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NO Cellulose (이하 셀룰로오스)
참고로 본인의 전형은 초근접 왕하오식 중펜 닥공스타일이나, 근자에 쉐이크로도 적당히 즐기며 포핸드쪽 점착러버에 매진하던 중에 고집통 첼로(C.P)를 접하여 그 매력에 심취해 있던 중에….‘여태까지의 블레이드는 장롱에’라는 자극에 발끈하여 시타자를 지원하였으며...
덜컼! 선정되어 상당히 부담이 되네요. ( 독백식 문장으로 전개 합니다.)
1일차
나노 셀룰로오스가 도착하자마자 러버를 붙이고 바로 탁장으로 동행한 블레이드는 봉황과 첼로...
머신과의 첫 느낌은 첼로보다 비거리는 약간 덜 나가는 듯하고 뭔가 좀 더 단단한 어색한 만남.
Cellulose | 봉 황 | Cello | |
Fore | MXK | Rasanter R47 | Vario Gold |
Back | Genius Sound | Palio AK47 | VEGA Europe |
Stroke | 경쾌 | 약간 먹먹 | 호쾌 |
Fore Drive | 무난한감 | 회전력이 발군이다. | 치는 맛이 있다 |
Back Drive | 묻히는 듯 탄력이 있다. | 호선이 좋다. | 탄탄하게 나간다 |
즉흥적인 생각으로 적응 없이 세 블레이드로 시합을 해 보았다.
무조건 닥공 스타일(쇼트게임)로 게임을 .. 득실세트를 결산해 보면 봉황6:3 , 첼로 4:5, 셀룰로오즈 1:6....
검지 쪽 그립이 덜 다듬어진 영향과 러버 사용한 상태가 다른 불평등한 조건이라서 정확한 잣대를 들이댈 수는 없다.
첫날의 느낌은 빽쪽은 확실히 감각이 온다. 확실하다. 폭 않았다가 강하게 되돌려주는 그런 감각 ...
편전C와 첼로의 가운데 느낌인 듯.
빽핸드를 제대로 구사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아직 손에 어색하고 생각보다 비거리가 길어 콘트롤이 어려웠다.
Machine과 시타에는 셀룰로오스는 이면 드라이브가 가장 좋았으나 의외의 결과이다. ...셀룰로즈로는 이면을 전혀 사용치 못했다.
봉황Red만 의도한 대로 .....
2일차
셀룰로오스 C.P 특징을 집중 분석을 목표로...
상대는 NANO100, 근래 들어 재 발견한 ‘국화 꽃을 피우기 위하여‘를 들고 탁장으로...
NANO Cellulose | NANO 100 | 국화 꽃을 | |
Fore | Rasanter R47 | Vario Gold | Battle 2 |
Back | Calibra LT | Genius Sound | Mantra H |
중량(목판) & 두께 | 168(78), 6.1 | 162(77), 6.0 | 168(78), 5.5 |
타구감, 스피드, 반발력은 NANO100과 유사한데 컨트롤의 어려움이 있었다.
NANO100은 유연했고 셀룰로오스는 탄탄한.
오늘도 오기로 또 시합 위주로 성적은 국화, 나노100순으로 좋았고 셀룰로오스가 오늘도 최악의 결과를 ....
롱스트롴과 3구 드라이브 적응을 좀 더 하고 (종속이 좋네...) 재 시합을 .
셀룰로오스는 중진에서 강점을 보이는 듯하여 쇼트게임을 지양하면서 플레이를 전개 ...
셀룰로오스로 처음으로 쉽게 이겨 본다.
특히 중진에서 스트록과 스매싱에서 발군의 능력을 보여준다.
중진에서도 대충 후리면 강력하게 꽃히는 ..(그 뭔가 표현하기가 애매한 드라이브도 아니고 스매싱도 아닌 드매싱) 희한하게 잘 들어가는 경우를 몇 번이나...
