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오늘 사모님 내려가실 적에 파옥초 잘 준비하여 드리라고 이글 올렸습니다.
이곳도 이슬비가 정겹게 내립니다.
오늘도 임무에 열중하는 머슴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보내시는 마음도 단련이 되셨기에 하루의 일과에 불과 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노년은 행복과 불행은 스스로 만든다. 라고 합니다.
행복을 만들어 나가시는 친구의 모습이 따뜻하며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사모님의 건투도 함께 빕니다.
오늘도 더욱 행복하시기 기원합니다.
대구에서 행복하게 머슴살이하는
용남 拜上
2021. 12. 05일요일 아침
생일(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내가 유월 초이틀이란 것은 명심하시겠지요.ㅎ
이 맑은 아침에 친구 부부의 정겨운 음성이 부드럽게 들려오니
하루의 시작이 더욱 힘차고 밝게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김장은 잘하셨습니까.
올 한해의 마무리가 멋지게 되어 가는듯합니다.
♥♥♥♥
나는 마산에 있는 조카[姪女]가 숙모님 몸도 편치 않으니 금년에는
“제가 해 드리겠습니다”라고 해서 고맙게 생각하면서
내가 살아온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드군요.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시기 기원합니다.
대구 수성들에서
용남
이 교장친구 내외분에게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도심의 낮은 산들도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오늘은 계절이 겨울로 접어든다는 입동입니다.
30년 만에 가장 따뜻한 '입동'을 맞게 된다고 합니다만 다음 주에는 날씨가 급변할 것이라는 일기 예보가 있습니다.
겨울 준비 잘 하셔서 올 겨울도 몸과 마음이 더욱 따뜻하고 훈훈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와 사모님께서 더욱 건강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친구야 8.29일요일
하늘이 쫙 갈라지는 소리가 나더니 사방이 싸움판으로 변했나 봅니다.
이쪽저쪽 가릴 것 없이 크게 싸우나 봅니다.
시간은 점점 흐르는데...
이제 이성을 찾았나 봅니다. 차즘 조용해집니다.
온가족이 함께 참회하며 울고만 있나 봅니다.
굵게 흐는 눈물방울 소리만 조용한 공간을 토닥토닥 거립니다.
빛으로 향하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 할 곳은 바로 어둠의 터널 이었나봅니다.
인생사 역시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지 않고
밝은 빛을 보기란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것이 세상살이의 참 이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들은 긴 어둠의 터널을 어렵고 어렵게 뚫고 나왔으니
이제 빛이 밝혀주는 행복한 세상을 후회 없도록 열심히 그러고 충실이 살아갑시다.
대구 수성들에서
최용남 拜上
친구야 2021. 08 27
시원한 바람이 가슴을 뻥 뚫어주며 온 몸을 정수로 목욕하는 것 같은 싱그러운 아침입니다.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얼마를 살던 앞으로 살아갈 날이 살았던 날보다 분명 적을 것이란 생각을 하면 마음이 다급 해집니다.
앞으로 오래 살아야 죄 지은 것을 어느 정도라도 갚을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그러니까 평소에 따불로 잘 하고 싶은데 그것도 계속적이고 꾸준한 것이 아니고 변화무쌍합니다.
살아가는 것이 꼭 하루하루의 날씨와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화창한 날이 있는가 하면 비가 올 듯 말 듯 어정쩡한 날씨도 있고 몇 년 만에 한 번씩 오는 노도와 같은 태풍까지 있으니 이걸 어떡합니까..
그럴 때마다 또 반성하고 잘하자고 다짐합니다만.
사람이 태어날 때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천성을 완전히 바꾸거나 버리지는 못하나 봅니다.
그러나 노력은 계속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떨 때는 내 자신이 참 한심하다는 생각까지 한답니다.
이것이 보통사람의 인생사 인가봅니다. 이렇게라도 자위하면서 살아야지요 어떡합니까. 매일 빌면서 살 수도 없고..ㅎㅎ
오늘도 친구 내외분의 건승을 정성으로 기원합니다.
대구수성들에서 최용남 拜上
친구야 2021 8. 25
여기는 아직 비는 오지 않지만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합니다.
