 6시 30분이다.
5.-이 공양은 붓다의 전 생애와 아라한들의 죽음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임을 믿어왔다.
6.-이것은 마치 붓다께서 살아 계신 것처럼 드러나도록 게송의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7.-저녁에는 공양물을 올리지 않는다.
스리랑카의 조석 사리 공양 절차
[선도자(先導者)가 바닥에 헝겊 조각을 펴고, 합장한 채 다음 게송을 암송한다.]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asambuddhassa. (Three times)
세존이시며, 아라한이시고, 완전한 정각자이신 그 분께 예경하옵니다.
1. 선송(先頌)
Ye dhamma hetuppabhava tesam hetum tathagato aha
tesam ca yo nirodho evam vadi maha samano.
그와 같은 법은 인연에 의해 생기며, 그 인연을 여래께서 설하셨다.
또한 그것의 멸함도 대사문(大沙門)께서는 설하셨다.
[諸法從緣生 諸法從緣滅 我佛大沙門 常作如是說.]
Titthante nibbutecapi same citte samam phalam
cetopanidhi hetuhi satta gacchanti suggatim.
만일 어떤 사람의 마음이 적정(寂靜)하면,
불재세시(佛在世時)나 불열반후(佛涅槃後)일지라도 그 결과는 똑같다.
마음이 적정한 결과로 즐거움으로 나아가게 되나이다.
Yavata bhagava loke tittheyya tava sasanam
tava thatvana ganhatu puja lokanukampaka.
오! 세존이시여! 당신의 교법이 오래도록 세상에 지속되옵고,
또한 당신께서는 세상을 불쌍히 여기사 오래 머무시면서 공양을 받으옵소서!
2. 세족(洗足: 발을 씻음)
Sabbarara varopete cakka lokkhana mandite
natha dhovami pade te devabrahmabhi vandite.
오! 부처님이시여, 일체의 상호(相好)를 갖추고 태어났으며,
또한 윤상(輪相)으로 장엄된, 신(神)과 바라문들로부터
예경(禮敬) 받았던 당신의 발을 제가 씻어드리고자 합니다.
3. 좌석 공양
Nana moni suvannehi khacittam caru bhasuram
maharaha midam sadhu sasnam demi satthuno.
가지가지 보석들과 황금으로 찬란하게 장엄된,
이 매우 귀중한 좌석을 스승께 제가 공양 올립니다.
4. 가사(袈裟) 공양
Koseyya kasi jatena kumkumaratta kantina
ticivarena bhagavantam acchademi tathagatam,
저는 진홍색과 붉은 색을 띤 까시국(國)의 비단으로 제조된
삼의(三衣)를 여래이신 세존께 덮어 드립니다.
5. 선자(扇子: 부채) 공양
Vandanamana sakkaram bhajanam sakkya pungavam
manunna pavanaggahi vijayena ca pujaye.
공기를 불러들이는 부채를 가지고,
저는 예경과 존경을 다 받는 석존께 공양을 올립니다.
6. 향(香) 공양
Sugandhikaya vadanam mananta guna gandhinam
Sugandinaham gandhena pujayami tathagatam.
저는 향기로운 향으로써, 몸과 입에서 향기가 나고,
끝없는 덕(德)의 향기를 갖추신 여래께 공양을 올립니다.
7. 꽃(花) 공양
Vanna gadha gunopetam etam kusuma santatim
Pujayami munindassa siripada saroruhe.
저는 빛과 향내음의 품격을 타고난
대성자의 발에 꽃다발을 공양 올립니다.
8. 등(燈) 공양
Ghanasarappadittena dipam tama dhansina
Tilokadipam sambuddham pujayami tamonudam.
저는 무명(無明)을 제거한 정각자(正覺者)께
무명을 제거하는 삼계(三界)의 등불을 들고 공양 올립니다.
9. 세수물 공양
Muduni talune natha jalacitte sulakkhane
Sabhava parisuddhe te sodhetu kara pallave.
오! 부처님이시여, 길상의 상과 자연적으로 깨끗하며,
물갈퀴로 장엄된 젊고 부드러운 당신의 그 고운 손을 씻으시길 원합니다.
10. 마실 물 공양
Sugandham sitalam kappam pasanna maduram subham
paniyametam Bhagava patiganhatu muttamam.
