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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성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 김강현입니다.
이번 여름에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서 5주간 단기사회사업을 실습했습니다.
실습이 끝나고 나서 며칠 있다가 권대익 선생님께서 김세진 선생님의
‘사례관리 사회사업 발표’에 참석하라고 저희 실습생들에게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사례관리와 사회사업에 관한 배경지식이 터무니없이 부족했기에
그런 저에게는 귀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신청했습니다.
사회복지사, 사회사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올바른’ 배움의 자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현장에 들어간 경험이 없기에 실제로 현장에 들어가기 전에 많고
다양한 사례관리와 사회사업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김세진 선생님의 사례발표에 초대받았습니다.
사례발표 들을 생각에 설렜고, 하루빨리 발표날이
다가오기를 기대하며 하루하루 지냈습니다.
김세진 선생님의 ‘사례관리 사회사업’ 발표
김세진 선생님께서는 사례발표 시작하기에
앞서 인간 욕구 5단계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생리와 안전의 욕구는 물질적 욕구(영역)
애정은 누군가와 사랑, 우정, 인정 경험의 욕구
자존은 있는 내 모습을 인정받는 욕구
자아실현은 뜻을 이루는 욕구가 있다고 했습니다.
상위욕구(애정, 자존, 자아실현)의 공통된 내용은
‘상대가 있어야 가능한 욕구’라고 했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서비스 방식들은 위에 설명한 상위 세 가지 욕구들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한계가 있고, 이게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일어나는 온갖 사회문제와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이 대부분 하위(생리와 안전의 욕구)욕구보다 상위욕구라고 했습니다.
이에 주민들이 호소하는 욕구들이 상위욕구들인데 지금 현장에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돕고 있는 욕구들은 하위목표에 더 비중이 치우쳐 있기에
이러한 현상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전부 다 상위욕구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사례발표니까 잘 경청해주면 좋을 거 같다고 부탁, 말씀해주셨습니다.
구 청년의 마을 영화제, 어린이 종이접기 교실
문은선 선생님께서는 첫 사례관리 대상자와
같이 활동한 내용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당사자분이 자신 있고 잘해온 일로 지역사회
연결을 시키면 그분이 잘 지낼 거다”
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아는 거에서 끝나는 게 아닌
“당사자의 삶에 주목하게 되고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어떤 걸 잘해오셨는지 관심을 가지게 됐다”
라고 했습니다.
당사자분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 집중하기보단
당사자의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관심 있는 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등산, 영화, 종이접기를
통해서 즐거운 삶을 살아가려고 옆에서
거들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당사자에게 집중하는 모습이 제가 앞으로 사회사업을
하면서 배워나가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귀한 발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지민이와 성민이, 아이가 아이답게 자라는 학교를 꿈꾸며
임세연 선생님께서는 지민이와 성민이의 이야기를 말씀해주셨습니다.
그중에서 성민이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일단, 성민이의 가장 큰 강점은 음악적 재능이 있다는 점입니다.
자작곡을 만들 줄 아는 친구이고, 중학생이 되면 밴드부를 들어가고
싶어 하는 친구이고 더 나아가 버스킹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미래에 대한 계획을 생각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여러 가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친구입니다.
임세연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게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아이들이 가진 ‘힘’이 있고 믿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힘으로 성민이가 그 힘든 시간을
잘 흘려보내고 있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사회복지사로서 저는 ‘저걸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옆에서
잘 거들어주는 역할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된 거 같습니다.
그렇게 응원해줄 수 있는 학교사회복지사,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학교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힘이
세상을 빛나게 해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에 신경 쓰는 것보다, 대상자의 ‘강점’에 더 신경 써주고
더 나아가 그 강점을 확대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거들어주면 대상자가 어떠한 상황이라도 삶을 살아가는 데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지민이의 이야기도 듣다가 인상 깊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이렇게 많았구나,
이 활동을 하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소중해졌어요.
저도 선생님처럼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라는 말을 지민가 했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고
저런 말들을 할 수 있을까?
표현력이 훌륭하다, 풍부하다, 선하다’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참 기특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는 기쁨이 학교사회복지사에게 있습니다.
한 학기의 과정을 오랫동안 보는 게 얼마나 귀한지 느낍니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때에 안정을 누리고 학생이 학생답게
사람답게 한 가정의 일원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사랑을 주는 게
학교사회복지사로서의 얼마나 중요한 역할인지 느낍니다.
그때를 놓치면 한참을 더 힘을 써야 하기도 하고
영영 힘을 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이가 혼자 힘으로 날아오를 시간을 더 미루지 않도록
옆에서 잘 거들 수 있는 학교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퀴즈에 나왔던 의사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환자를 진심으로 사랑하면, 환자의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함께 넘으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이 말처럼 저도 사랑만 전하는 학교사회복지사가 아닌
학생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학생의 어려움을 알고,
함께 넘으려고 노력하는 ‘올바르고 제대로 된’
학교사회복지사가 되도록 노력하며 나아가겠습니다.
