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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3장
하나님의 직분자인 공직자에게 순종하고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실천하라
(찬송 6장)
2023-2-20, 월
맥락과 의미
로마서 12장부터 후반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전반부에서는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 때문에 우리를 은혜로 의롭게 하신다는 말씀을 배웠습니다. 성령님 안에서 의의 열매를 맺으며 생명을 누립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일으키셔서 이 은혜를 받도록 하십니다. 우리는 율법을 안 다음에도 실행할 능력이 없습니다. 성령께서 우리가 율법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6장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말했습니다. 12장부터 더 자세히 말합니다. 6장 13절에서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했는데 이는 12:1의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라,” 13:12의 “빛의 갑옷(무기)을 입자”로 이어집니다.
12장에서는 “사랑하라,” “각자의 직분을 다하라,” “우리를 비방하는 자에게 직접 원수 갚으려 하지 말라,” “하나님의 심판에 맡기라”고 하였습니다. 13장은 국가가 하나님에게서 받은 직분을 말합니다. 또 시민이 국가에 행해야 할 책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8절 이후에는 이웃을 사랑하면 다른 모든 계명이 그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1. 공직자는 하나님의 일꾼: 정의를 행하고 국민은 권력에 복종(1-7절)
2. 사랑의 빚을 진 자처럼 가족과 이웃을 힘껏 사랑하자(8-10절)
3. 구원의 승리가 가까웠다, 선을 행하며 직분에 충실하자 (11-14절)
1. 공직자는 하나님의 일꾼: 정의를 행하고 국민은 권력에 복종(1-7절)
1절에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두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첫째, 모든 권력은 하나님 밑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인 시민은 국가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권력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복종하기 위해 국가 권력에 복종합니다.
1절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국가 권력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습니다. 정치 권력을 가진 자들은 자기 마음대로 행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법과 권세 아래에 있어야 합니다.
복종이라는 단어가 1,5절에 반복됩니다. 이 말은 원래 질서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질서 밑에 들어가는 것”이 복종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질서,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질서에 복종합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에 대한 복종의 연장으로서 국가 권력에 복종합니다.
2절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른다’는 ‘하나님이 정한 질서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입니다. 로마 황제의 독재 권력은 악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도 선한 것이 남아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그들에게 권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권력자도 하나님이 정한 질서를 집행함으로써 하나님께 복종해야 합니다. 또 국민은 국가 권력에 복종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 복종합니다.
그래서 정치가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아무 일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3절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국가 권력의 목적은 4절에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보응하는 자”는 ‘의로운 자’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이 국가 권력을 통해 의로운 심판을 행하십니다. 12장 19절이 이를 잘 말해줍니다.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진노와 정의의 보응을 집행하실 때, 국가 권력을 통해서 섭리하십니다. 국가 권력은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기관입니다. 국가는 선을 행하는 자에게 칭찬하고 상을 주고, 악을 행하는 자는 벌하는 직분이 있습니다(상선징악). 즉 정의를 이루는 것이 국가의 사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 국가 권력은 두려움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성도는 악한 국가 속에서도 그런 편안함을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동시에 국가 권력에 복종할 때는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5절) 양심은 사람과의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도덕적 감각을 말합니다. 우리 성도가 국가에 복종할 때는 하나님과의 관계 때문에 합니다. 잘못하면 권력자로부터 벌을 받는다는 두려움 때문이 아닙니다. 양심을 위해서 복종합니다. 하나님께서 권력을 세우셨기 때문에 국가 권력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6절에 “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국가 권력은 하나님께 받은 법을 집행하는 정당한 임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에, 세금(조세)을 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이 일”이란 권선징악, 곧 정의를 세우는 것을 말합니다.
국가 권력은 “하나님의 사역자”(4절, 2번), “하나님의 일꾼”(6절)입니다. 사역자는 주인의 식탁에서 섬기는 종을 말합니다. 교회 직분자의 섬김(12:7)을 말합니다. “일꾼”은 12:1에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는 성도에게 쓴 말입니다. 주로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를 말합니다. 권력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거룩한 땅을 섬기는 종이라는 사실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아는 그리스도인은 국가 권력과 대통령과 정치가들에게 복종하는 일을 기쁘게 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굽신거리지 않습니다. 성도가 정치가를 존경하는 것은 그들의 인격적 가치가 우리보다 더 높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수행하기 때문에 존경하며 복종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국가 권력의 권위를 확실히 인정합니다. 동시에 그 권위가 하나님 앞에 종속된다는 것 때문에 양심의 자유를 가지고 편하게 복종합니다.
