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병은 병이네유....
고삐리시절 수학 여행간다고 하면 밤잠 설치는 꼴과 다를 것이 없네유....
전날(금요일) 동춘파 대표위원들과의 2차용왕제 뒤 잠을 뒤척거리니깐 마눌이 하는 말...
" 저 인간 또 낚시 땜시 그러지? 나하고 놀아주면 어디 덧나나?"
"그런 소리들 하지말어 낚시전날 여편네를 가까이하면 부정타는 뱁이여~~"
글구 토요일....출근해서 부정 타지 않을려고 양아치 고삐리들은 무조건 상대 금지...
퇴근해서 장비 챙기고 삼신할머니(?)와 조상님께 예를 올리고......
아이들이 없는 틈을 타 마눌 기쁘게 놀아주고....
저녁 무렵 사무장으로부터 전화가 왔시유...
11시까정 오라고....
접선 장소인 인하대병원 앞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내가 젤루 먼저 왔다라고 생각했는디..
옆에서 무좀 삼총사께서 반가히 인사를 건네오는 것이유....
다들 상기된 모습으로...
잠시후 사무장 나으리께서 각종 준비물을 잔뜩 싣고서 리틀 조리와 함께등장...
완전 붕어빵이데요....어디 잃어버릴 염려는 없을 듯...
버스가 오고 짐을 싣고서 2차 접선장소인 광명역으로 직행....
12시20분경 반가운 모습들이 보이자 더욱 가슴은 꽁딱꽁딱...
서해인 고속도로 들어서자마자 바로 하이트 삐루로 가벼운 출정식을 거행....
매니아의 출조를 아는지 아님 누군가 도로공사에 지시했 했는지 뻐버버버벙~~
신나게 달려 서해안 행담도 휴게소에서 매주고문의 검문에 다들 일석점호를 하고...
근데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자칭 바다 해결사 해적님께서 반가히 접선....
학암포 전투용 비상 특수 치료제 이슬이를 지원....
글구 뭐라나?
빠스에 잠시 탑승하더니 하는 말....
맨 앞자리에 자기하고 나하고 타면, 또 한사람 호뭐시기로 시작하는 분 (지송해유 내가 한말이 아니고..)이 나란히 타면 뭐? 조폭 하게 수련회 가는 줄 알겠다면서 염장을 지르더니 잽싸게 전투지역으로 출동....
새벽 3시30분경께 핵페기물 조장시설 유치반대로 난리치던 부안에 도착...
낼 복귀할때 사용할 전투 식량을 미리 주문하고선 선장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이동...
바지락죽이라는 특수 전투 식량을로 아침을 해결하고 전투함 갈매기호로 이동...
전투식량 바지락 죽 진짜 환상입니다.
둘 먹다 죽~~~~~어도 모릅니다..
근데 식사후 식당 앞에서 펼쳐진 물벗님과 메주 고문님의 대화가 이몸과 나중에 회원님들을 압도하는 내용이었시유....
식사후 문자를 알리는 벨소리에 보니께 사무장께서 미리 예약한 회원들께 알리는 대박 메세지였심다.
두 분이 나란히 식당 앞에 앉아서 구름 과자를 먹고 있는데....
"어? 문자 왔네?"라면 읽어 보시는 고문님...
내용인 즉 "FMC 회원 여러분 격포 출조 대박하세요!!!!!"인디....
"어? 근데 FMC가 뭐지? 어이~~물벗 자네 FMC라고 아는가?"
"저도 잘 모르겠는데...형님 FMC 회원이세요?"
"아니 ! "
그리고 물벗님의 모자를 가르키시더니
"그 모자에 있는 FMC는 뭐냐?
모자를 벗어 확인하는 물벗님과 고문님께서 동시에 그때서야 자신들이 FMC의 회원인 것을 깨달은 것이었습니다.
"아하~~~~~ 우리가 FMC 회원이구나~~~~~"
그 장면을 보고 있는 태공님과 제가 완전 뒤집어질 뿐했죠.....
만일 하나님께서 인간을 대상으로 리콜을 한다면 "두 분을 대상 1호로 임명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
항구로 이동....해안 군바리 아찌들의 임검이 끝나고 난뒤 격포 갈매기호로 승선....
그렇게 타고 싶어했던 격포 갈매기호....
다른 배에 비교해보면 갈매기호 장난이 아닙니다....
진짜 멋있고 빠른 배임다....
여기서 사무장께 건의 사항 한가지....
"사무장 나으리 매니아용으로 갈매기호 접수합시다 !!!!!"
작전 지역으로 이동하는데 기상은 베리 굳 !!!!!!!
날씨 좋고 바다는 완전 장판, 물때깔 좋고, 배 좋고 선장님 인상 좋고....
모든 것이 완전 대박을 알리는 징조....
7시 20분경 1차 전투지역에 도착.....입수.....
바로 입질.....
붕어낚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우럭 낚시에 도전한 무좀 시리즈의 대장 무좀마귀께서 3짜 우러기 총살....