당사자와 나들이, 함께 떠나봐야 보이는 장점, 도전하고 싶은 강점
장경호 선생님께서는 당사자 이현님과의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시면서 많고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셨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삶의 문을 열어줄 열쇠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이라는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일상을 뒤돌아보기 위한 쉼과 성찰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두 질문은 서로 연결고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각자 먹고살기 바쁩니다.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여유로운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그렇기에 자기만의 시간, 일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까?’
저도 자신한테 물음표를 던져봤습니다.
답은 ‘평범한 일상에 쉼을 가지면서 의미를 찾아보는 거’,
‘매 순간 감사할 줄 아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질문형식으로 발표를 진행해주셔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계속 깊이 생각하게끔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김 작가님, 안녕하세요!
신현환 선생님께서는 장애복지관에 오랫동안
현장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준비해주셨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말은
“장애인은 장애인으로 보지 말고 고유한 존재로 바라보자”
였습니다.
경청의 중요성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사회적약자가 하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도 누군가 주의 깊게
들어주는 순간부터 신뢰 관계가 쌓여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상자가 누구든 그 사람의 존재 자체로, 고유한 존재로 바라보고
경청을 잘 할 수 있는 예비사회사업가가 되겠습니다.
배움과 깨달음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공공 현장에서 ‘사례관리 사회사업’ 도전
오의권 선생님께서는 인천 부평구 공공 사례관리 현장에 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복지자원에 관해서 설명해주신 내용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지역사회 자원과 사례관리자 자원
그리고 당사자 자원, 이 3가지 복지자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례관리에 있어서 지역사회 자원과
사례관리자 자원 모두 중요한 요소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당사자의 자원, 즉 강점을 강조하셨습니다.
당사자에게 어떠한 문제가 있어도 그런 문제 중심보다는
강점 중심을 더 집중적으로 알아봐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당사자의 가능성, 역량, 매력, 의지, 노력, 생태-관계망 등
많은 강점을 찾고 확대해나가고 더 나아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거들어주는 역할이 바로 사회사업가 역할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한 시간 깊은 사례발표를 통해 깨달음과 배움이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사자가 이해하기 쉬운 사례관리 안내서 제작과 활용, 학습이야기
전세희 선생님께서는 강정, 관계, 주도성을 살리는 사례지원을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문제해결을 중점을 두지 말고 당사자가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게끔
옆에서 도와주는 게 사회사업가 역할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문득 복지요결의 사람다움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야 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합니다.”
목표를 설정에 관해서도 설명해주셨습니다.
목표를 설정할 때 그냥 하는 게 아닌,
‘목적이 있는’ 목표를 설정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담당자와 당사자가 각자 할 수 있는 일들을 구분 지을 필요성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당사자가 요구하는 게 당사자의 궁극적인 욕구가
아닐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해주셨습니다.
강점을 말할 때 무조건 잘하는 것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것, 버텨온 힘, 성공 경험 등이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평가는 무조건 당사자와 함께 작성하는 게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성과는 당사자의 긍정적인 변화라고 하셨습니다.
사회사업가, 사회복지사가 가장 원하는 이상적인 변화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성과가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거기서 배우고 느끼고 좀 더 보완할 부분을 잘 찾아서
최대한 많은 좋은 성과,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도록 발버둥 치는 게 제대로 된 사회복지사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당사자의 강점을 알고 그 강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옆에서 거들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열정적인 선생님의 사례발표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초 발견자, 당사자와 정직한 마무리
최우림 선생님께서는 여러 당사자의 죽음을 맞이한
사회사업가의 경험과 성찰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장 집중, 몰입하면서 들었던 거 같습니다.
들으면서 스스로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저런 상황에 있었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했을까?”
참 많이 힘든 시기와 과정들을 들으면서 선생님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자기의 마음을 회복하려고 노력하시고 그 상황을
극복해나가려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배워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제가 다소 무겁기에 많은 고민을 하셨을 텐데 용기 있게
사례발표를 무사히 잘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가슴 뛰는 그 이름 사회사업가.
당사자가 빛나게, 당사자와 둘레 사람 사이가 좋아지게 돕는 학교사회사업가.
김강현님이 꿈꾸는 복지인의 길 복지인의 삶 응원합니다.
사례 발표회에서 밝고 환한 얼굴로 인사하고,
발표 경청하고, 행사 마무리 도왔지요.
참 고맙습니다.
김동찬 선생님, 안녕하세요.
사례발표 시간에 처음으로 만나 뵙습니다. 참 반가웠습니다.
먼저 다가와 따뜻하고 포근하게 안아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례발표도 잘 들었습니다.
당사자의 문제가 아닌 강점을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는 사회사업가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귀한시간 함께 자리하지 못했음이 아쉽네요^^ 반가운 얼굴들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좋네요~ 배움 감사 희망의 기록 잘 남겨주어 고맙습니다^^ 미래에 더 멋지게 사회사업할 강현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김현미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실습생 김강현입니다.
사례발표 시간에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우는 의미있는 귀중한 사례발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제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미래에 더 멋진 사회사업가가 되기 위해 열정적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힘있고 응원의 말씀 가슴 깊이 새겨두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