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경제에서 많은 나라들이 경제 성장을 최고의 정책 목표로 두고 있으며, 많은 경제 문제들이 경제 성장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것으로 인식 되고 있다. 때로는 경제 성장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국민들이 잘 살기 위해 경제가 성장해야 하는 것인지?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국민들이 열심히 일해야 하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경제 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렇다면 경제는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 것인가? 반대로 경제가 성장하면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은 얼마나 해결될 수 있는 것인 가? 미래 경제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이고, 경제 활동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등 많은 의문을 갖게 한다.
필자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도 국가 경제의 개발과 성장 이라는 관점에서 1990년대 말 이후 한국 농업이 왜 성장을 멈추고 정체되었는지, 어떻게 하면 성장을 멈춘 한국 농업이 다시 도약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고민을 연구하면서 경제 체제와 경제 사상의 변천 과정, 국가 경제의 개발과 성장과정, 아직 가난과 굶주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후진국 경제에 대해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경제 상황을 파 악하고 미래 경제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지나온 길을 다시 살펴봐 야하기 때문이다. 이 책이 농업에 관련된 분들 외에도 일반 독자들과 공 감하고자 하는 부분들이다. ('저자 서문' 중에서)
추천사
경제 성장의 관점에서 농업 성장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동안 고민했던 부분들이 적지 않게 해소되었고, 경제사를 기초로 농업을 바라보는 것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농업, 농촌, 농업인에 대해 열정을 갖고 지켜보았던 사람이라면 상당부분 공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야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경제학자들이, 특히 농업경제학자들에 경험하게 되는 한계가 특정한 시기나 사건을 중심으로 현상을 바라보고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넓은 시각으로 우리나라 농업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볼 수 있게 해 주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적인 변화 과정을 통찰하면서 농업의 미래에 대해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경험, 그리고 통찰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읽혀질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가볍거나 이해하기 쉬운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농업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활로를 찾고자 하는 전문가들에게는 귀한 책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변화 과정과 통찰에 대한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서상택 / 충북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
지은이 박춘성은 충북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경제학과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이는 농촌진흥청, 강원도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청, 농협중앙회,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한국 농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하며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21세기 농업CEO 이제는 경영이다]와 공저인 [고등학교 농업경영]이 있다. www.farms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