7절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줄 것”은 8절에 있는 (사랑의) “빚”과 같은 말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빚진 것처럼 모든 사람에게 그들이 받아야 할 정당한 것을 줍니다. 세금을 받아야 할 국가에 세금을 바칩니다.
두려워할 자는 하나님입니다. 존경할 자는 모든 사람입니다(12:10). 성도는 국가 권력에 대한 특수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보다 더 보편적이고 중요한 책임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모든 사람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할 정의로운 삶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국가의 법을 잘 지켜야 합니다. 교통법규도 잘 지켜야 합니다. 세금도 잘 내야 합니다. 정직하게 해야 합니다. 대통령의 명령뿐 아니라 하위 공무원의 법 집행에도 복종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는 조금만 자신의 의견과 달라도 조직을 만들어서 정부의 법 집행을 막는 일이 많습니다. 성도는 정상적인 법 집행을 위해 노력하고 앞장서야 합니다.
그렇지만 국가의 잘못된 법에 대해서는 그것을 고치기 위해서 국회의원들과 협력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정말 양심에 어긋나는 법이 있다면 불복종하는 것도 현명합니다. 국가의 법을 이루기 위해서 불복종하면서도 벌은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는 헌법과 법률을 어겨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공직자들이 법대로 정치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격려해야 합니다. 비판도 하고 항의도 해야 합니다. 비판할 때도 그들이 하나님이 세운 직분자이기 때문에, 존경과 예의를 갖추어야 합니다.
2. 사랑의 빚을 진 자처럼 가족과 이웃을 힘껏 사랑하자(8-10절)
8절부터는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합니다. 이 구절을, 그리스도인은 경제적으로 빚을 지면 안 된다고 해석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물론 이와 별개로 그리스도인이 빚지는 일은 좋지 않습니다.) 빚을 갚아야 하는 듯한 부담감을 가지고 서로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의 빚을 갚아야 할 빚진 자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그리스도로부터 너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분께 사랑의 빚을 졌습니다. 그 사랑의 빚을 다른 사람에게 갚으라고 성령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명령이기 때문에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위 사람에게 빚진 게 없고 아쉬운 것도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빚진 자로서 사랑합니다.
사랑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온 영혼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람을 향해서도 먼저 가까운 사람들, 아내와 남편, 가족을 우선적으로 사랑하고 빚진 자로 살아야 합니다. 나아가 다른 사람도 사랑해야 합니다. 먼저 성도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불신자도 사랑합니다. 10절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세세한 조항을 다 지키지 않더라도 사랑하려는 동기로 분명히 행하면 율법을 다 이루는 것입니다.
3. 구원의 승리가 가까웠다, 선을 행하며 직분에 충실하자 (11-14절)
11절부터는 이제 종말을 바라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실 날을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여기서 구원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재림 때에 완전한 구원을 이루시는 것을 말합니다.
승리의 날이 가까이 왔기 때문에 “그러므로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12절) 매 순간 우리는 우리 마음에 있는 죄의 어두움을 떨쳐버립시다.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 죄를 버리고 선을 선택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삶의 빛을 줍니다.
빛 가운데서 우울함도 이깁시다. 우울함의 주요 원인은 죄입니다. 우울할 때 커피도 마시고 좋은 음악이나 영화도 즐기며 지혜롭게 대처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하지만 우울한 기분을 이기는 가장 좋은 치료제는 죄를 회개하고 변화되는 것입니다. 물론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죄가 많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람의 근본 문제는 죄라는 뜻입니다.
