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트렌드 코리아 21
글 : 김난도 외 / 출판사 : 미래의 창
참석자 : 한추옥 . 이기옥. 이경희. 최미숙. 강혜란. 우현주. 이경수. 조은주. 이순주. 임현경
1부 : 2020년 소비트렌드 회고 부분을 읽고 토론 함.
날뛰는 소를 길들여내는 능숙한 카우보이처럼 백신의 기원이 된 소의 해, 백신의 시작이 된 소,
현실을 직시하되 희망을 잃지 말자는 의미에서 COWBOY HERO를 2021의 10대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했다.
날뛰는 소를 마침내 길들이는 멋진 카우보이처럼, 시의적절한 전략으로 팬데믹의 위기를 헤쳐나가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
-- 저자의 말 --
1) 멀티 페르소나 --정리 (이경수)
다양해진 정체성의 가면들--직장, 취향, 공동체, SNS, 소비 등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모습을 가진다.
SNS 멀티 페르소나 : SNS에서 보정된 사진 등장, 현실과의 괴리, 그래서 디지털 이미지의 페르소나가 현실의 실제 페르소나를 부정·전복-계정마다 다른 정체성
. 젠더 뉴트럴 현상 : 성별 구분이 없는 아동복 제품의 출시, 화장품 광고 모델을 하는 아이돌, 가요계(섹시, 청순이 아닌 강해진, 당당한 여성의 모습), 펭수
. 소비의 멀티 페르소나 : 양면적 지출(자신에게 심리적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소비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 편백족)
→향후전망은 변화무쌍한 멀티 페르소나 소비자를 위한 재빠른 대응이 필요 : 치열한 분석과 시도
2) 라스트핏 라이프 --정리 (강혜란)
고객의 마지막 순간을 최적화 하려는 근거리 경제를 '라스트핏 이코노미'라고 한다.
그의 유형으로는 ①편리한 배송으로 쇼핑의 번거러움을 해소하는 '라스트 딜리버리'
②주거지 근거리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라스트 에어리어' ③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집까지의 편리한 이동을 중시하는 '라스트 모빌리티' ④배송을 받은 후 포장을 풀며 느끼는 감정을 중요시하는 라스트 터치' ⑤여행을 갈 때도 항공편. 숙박. 명승지 관광보다 그곳에서의 액티비티를 중요시하는 '라스트 트립'등이 있다.
향후전망은 소비자의 미충족 니즈에 주목해야 한다.
3)페어 플레이어 --정리 (이순주)
한국사회에서 공정성에 대한 열망이 커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한국사회의 평등지향성이 높아지며 차별성에 대한 인식이 커짐. ②경제적 풍요 속에서 성장했지만 저성장 시대의 좌절감도 동시에 경험하고 있는, 치열한 경쟁이 생활화된 밀레니엄 세대의 특성. ③실시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정보 통신 기술의 영향력으로 자기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는 페어플레이어 세대의 효능감이 높아졌음.
공정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시대, 페어플레이어 소비자는 구매 행위를 '화폐투표'로 활용한다. 때문에 기업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소비가 불러 올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력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향후전망은 본질적인 차원의 공정성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때라고 본다.
4)스프리밍 라이프 --(조은주)
- 소유 중시(오너십ownership) → 사용 중시
- 라이프 백패커 : 필요한 때에 필요한 장소를 점유하는 라이프스타일(미용실, 공유오피스)
- 취향 컬렉터 : 전문가의 큐레이션으로 나의 취향을 찾아가는 여정(꽃 구독, 인테리어, 음식, 술 등)
- 신렌탈 : 무엇이든 빌려 씁니다(자동차, 유아용품, 스포츠 용품 등)
→ 향후전망은 고객생애가치가 중요. ‘개인의 취향을 얼마나 만족시켰는가?’
5) 초개인화 기술 --정리 (이기옥)
초개인화 기술 -- 실시간으로 소비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고 이해하여 고객의 니즈를 예측해 정확히 맞춘 서비스와 상품을 지공하는 것.
초개인화 기술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분화되고, 기업은 '내 안의 보이지 않는 수많은 나'를 찾아낼 것임.
