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퍼팅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골프라는 게임은 어차피 타수를 계산하는 게임으로 드라이버 1타와 퍼터1타도 동일하게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흔히 퍼팅감각은 타고난다고들 말한다. 어떤 프로에게 퍼팅레슨을 받아도 기본적인 훈련노하우만 지도할 뿐 스스로 퍼팅감을 익혀야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스크린 골프의 퍼팅은 평면으로 구성된 스크린을 통해서 그 라이를 체득해야 하기에 더욱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 스크린의 경우 미니맵의 색깔을 통해 높고 낮음을 알려준다. 색깔은 빨강, 파랑의 짙고 연함에 따라 구분된다. 간단하게 빨강 = 오르막, 파랑 = 내리막으로 인식하면 된다.
스크린 퍼팅은 실제 필드와는 달리 오르막과 내리막을 파악한 뒤 하얀 점선으로 나타나는 경사면의 흐름만 파악하면 된다. 경사면의 기울기가 심하면 하얀 점선의 흐름이 빨라지고, 반대로 경사면의 기울기기 약하면 그 흐름이 느려진다.
이제 오르막,내리막과 경사면의 기울기를 파악했다면 거리를 체크해야한다.
스크린 퍼팅의 거리 공식은 “필드 1미터퍼팅 = 스크린 1.3미터”이다. 물론 이는 높낮이를 고려하지 않는 공식이다. 높낮이에 대한 공식은 +.01미터 = 1.5미터이다. 내리막의 경우는 반대로 계산하면 된다.
그리고 스크린 골프에서 오르막라이는 슬라이스나 훅라이가 조금 덜 먹고 내리막의 경우는 제대로 먹는 다고 보면 쉽다. 이는 실제 필드와도 비슷한 공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비가 오는 경우의 퍼팅에도 공식이 있다.
퍼팅의 길이가 평소보다 20% 줄어든다는 것이다. 결국 비오는 스크린 1미터퍼팅의 경우 실제 필드의 맑은 날씨 1.5미터 퍼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10미터 퍼팅이 남아 있을 때 0.2미터 내리막이라고 가정해 보자! 몇 미터 퍼팅을 해야 되는가? 정답은 7미터이다. 0.1미터의 내리막의 경우 1.5미터 가중치를 줘야한다는 공식대로 0.2미터 내리막은 3미터를 빼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10미터 퍼팅에 0.2미터 오르막이면 13미터 퍼팅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