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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MY의 미트볼. 속에 감자가 있어 더욱 부드럽다.(왼쪽), 하와이 음식 '로코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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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평소에는 잘 접하지 못하던 독특한 음식을 맛보는 것이다. 하지만 일상을 두고 멀리 떠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터. 그럴 때 이국적인 음식만으로 먼 곳으로 떠난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다. 가볍고 편하게 하와이 음식과 발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을 찾아봤다.
# NTMY
- 감자품고 베이컨에 싸인 미트볼 인기
- 하와이 덮밥 로코모코로 이국적 느낌
'만나서 반갑습니다'는 뜻의 'Nice To Meet You'의 첫 알파벳을 따서 만든 이름이다. 점심 메뉴 중 가장 사랑받는 것은 로코모코와 브런치다. 로코모코는 하와이 덮밥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밥 위에 반숙으로 익힌 달걀 프라이와 햄버그스테이크가 올려진다. 그 위에 이곳만의 특제 화이트소스가 뿌려져 나온다. 먹는 방법은 달걀과 패티를 숟가락으로 잘라 모두를 한데 비빈다.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한 접시 가득하므로 한 끼 식사로 모자람이 없다. 부드러운 달걀과 구수한 고기 맛에 은은한 단맛이 아이들도 좋아할 만하다. 브런치는 접시 길이만큼 긴 소시지와 으깬 감자가 올려진 해시 브라운, 에그 스크램블, 바싹 구운 토스트 등으로 구성된다.
저녁 메뉴는 타코 타코스와 미트볼이 대표적이다. 미트볼은 삶은 감자를 다진 고기로 감싸고, 바깥을 베이컨으로 다시 한 번 말아 익혔다. 베이컨의 짭조름함과 고기의 구수함, 부드러운 감자까지 한입에 맛볼 수 있다. 베이컨 위에 피자 치즈를 약간 올려 진하고 고소한 맛을 더했다. 데미그라스 소스를 써서 전체적인 맛을 부드럽게 조화시켜 준다. NTMY는 직접 재배한 당근과 가지를 쓴다. 고기도 가까운 재래시장에서 그때그때 쓸 만큼 구매해 쓴다. 함께 준비된 구운 바게트에 소스를 찍어 먹어도 좋다.
타코는 멕시칸 스타일로 준비돼 과카몰리, 살사, 사워크림이 포함돼 있다. 과카몰리는 아보카도를 으깬 것에 토마토 등을 넣은 연녹색의 소스다. 과일의 버터라고 불릴 정도로 고소한 맛을 가진 아보카도는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살사에는 토마토 잘게 썬 것, 청양고추, 양파 등이 들어가 상큼하면서 매콤한 맛을 가졌다. 팬에서 구워낸 닭고기는 껍질까지 바삭하게 구워져 식감이 좋다. 이 모두를 넣고 토르티야에 싸 먹으면 된다. 저녁 메뉴는 2인 기준으로 준비된다. 부산도시철도 부산대역 인근. 매주 월요일 휴무. (051)512-9198
# High
- 고소 짭짜름한 발리식 볶음면 신기
- 마늘입은 새우에 향긋한 하와이 맥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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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의 하와이 요리 '갈릭 쉬림프'. 마늘 향과 버터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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