세존이시여, 향기롭고, 차가우며, 알맞고, 깨끗하며,
달고, 상서로운 이 특별한 물을 받으옵소서!
11. 음식 공양
Adhivasetu no bhante Bhojanam parikappitam
anukampam upadaya Patiganhatu muttamam.
밥: 존자시여! 저희들이 음식물을 마련하였사오니,
자비심을 일으켜 기꺼이 받아 주옵소서!
Adhivasetu no bhante vyaanjanam parikappitam
anukampam upadaya patiganhatu muttamam.
카레 요리: 존자시여! 저희들이 카레라이스를 마련하였사오니,
자비심을 일으켜 기꺼이 받아 주옵소서!
Adhivasetu no bhante khajjakam parikappitam
anukampam upadaya patiganhatu muttamam.
후식의 다과: 존자시여! 저희들이 후식을 마련하였사오니,
자비심을 일으켜 기꺼이 받아 주옵소서!
Adhivasetu no bhante saphalam parikappitam
anukampam upadaya patiganhatu muttamam.
과일 공양: 존자시여! 저희들이 과일들을 마련하였사오니,
자비심을 일으켜 기꺼이 받아 주옵소서.
12. 의약(醫藥) 공양
Adhivasetu no bhante gilanapaccayam imam
anukampam upadaya patiganhatu muttamam.
존자시여! 저희들이 의약품을 마련하였사오니,
자비심을 일으켜 기꺼이 받아 주옵소서!
13. 청불(請佛)
Nivedayami sambuddham vitaragam maha munim
nimantayami sugatam lokajettham narasabham.
저는 번뇌로부터 해탈한 대성자이신 정각자를 초청합니다.
또한 선서(善逝)이시고, 세간의 최상자(最上者)이시며,
사람들 중의 최고이신 분께 간절히 원하옵니다.
14. 진령(振鈴) 공양
Ghantharavanukarena sarena madhurena yo
yam dhammam desaye sattha tassa ghanthara pujaye.
저는 종소리와 같은 잔잔한 목소리로 법(法)을 설하셨던
스승님께 종을 울려 공양하나이다.
15. 참회(懺悔)
Kayena vaca cittena pamadena maya katam
accayam khama me bhante Bhuripanna Tathagata.
제가 몸과 입과 뜻으로 부주의하여 지은 죄업을
광대한 지혜를 갖추신 여래께 참회하옵니다. [세 번]
-- 공양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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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5 January 2002
Copyright ⓒ 2002 The Research Institute for Pali Literature
첫댓글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끄떡...감사 합니다. 모셔갑니다.
아이고.. 어쨌거나 사진을 찍든 비디오를 찍든.. 이곳의 공양 올리는 모습을 곧 올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공양절차는 매일하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신도분들이 꽃과 향등을 준비하여 부처님앞에 놓고 스님께서(주로 젊은 스님들) 간단하게 염불하는 정도(5분정도)로 끝을 냅니다. 그리고 poya day 날은 사찰마다 약간씩 형식은 다르지만 절차에 따라서 공양물을 올립니다. 주로 염불을 하고나서 각자가 준비해온 공양물을 든 접시들을 들고 (아니면 빙 둘러서서 접시를 서로 넘겨주면서) 부처님 주변을 돕니다...
그이외에도 피릿 행사날이나 사찰개원일등 주요한날에 공양물을 절차에 따라서 올립니다. 위에 염불을 기준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약 10-15분정도... 그리고 스님들만 염불을 합니다... 염불하면서 일어섰다 앉았다 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사두 사두 사두 (좋다 좋다 좋아... 옳습니다. 옳습니다. 맞습니다... 라는 뜻) 하고 합창하며 두손 모읍니다. 물론 신도분들과 다함께 따라하는 염불이 있는데 주로 삼귀의 정도 입니다.
스리랑카의 예불의식은 무척 자유롭습니다. 한국처럼 염숙하지도 않고 유교식이지도 않고 모두다 모여 앉아서 다함께 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냥 예불에 참석하고 싶으면 하고.. 바깥에서 시원한 바람 쐬우면서 홀로 있고 싶으면 있고... 왔다 갔다 자유롭게... 그리고 시간이 나면 굳이 예불시간이 아니더라도 내가 고싶은 시간에 가서 부처님 뵙고.. 스님에게 인사 드리고 그렇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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