비슬산의 깊은 골짝에는 안개를 머금었는지 구름을 안았는지 그림은 보기 좋습니다.
우리 집 근처에 가스 주유소가 있는데 개인택시 조합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수성구 쪽의 개인택시는 이곳에서 모두 주유를 하나 봅니다.
이 주유소에 가면 대구에서 발행하는 매일신문과 중앙의 경제지를 갖다놓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통을 하나 매달아 놓고 있는데 100원만 넣고 그 신문을 가져갑니다.
아주 일찍 가면 두 가지를 다 가져오지만 6시 이후에는 매일신문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가벼운 운동을 마치고 매일신문들을 들고 들어왔습니다.
세상은 참 좋은 세상인데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이 끝나야 가고 싶은 곳도 가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만날 수 있을 텐데 .....
❉ 포도나무 이름은 모릅니다.
오늘도 친구와 사모님의 활기차고 힘찬 하루를 응원합니다.
대구 수성들에서 최용남 拜上
친구야 2021 4. 30
친구는 좋겠다.
때는 바야흐로 신록의 계절, 연한 초록빛 잎새들이 출렁이는 들녘을,
당신께서 가장 아끼시며 사랑하시는 연인과 함께 오손 도손 사랑이야기 나누며
때로는 지난날의 어려움도 즐거움으로 되뇌어 보는 행복한 날이 되는 그 모 모습,
얼마나 부러운 일이겠습니까.
그 모습 상상만 하여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한양에서의 모든 일들이 기쁨으로 나타나시기 바라오며, 무사히 귀가하시기
두 손 모아 기원하겠습니다.
대구에서
친구야2021. 03 25
오늘은 어제보다 따뜻할 것 같다는 예보를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부터 갑자기 몸이 춥고 한기가 온몸을 엄습하여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오늘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푹 쉬어야 겠습니다.
어제 주민통장이 와서 4월16일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한다는 동의서를 받아 갔습니다.
고령자로 분류 되군요. 나는 지금까지 고령자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사람들은 고령자라고 부르는 군요.
생각해 보니 세상 참 많이 살았네요.
고령자 아저씨! 모든 일들을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너무 무리하시지 말고 가볍게 하시기 바랍니다.
힘들더라도 미소를 잊지 마시고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봅시다.
파이팅!!!
우리들이 벌써 고령자가 되었군요. 고령자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사람들은 고령자라고 부르는 군요.
오늘은 이만 여기서 작별하겠습니다.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기원합니다.
こんにちは
今日は昨日より暖かそうだという予報を聞いたんですが 朝起きて顔を洗ってから急に体が寒くて
寒気が全身を襲(おそ)ってとても大変でした
今日は外に出ないで家でゆっくり休むつもりです.
昨日、住民班長が来て、4月16日以降、コロナ19に対するファイザーワクチン接種をするという
同意書をもらって帰りました.
高齢者だと思ったことがないんですけど、みんな高齢者って呼んでるんですね.
今日はこれでここでお別れします.
なにとぞお元気でお幸せになるようお祈りします
친구야 2021. 03. 23일
며칠 동안 서울과 산청 김해를 오가면서 가쁜 쉼을 몰아쉬는 친구의 든든한 모습이 참 좋고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부부간에 함께하는 모든 일은 바로 그것이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나의 경우, 젊을 때는 함께 있다가는 자칫 말다틈으로 번지기가 다반사 이었으나
몸에 살이 빠지고 기력이 쇠하면서 “젊을 때 뭣 때문에 그렇게 다투었던가” 하는 죄책감에.... 살포시 손목 잡으며 다짐합니다.
”앞으로 아니, 이 세상 다할 때까지 당신 마음 편안하게 해 주겠다“고 말입니다.
서로의 측은지심은 이제까지 하지 못한 정을 더욱 돈독하게 나누는 시간이 되겠지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
친구야 2021.03.17 수요일
아침 창문 밖의 희뿌연 것을 먼지 아니면 안개로 착각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마음속으로 안개라고
생각하니 아침이 참 좋습니다.