초개인화 기술은 ①소비자의 상황을 이해 ②소비자의 취향 찾기 ③소비자의 니즈에 맞추기
향후전망은 초개인화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빅불러 현상이 실현될 것으로 봄.
6)팬슈머 -- 정리 (이경희)
중장년으로 확대되는 팬슈머현상
팬슈머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열정, 친밀감, 신뢰, 즉 미국의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는-- ‘사랑의 삼각형 이론’을 주장하며 성숙한 사랑이 완성되려면 열정, 친밀감, 신뢰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전망은 팬슈머의 사랑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켜주는 기업만이 장수하는 브랜드의 산실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7)특화생존 --정리 (우현주)
특화생존 : 불특정 다수보다 확실한 특정 고객에 올인하는 전략
(예: 코로나 시대의 집콕족을 위한 배달 특화 신용카드 출시)
- 특화생존을 위한 4가지 전략
① 핀셋 전략 : 고객 특성 특화
- 개개인의 다양한 특성을 극대화해 맞춤 제품 혹은 서비스를 제공
- 발의 피로를 푸는 데 특화된 리커버리 슈즈 브랜드 ‘우포스’, 카테고리를 매우 세분화한
속옷 숍 ‘엘라코닉’
② 현미경 전략 : 고객 니즈 특화
- 소수의 핵심 소비자를 찾아 고객 니즈의 세밀한 부분을 찾아냄
- 붓기에 효과 있는 ‘여우티’,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네오 쿠션’
③ 컴퍼스 전략 : 상권 특화
- 지역 특성에 맞는 아이템 구성
- 홍대입구의 ‘무신사 테라스’, 제수 스타벅스의 제주 특징 담긴 제품
④ 낚싯대 전략 : 역량 특화
- 특화 매장에 역량 집중
- 갤러리아 백화점의 VIP고객을 위한 외부시설 ‘메종 갤러리아’,
‘고메이 494 한남’,
신세계푸드의 두꺼운 패티와 합리적인 가격의 ‘노브랜드 버거’
-향후 전망
: 보편적 만족 보다 선택된 소수의 확실한 만족을 목표로 해야 함
8)오팔세대 —정리 (한추옥)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5060세대가 '신중년층'이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소비시장에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오팔세대의 OPAL은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신노년층의 약자이며, 동시에 베이비부머를 대표하는 '58년생 개띠'의 '오팔'을 의미한다. 무엇보다도 이들이 다채로운 행보가 모든색을 담고 있다는 오팔을 닮았다는 의미도 담겨 있음.
이들은 은퇴 후 다양한 직업에 시도하고, 나를 찾기위한 시간을 투자한다. 또한 시간과 공을 들여 젊은 이들의 취향과 브렌드를 쫓으며 새로운 소비트렌드를 형성한다.
오팔세대는 ①건강한 노인보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고 ②새롭게 주어진 30~40년의 시간을 기획하는 타임큐레이터이고 ③역동적이고 빠른 디지털이주민이다.
향후전망은 다채로운 빛을 발하는 오팔세대의 열정을 인정하는 것이다.
9)편리미엄--정리 (임현경)
정의 : 편리한 것이 미디엄한 것이다.
구매의 기준 :가성비⇨프리미디엄으로 이행하는 가운데 편리미엄의 요소가 또 한 번 변화하고 있다.
⇨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최대의 성과를 누리게 하는 것.
프리미엄 전략 3가지
① 해야 할 일에 소용되는 절대적 시간 줄여주기
② 귀찮은 일에 들어가는 노력 줄여주기
③ 얻고자 하는 성과를 극대화 시켜주기
프리미엄 증가요인 3가지
①편리성이 편리미엄의 요소로 편입되는 배경은 시대적임.
시간 빈곤에 시달리는 현대의 젊은이들 ⇨그 시간을 다양한 경험과 자기성장에 투지하고자 함.
②약한 연대의 사회 ⇨옆집과의 소통약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힘 약화
③일자리 부족, 구직청년, 은퇴 후의 늘어난 노동자들의 가교노동자증가
편리미엄 시장의 빠른 속도 ⇨ 소비자. 노동자. 플랫폼의 신뢰를 향상 시키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향후 전망 ⇨ 현대인의 일상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됨.