선을 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우울증 치료제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직분에 충실한 것이 가장 중요한 선행입니다. 어머니는 어머니로서 직분에 충실합시다. 가장은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고 가족에게 말씀을 공급합시다. 이것이 하나님의 복음의 빛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내 기분과 관계없이 직분을 성실하게 다할 때 하나님께로부터 기쁨이 옵니다. 우리의 삶도 밝아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은 단정해야 합니다(13절).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날을 생각합시다. 방종으로 흐르지 맙시다. 음란하고 호색하지 맙시다. 다른 사람을 시기하지 맙시다. 오히려 직분에 충실합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읍시다.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추구하지 맙시다.
우리의 선행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일하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 나타나는 것이 우리의 참된 선행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그리스도인은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고대 왕정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복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종교개혁 때 공직자들이 정치의 책임을 졌습니다. 그때 칼빈은 공직자는 정치적 책임을 다하고, 필요할 때에는 왕에게 불복종하면서 정의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참여 민주주의 시대를 삽니다. 한편으로는, 국가의 법과 공직자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또다른 한편으로는, 주권을 가진 국민으로서 책임 있게 투표해야 합니다. 정당에 가입하거나 공직자로 출마할 수 있습니다. 국가와 정치 권력에 복종하면서, 또한 건설적인 비판과 참여를 합시다. 이것이 하나님의 정의를 이루는 길입니다.
말씀을 따라 사랑의 빚진 자로 살아갑시다. 정치적 책임을 다하여 정의를 세우는 것도 사랑의 빚진 자로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족, 성도, 불신자들에게 항상 빚진 자처럼 사랑을 실천합시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마지막 구원을 이룰 날이 옵니다.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빛으로 옷 입고 단정히 살아갑시다. 사랑이 넘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내가 힘껏 사랑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사랑의 실천을 할 수 있을까요? 사랑을 행할 힘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6:13 “너의 지체를 의의 무기(호플라)로 하나님께 드리라(파라-히스테미)”à 12:1, 13:13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6장에서도 말했습니다. 그러나 12장부터 더 자세히 말합니다. 6장 13절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호플라)로 하나님께 드리라(파라-히스테미)”가 12:1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로 드리라(파라-히스테미)”와 13:1 “빛의 갑옷(무기, 호플라)를 입자”로 이어집니다.
<참고> 1,5절 “복종”(히포-타소)은 질서(탁스)라는 단어에서 나옴
“복종”(히포-타소)이라는 단어가 1,5절에 반복됩니다. 이 말은 원래 질서(탁스)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질서 밑에(휘포)’ 들어가는 것이 복종입니다.
2절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른다(안티-타소)는 하나님이 정한(타소) 질서(탁스)에 대해 반대한다(안티)는 뜻입니다. 로마 황제의 독재 권력은 악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도 선한 것이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그들에게 권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권력자도 하나님이 정한 질서를 집행함으로써 하나님께 복종해야 합니다. 또 국민은 국가 권력에 복종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 복종합니다.
<참고> 4절 “보응하는 자”(엑-디코스)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보응하는 자”(에크-디코스)는 의로운 자(디카이오스)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이 국가 권력을 통해 의로운 심판을 행하십니다. 12장 19절이 다음과 같이 잘 말해줍니다.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엑-디케오) … 원수 갚는 것(엑-디케시스)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참고> 국가 권력은 “하나님의 사역자”(디아코노스 4절, 2번), “하나님의 일꾼”(레이투르고스, 6절)
국가 권력은 “하나님의 사역자”(4절, 2번), “하나님의 일꾼”(6절)입니다. “사역자”(디아코노스)는 주인의 식탁을 섬기는 종을 말합니다. 교회 직분자의 섬김(12:7)을 말합니다.
“일꾼”(레이투르고스)은 고대 시대의 공직자를 나타내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로마서 12:1에서 하나님께 “영적 예배”(레이트루기아, 섬김)를 드리는 성도에게 쓴 말입니다.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과 레위인에게 쓴 말입니다. 권력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거룩한 땅을 섬기는 제사장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들이 선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들은 악하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이 창조하신 세상을 섬기도록 불러 준 직분자입니다. 정치가는 하나님의 사역자요 일꾼이기 때문에 우리는 복종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역자요 일꾼이기 때문에 정치가는 겸손히 자기 직무를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직분자인 정치가가 하나님의 뜻에 반대되게 행할 때 우리는 복종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적극적으로 저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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