매일 적당량 걷기를 하는 것도 싫증이 나서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서문시장을 갔었지요.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대구 지상철3호선을 탔습니다. 5 정거장후인 서문시장역에
내리니 처음이란 낯설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몰라 사람들 꽁무니에 붙었지요.
어떤 특별한 목적도 없으면서 때로는 바쁜척하면서 어깨를 활짝 펴고 걸었지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바쁜 것같이 보였을 것입니다.
시장을 이리 저리 돌아다녔더니 다리도 아프더군요.
집에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역으로 오는 길에 씨앗상점이 있기에 그것 무엇이지요.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작년에는 상추와 함께 뿌렸는데...그거 있잖아요. 그래 쑥갓!! 1000원짜리 하나 사서 집으로 오는 길에
먹음직스럽게 도토리묵을 썰어놓고 있는 노전이 있기에 그곳 의자에 앉아 한 그릇을 뚝딱하고 오지 않았습니까.
참 세상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매일 시장에 놀러 다니자고 이야기 했지 않겠습니까......
어제의 소식을 전하면서 남쪽 하늘아래 있는 친구를 그려보면서 손을 흔들어 봅니다.
친구야! 오늘도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라!! 라고 하고 있는데..
집사람이 식사하라는 호출을 합니다. 안~~녕
친구야
3월11일 목요일
어제는 그냥 아침 먹고 곧장 밖에 돌아다니다 카톡은 잊고 지내다가 친구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미안하구나...
이렇게 얼굴대하고 이야기 하듯 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것같네
아직 날씨는 쌀쌀하네. 봄이라기보다는 겨울 쪽에 가까운 것 같다. 마음은 한 봄에 와 있는 데 말이다.
우리에게 안 좋은 날이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따뜻하고 아늑한 봄이 그립구나.
어느 날 여름 같은 봄날이 앞에 놓이면 요즘 같은 날을 또 그리워하겠지.
오늘도 친구는 부지런히 싱그럽고 맑은 농장의 품에서 콧노래로 하루를 보낼 것으로 상상하면서..... 대구에서 장단 맞추며 흥겹게 하루를 보낼게. 파이팅~~~
이 교장친구 2021 0304
깍꿍, 안녕
오늘은 약간 밝은 음성을 낼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어제는 ‘이래가지고는 이 세상에서 밥 먹는 것을 잘하면 졸업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그러나 아직은 조금 빠른가 봐요..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점심은 내가 좋아는 것으로 밖에 나가 사 먹어지요.
좋아하는 것이 뭐냐고요?
대구에서 유명하다고 이름이 나 있는 곳입니다.
부산 조광국 친구가 몇 년 전에 친구들과 함께 영남대병원에 문병 왔다가 이 집을 가르쳐달라고 하여 모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앞산 대덕식당’ 선지국이지요. 가격은 요즘 올라서 7000원입니다.
우리 집사람 왈 “그래도 당신이 좋아하는 그런 식당이 있으니 다행이오” 랍니다.
아침에는 제법 쌀쌀합니다.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살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이 교장친구
김해와 서울을 다니시면서 고생 많으셨군요.
그렇게 젊은이처럼 다닐 수 있다는 것이 건강이며 행복입니다.
여기도 어제오후부터 오기 시작한 봄비가 소리 없이 내리고 있네요.
어제는 꽃씨와 상추씨를 사와서 이쪽저쪽에 뿌렸는데 올여름쯤 어떻게 바뀔는지 궁금하네요.
고즈넉한 그곳을 상상하면서 손을 흔들어 봅니다. 안~~~~녕
삼일절
2021.0301
봄을 재촉하는 비라고 하기엔 날씨가 완연한 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밖에 나가면 어쩐지
옛날과는 다르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기계가 년 수가 차서 이쪽 고치고 나면 저쪽이 안 좋고 성한 곳이라고는 한 곳도 없는 것 같습니다.
고치다 고치다 정~ 안 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산에 놀러 가야 합니까.
그때는 날라 다니니까 우리들도 쉽게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산 몇 개만 넘으면 되니까 말입니다.
그 :때까지 열심히 닦고, 조이고, 기름 치면서 뻗대 보렵니다.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