배달 서비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배달 서비스 활성화
기존 배달 음식 이외에도 커피, 디저트 등 배달 품목의 다양화
특화된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등장
10) 업글인간 정리 (최미숙)
- 네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라!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개발형 인간,‘업글인간’이 나타났다.
이들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어제보다 나아진 자신을 만드는 데 변화의 방점을 찍는다. 나아가 자신을 중요시하는 ‘미코노미 me-conomy’의 소비자로서 먼 미래보다 지금 당장, 비일상보다 일상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원하는 소확행의 신봉자들이다. 이들에겐 비좁은 성공 관문을 뚫는 스펙 쌓기보다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드는 매일 매일의 성장이 중요하다.
일과 삶의 전방위적 성장을 꿈꾸는 업글인간이 개발 중인 영역은 세 가지다.
첫째는 힘들지만 함께해서 즐거운 운동과 철저한 자기 관리로 만드는 몸의 업그레이드다.
둘째는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의 경지를 개척하고 깊이를 더하는 취미의 업그레이드다.
셋째는 다양하게 가공된 지식 섭취를 통해 지적 세계를 확장해가는 지식의 업그레이드를 꼽을 수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0』pp. 405-429
<내일을 준비하는 지식의 업그레이드>
- 북커버 챌린지 : 코로나19의 확산 때문에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진 현대인들에게 집에서 책 읽는 문화를 전파하는 동시에 함께 성장하며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자는 슬기로움이 엿보인다. 실제 챌린지 참여자들이 달아놓은 해시태그만 봐도 업글인간형 독서가 일반 독서와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다. ‘독서’라는 단어는 공부, 교육, 과학, 수업등 필요적 성격의 단어와 연관이 높았던 반면, ‘북커버 챌린지‘는 인문학 에너지 기회등의 단어와 연관이 높아, 책 읽기를 스스로 성장의 기회로 삼는 업글인간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한층 깊어지는 취미의 업그레이드>
- 삶의 질적 향상을 취미 생활에 몰두하는 업글인간의 모습은 코로나19의 확산과 관계없이 꾸준히 관찰됐다. 취미 생활을 지원하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졌다. 취미를 깊이 있게 향유하고자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예술계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관심도 끌어내 플랫폼을 오픈한지 3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수 40만 명을 기록했다.
<건강한 생활을 지향하는 몸의 업그레이드>
- 전 세계가 전염병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보건과 위생 관리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업글인간이 지향하는 건강의 업그레이드란 여기서 나아가 내적 〮외적인 자신의 향상을 의미한다.
자신의 몸을 위해 먹거리를 업글하는 현상은 건강식단의 대표 주자인 샐러드 시장의 성장으로도 확인 할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즉석섭취용 과일 채소 시장의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있으며, 2019년 9,364억 원 규모에서 올해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몸의 업그레이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운동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프라인 운동 공간을 이용하기 어려워지면서 ‘홈트(홈트레이닝)’를 즐기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향후 전망
각자 도생이 아닌 상호공생의 길을 찾는 업글인간
- 업글인간의 소비는 앞으로도 우리 생활 곳곳의 모습을 바꿔놓을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학습 분야를 꼽을 수 있다. 학습의 온라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배움의 분야도 육아 반려동물 자동차 관리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며 폭넓게 확장되는 중이다. 온라인 학습 플랫폼들이 다양한 강의를 통해 누구나 전문가의 지도 속에서 무엇이든 배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누구나 동참하게 된 비대면 채널의 확산은 이러한 경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집의 변화 또한 주목할 만하다. 매년 인테리어 경향을 모델하우스 형태로 발표하는 한샘은 2020년 봄, 여름 시즌을 맞아 ‘모두가 즐거운 우리집 사용법’이라는 주제로 밀레니얼 부부의 집을 소개했다. 누구나 자신의 성장에 힘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뒷받침이 필요해 보인다. 2021년은 우리 사회의 현명한 대응으로 업글인간의 성장이 각자도생이 아닌 상호공생이 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