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서연구회 부산지회에서 2권의 책으로 책토론회 를 했다. <네모돼지>, <오국봉은 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나>
첫번째 <네모 돼지> 김태호작가의 <네모 돼지>를 이해하려면 청소년은 되어야할듯하다. 읽고 토론하면 좋겠다. 불편하지만 꼭 읽어야할 책이다. 역시 김태호 작가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어도 좋지만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읽고 꼭 토론하면 좋을 책이다.그냥 책읽어주기만하기엔 무게감이 느껴진다. 좋은책이긴하지만 씨동무도서보다는 토론책으로 추천한다.
<오국봉은 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을까> 반전은 없었다. 뻔했다. 어른들이 봐야할책인듯하다. 부모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진 동화?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는 동화. 이 동화의 의도가 뭔지 궁금하다. 아이들이 속상해하니 그러지말라는? 누구를 위한 책인가? 어른들에게 읽으라는 동화? <강순지는 어떻게 무지막지한 잔소리를 이겼나>는 이해가 되기도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도 좀 괜찮았다. 하지만 <오국봉은 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나는 개연성이 없고, 재미도 없고, 이건 뭐지? 이게 뭐야? 하면서 읽었다. 씨동무도서로는 적합하지않을듯하다. 두권의 책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권 모두 씨동무 도서로는 적합하지않다는 결론을 냈다. 좋은책도 토론을 하면 더 좋은책이 읽고 책 읽어주면 더 좋은 책이있다. 하지만 책 읽어주기에 불편한 책도 있다. 씨동무도서 후보 도서를 다 읽고나면 <오늘부터 베프배프>를 다시 한 번 더 읽고 토론 해 보기로 했다.
요즘은 책 토론이 참 재미있다. 어른이 보는 책과 어린이가 보는 책의 느낌이 다를 수 있지만 어린이책을 읽고 토론하는 어른이 있어서 좋다. 동화도 어른이 쓰는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