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눈이 갑자기 많이 내려 도로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저희 집은 산꼭대기에 있어서 아직도 눈이 와방 쌓여있어요.
눈이 소복소복 오던날 루비에게 가자고 외쳤더니 콜!이라길래 잽싸게 안아들고 나갔더니 1분도 안되고 컴백홈을 원하는 루비.
그래서 감싸안고 눈좀 보여준뒤 방에 들어와 이불로 돌돌말아 창문에 서서 밖을 보여줬어요.
지대가 높아서 풍경은 좋거든요.
오늘 오후에 또 눈이 대박 많이 내린다네요.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운전을 업으로 삼으시는 분들, 유기견들... 걱정입니다.
저는 린나이 보일러를 쓰는데요.
방 온도를 낮지 않게 하는데도 16도 정도에요.
요즘은 외출할때도 외출기능에 놓지 않고 계속 돌리는데요.
여러분은 몇도로 맞추시나요?
예전엔 저도 집에서 반팔에 반바지 입고 지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가스비 아까워서 그리 못하겠어요.
루비도 털옷을 입어서 그런지 이불 덮어주면 짜증내고 시원한 윗목에 가서 누워있어요.
어제는 전기요 대신 뜨끈한 구들장에 지지고 싶어서 보일러 확 올리고 잤다가 뜨거워서 침대로 올라오고 다시 추워서 바닥으로 내려가고를 밤새 했네요.
그럴때마다 기특하게 저를 따라다니는 루비~
루비가 노령견이라 침대는 루비가 주로 쓰고요.
옆에는 박스로 계단을 설치했습니다.
젊건 늙건간에 침대를 뛰어오르고 내려가는건 절대 금물입니다.
혹시 지금 침대를 뛰어서 오르내리는 개님들은 반드시! 교정해주셔야 합니다.
첫댓글 정말 우리호두는 ,, 침대를 오르내리는데 아주 철퍼덕 소리를 냅니다,, 제방침대는 일찌감치 치웟는데 ,, 동생방에선 아주 위태위태해보여요,,,ㅠ,ㅠ 고 얇은다리로 ,,ㅠ,ㅠ
제방실내온도는 늘 ,, 적정 이라는 글귀에 설정이 되어잇어서 ,, 잘 모르겟습니다,,, ^^;;;
저두 루루가 근육통 걸리후에 침대없는 방으로 방을 바꿨어요...제방이 3층,,,,,,거실은 1층.....하루에두 몇번씩 오르락내리락,,,,그걸 운동이라 생각했으니,,,....무식한 엄마땜에 근육통두 생기구~에휴~~~`
짱구가 저랑만 자는 바람에 침대생활을 접었습니다ㅎㅎㅎ 침대밑엔 푹신한 쿠션을 깔아주었는데요~ 가끔 침대에 올라갈때면 자기가 알아서 쿠션을 밣고 내려온답니다ㅎㅎㅎ 저 쬐그만 것이 알건 다알아요 ㅋㅋㅋ
저는 추위를 워낙 많이 타서 방은 25.5 .. 거실은 22.5 ... 다빈이도 근처에 이불이라던지 폭신한것 밟고 내려올 수 있으면 그렇게 내려와요. 역시 자기 사는 법은 자기가 더 잘아는거 같음. ㅋㅋㅋㅋㅋ
저희집도 따로 보일러는 잘 안틀어요.. 잘땐 그냥 옥장판 켜고 자고.. 잠옷입고 밍키도 티하나 입혀놓고 머 그래지내니 좀은 추워도 견딜만해요..ㅋ
엊그제 눈온날 데리고 나갔더니 절룩거리며 안걸어서 운동을 못하네요. 작년까진 눈바닥에서도 잘 걷더니 ..이젠 몸을 아끼시려나봐요. 침대옆에 방석깔아놔도 맨바닥으로 뛰어내리니 저도 관절걱정이 되요. 다들 침대도 치우시고 정성들이 대단하셔요.
인터넷으로 김치배달시키면 포장되어 오는 스치로폼박스, 또는 가전제품 포장하는 스치로폼 박스 버리지 마시고 잘라서 계단 만들어주시면 모양도 나쁘지 않고 애들 밟기에 적당히 충격 흡수해주어 좋답니다.
아 울게티는 침대 넘 좋아하는데 ㅠㅠ계단을 만들어줘야 할까요 ㅠㅠ 이놈의 손은 쉴틈이 없네요 재료 사다 만들어야겠어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