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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자랑 스크랩 [청담동 맛집] 프렌치 비스트로 레스뿌아 (L`Espoir)
클래식 추천 0 조회 290 08.11.06 10:5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레스뿌아 (L'Espoir)

 

최고의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뉴욕 다니엘 (Daniel)출신의 임기학 쉐프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레스쁘아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기본에 충실한 프렌치 요리를  맛볼 수있는 비스트로개념의 작지만 알찬 레스토랑이에요  

 

무척 궁금했던 곳인데 여차저차

이제서야 첫방문을 : )

 

 청담역 부근 상아아파트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아담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실내

사진에서 봐오던것보다

더욱 아담한 느낌..

 

 

평일오후였는데도 거의 만석 -

단골 손님들이 많아 보였어요  

 

 

일행님보다 조금 일찍 도착ㅋㄷ

사진 놀이에 열중;;

 

 

자리옆에 이런저런 책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임쉐프님이 근무하셨던

다니엘의 다니엘 뵐루씨의 저서도 보이구요

 

 

나중에 꼭 주방에 달고싶은 : )

 

 

점심에는 디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구요.

커피와 차가 함께 제공되요.

우리는 맛보고싶었던 메뉴를 고르느라 기존 메인 메뉴에서 음식들을 골랐어요

 

식전빵

 

식전빵은 흔히들 아웃백 브레드라고 알고 계시는 곡물브레드를

세로로 길게 잘라 스틱같은 느낌으로 단단한 식감이 들게 구워냈어요

 빵 자체는 굉장히 평범하다 싶었는데 요 빵의 포인트는 바로 찍어먹는 오일에 있어요.

 

아무생각없이 발사믹&올리브오일이네 하고 빵을 콕 찍었는데

트뤼플향이 은은하게 -

 

나중에 여쭤보니 올리브 오일을 적절히 섞어 사용하신다고..

 곡물빵에 강하지 않게 느껴지는 트뤼플오일의 풍미가 아주 잘 어울려요 : )

 굳 !

  

 

 

요렇게 브레드 스틱의 느낌으로 : )

 

 

바게뜨와 그뤼에르,에멘탈치즈로 그라탕한 쉐리와인과

 브랜디향의 양파수프
(8,000)

 

 

시작은 

따끈따끈 침이 꼴깍 넘어가게 서브된 어니언수프

일행님과  하나씩 사이좋게 : )

 이 곳의 양파수프는 감칠맛이 나면서도 단맛, 짠맛이 잘 어우러져요.

 

카라멜라이즈드한 양파의 달콤함과 더불어 쉐리이 내는 깊은 달콤한맛..

진한 치킨육수와 쫄깃한 그뤼에르 치즈의 부드러움 !

  

 

 

 

따뜻한 스프 속 부드러워진  바게뜨에

쭈욱 늘어지는 그뤼에르치즈가 입에 착착 달라붙는 느낌

 

쫄깃한 그뤼에르가 입에 착 감기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다만 예쁘게 먹을 수 없다는거 ;;;

  

 일행님과 "우리 둘이와서 다행이야-_-"라며

쭉쭉늘어지는 치즈를 맛있게 ^^      

 

 

식사에 곁들인 홍차에이드

 

 

 

오렌지로 향을낸 두가지 곡물과 송로버섯향의 묽은 소스를 곁들인 오리콩피
(2.8만)

 

완벽한 생김새의 오리콩피

그리고 곁들여진 탱글탱글한 보리&꾸스꾸스

 

오리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조리방법이 바로 콩피가 아닐지..

일단 그 번거로운 만드는 과정을 알게된다면 누구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게될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오리고기를 로스팅하게될 경우엔 느낄 수 없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육질의 맛을 느낄수 있달까..

 

 

 

레스뿌아의 오리콩피는

제가 좋아라하는 오키친의 오리콩피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기름이 적당히 빠져있고, 겉은 바삭한 느낌이랄까?

 

 

조리방법이궁금했던 우리는 이것저것 여쭤보기 시작 ;;

아마도 콩피의 기본적 조리방법은 비슷하지만 

풍부한 맛을 위해 팬프라이를 하느냐 , 부드러운 육질을 위해 오븐에 구워내느냐 하는 마지막 과정에서의 오는 맛의 차이..  

 

일행님의 비유에 따르자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전기구이 통닭과 프라이드치킨의 관계랄까 ;;
분명 느낌은  다르지만 한쪽을 선택할 수 없는 각각의 매력이 있어요

 

 

 

 

오리콩피와 잘 어울리는 오렌지향이 그윽히 느껴지는 육수에

(육수에 간간히 오렌지 제스트가 눈에 띄어요)

탱글탱글하게 조리된  꾸스꾸스와 보리

 

입에서 또르르 구르며 씹히는 식감이 매우 좋아요

다소 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콩피와 잘 어울리는 .. 

 

 

감자,버섯라구와 아귀살 팝콘을 곁들인 오븐에 익힌 아귀 (2.8만)

 

아주 통통한 아귀살 스테이크

짭조롬하게 간이된 아귀에 감자,버섯라구,아귀살 팝콘이 함께 나와요

 

 

신선한 아귀와 딱 좋은 시즈닝

소스역시 좋구요

 

 

아래 깔린 감자와 버섯 라구의 익힘 역시좋아요.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감자와 버섯에

바삭바삭 씹히는 아귀팝콘이 포인트를 주네요

 

 

부드러운 익힘과 적당한 시즈닝

 

 

크렘뷜레

 

휘핑크림과 달걀 노른자로 만들어내는 디저트, 크렘뷜레

 

레스뿌아표 크렘뷜레는

정말 부드러워요

 

 

 

푸딩같은 느낌으로  구워내

설탕을 올려 토치로 살짝 카라멜층을 만들어내요.

 

얇팍하게 만들어진 카라멜층을 가볍게 부숴

안쪽의 부드러운 크림과 함께!  

 

 

곁들인 아이스와인 : )

 

 

바닐라 빈이 콕콕 박힌 크렘뷜레

정말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에요

 

 

에스프레소로 깔끔히 마무리

 

 

 

정통 프렌치라 하면 부담스러운 느낌이랄까 ..

무튼 그런 부담감이 느껴지는게 사실인데 레스뿌아는 브래서리보다는 비스트로의 개념에 충실해 더욱 좋은 곳 같아요.

 

잠시지만 임기학 쉐프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느낀점은,

자신감과 꿈이 있는 사람들은 그 자체로 반짝반짝 빛난다는것 .. 

이것저것 음식으로서의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정통으로 제대로 인정받은 후에 욕심내고 싶다고 답해주신 임기학 쉐프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 )

앞으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종종 들러보고 싶은곳이 생긴듯해 매우 즐거운 식사였답니다.   

 

 

 

위치

청담역 부근 상아아파트 맞은편

청담역 6번출구에서 직진해 미니스톱과 스타벅스 사잇길

(02-517-6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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