Nano100은 근접전, 국화는 중진에서 단단하게 지키며 맞 드라이브에 좋은 블레이드,
국화의 포핸드러버가 약점착이라 드롭도 쉽고 선제가 쉬워서 가장 성적이 좋았다.
셀룰로오스는 전중진에서 과감한 역습에도 능한 블레이드...비거리도 길지도 않고 종속이 좋은 탄탄한 그런 맛.
현재까지의 타구감과 반발력 모두 첼로와 Nano100의 사이에 어디쯤이나 좀더 근육질(단단한)의 구질을 보여준다.
3일차
셀룰로오스에 포핸드 라잔터 R47, 빽에는 제니우스사운드로 구성하여 탁장에
오늘은 스트록, 드라이브, 드랍 그리고 써브 그리고 감각에 집중해 보기로.
연질의 제니우스사운드(37.5)를 붙여서인지 셀룰로오스가 조금 얌전해진 느낌.
빽드라이브와 빽스매싱 모두 제니우스 사운드에서는 스피드 글루 잔뜩 먹인 그 소리 뾱!
중진 포핸드 드라이브는 거침이 없이 처음 그대로 스피드를 유지해주는 강하면서 단단한 블레이드이다.
스피드와 단단한 러버보다 회전력과 유연한 러버가 더 어울릴 것 같으며 조금 늦거나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블레이드. 대충 쌔려도 된다.
스매싱과 드라이브 모두 아우르며 근력이 약간 부족해도 보완해주는 블레이드.
러버 조합이 바뀌어 콘트롤도 조금은 편해 졌으나 쇼트 플레이어에게는 아직 적응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4일차
전면에 점착러버는 어떨까하여 Battle2(오일 1회)를 .
결과는 대 만족이다. 쇼트플레이 즉, 2구 3구로 코스빼기도 어렵지 않았고 랠리로 이어진 경우에도 셀룰로오스는 잘 버텨준다. 점착에도 불구하고 스매싱까지 무난하다.
특히나 중펜 빽드라이브 파워로서는 한방에 뚫기가 만만치 않아 장기전으로 이어질 경우에 셀룰로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늦었다 싶은데도 대충 후리면(?) 들어가주는.
빽핸드에서 이상하게도 제니우스 사운드와의 궁합이 좋다. 약간 연한 러버와의 조합인데 빽드라이브와 빽가운터 스매싱은 최고였다.
포핸드 쪽을 보면 호쾌하게 롱랠리를 즐기는 맛에서는 첼로, 탄력있게 꽃아버리는 점에서는 편전C, 둔중하게 버티는 면에서는 국화 꽃을, 포크볼같은 드라이브는 봉황Red가 나으리라.
그런데 이 모든 요소를 두루 두루 갖춘 녀석이 나노 셀룰로오스이다.
Nano 100은 유연하고 나노 셀룰로오스는 탄탄하다.
목재섬유를 사용하면 공 끌림이 좋고 컨트롤 성능이 좋고 인장 강도가 높아 충분한 탄력을 내어 주는 것은 이해가 간다. 거기에 더하여 단단하게 받혀준다.
분명 중진 올라운드 플레이어에게 잘 어울릴 듯한 블레이드이다.
P.S.
‘여태까지의 블레이드는 장롱에’라는 표현에 발끈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당분간 나노 셀룰로오스의 매력에 빠져 볼 생각이다.
첫댓글
나노셀룰로오스의
장단점을 찾은것 같아 감사합니다
기존 블레이드에 길들여
있다가스피드한 나노셀룰로오스 성능에 적응하기까지의 자세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하루하루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후기네요. 좋은 옷, 딱 맞는 옷을 잘 찾으셔서 실력을 뽐내보세요.
자신과 어울리는 러버와 전형을 고려하여 명검을 찾아나서는
그리고 명검을 잘 다룰 수 있음이 진정한 고수가 되어가는 것 이겠지요!
고집통라켓은 그런면에서 언제나 즐거움을 선사하는 라켓입니다!
후기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