놀란 무좀에 전염된 우러기 어디론가 몽땅 퇴각....
2차 작전지역으로 이동....
가까운 침선 전투지역에 도착....
선장님의 친절한 작전지역 설명에 바로 전투 시작....
연신 총살당하는 중형 우러기(3짜 - 4짜 수준)....
오랜 전투 경험으로 적군을 유린하고 있는디...
어디선가 지원 요청도 안한 지원군을 태운 전투함이 무려 4척이나 오는 바람에 그틈을 노린 우러기들이 대거 이탈.....
잔당들을 지원군들한테 맡겨 놓고 퇴각한 우러기들을 찾았는디.. 이동거리 20분의 여밭에 정비중이라는 첩보를 접수하고 다시 이동....
멀리서 보니 간부급의 우러기들이 작전회의를 하고 있는 것을 포착....
울 FMC특수 부대도 잠시 전투식량과 장비를 점검하기 위해 휴식에 들어갔시유....
물벗님의 현란한 칼솜씨와 싹쓸이의 터프한 고문 솜씨로 사살한 우러기 해체....
오전에 주로 포획된 놈들의 계급이 4짜 수준으로 10여마리..울 FMC 부대원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더군유...
정비를 마친 FMC 요원의 특수작전명 "우러기를 접수하러 왔소이다."
기습 작전으로 우왕좌왕하는 간부급 우러기를 유린하듯이 작살내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부대원들이 실로 오랫만에 우러기 목을 따며 피맛을 본 것이다....
선혈이 낭자한 우러기가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그 모습에 울 대원들의 우러기 실육작전은 더 무르익고....
일부 초보 대원은 간부급 우러기와는 다소 버거운듯.....
잠시후 의정부 부대 사령관인 도리장군께서 괴우러기 총사령관으로 보이는 놈을 사살....
잠시후 메주고문 장군께서 부사령관급으로 보이는 놈을 사살....
기염을 토하신다....
역시 오랜 전투경험과 적군 식별법은 과히 신기에 가까운 수준....
종군 기자로 첨 우러기 전투에 참가하신 안다다님은 전투장면을 담기에 여기 저기 최신형 카메라로 찰칵찰칵....
전세계에 우러기의 횡포와 만행 글구 우리 FMC의 활약상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
부대원의 부상을 염려해 처음 작전에 참가한 물안개님......
멋보르고 덤비는 5짜 우러기 한놈과 3짜 우러기 한놈을 사살.....
몇 분의 꽝맨님들 반성하슈......
3시 40분경 전투함장의 철수 소리에 다들......한참 피맛을 보고 있는데 하면서....아쉬운 철수....
안전지대로 돌아와 전과를 파악하여 행사를 가졌시유
괴우러기 총사령과을 사살하여 무력화시킨 도리장군께 FMC무공훈장과 포상휴가비7만냥..
부사령관을 사살한 메주고문 장군께 무공훈장과 특수방탄복 지급
가장 많은 우러기를 사살한 온누리님께 FMC무공훈장과 170년 산 최고급 양주 한박스....
기타 많은 공로를 인정한 부대원들께 여러가지의 포상....
글구 처음 참가한 전투라 제대로 싸워보지 못하고 겨우 1마리를 사살한 꽝맨 무좀발톱 부대원한테는 더욱 연마하라는 의미로 3마리의 우러기와 함께 무선주전자를 선사...
풍성하지는 않지만 다들 만족하는 전투였다는 메주 고문 장군의 격려사로 격포전투를 마감하고 복귀....
근데 학암포 전투에 참가했던 부대원의 소식은 어떻게 됬는지 궁금하다고들 하네유?
모든 분들 수고많이 했시유....
다들 행복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대박하세유...
글구 사무장님 그 고생 내가 알아유....
담에 쐬주한잔 살께유...
울모두 사무장께 박수 !!!!!! 짝짝짝.....
이놈은 개인적으로 사내들한테는 싸랑한다느니..라는 말은 못하는디....
이번만은 예외...."울 싸무장님 싸랑해유....계속해서 사무장 하세유...."
첫댓글 대민지원 파병이지 전투는 없는 평안한 모습입니다.
ㅋㅋㅋ. 울고무님과 물벗님 언제 싹쓸이님이 델고 가셔서 정신교육 좀 시켜요
싹슬이님 가시면 조행기 걱정은 안해도 되네요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쓸이님 글보면 언제나 같이 동행하고 있는 착각을 느끼게 합니다.. 넘 잘 보았습니다..대리체험할수 있어 방갑고요...언제나 매니아안에 있으심에 든든 합니다...^^
진짜루 재미있고 멋진 조행기 입니다. 짝짝짝 ~~~
슬이님을 울클럽 홍보대사로 임명하심이.....강추!!!!
내가갈매기타고 낚시한것 처럼 느껴요 참석은못했지만 즐겁습니다
모두다 즐겁고 화기 애애한 분위기를 보는거같아 참 좋으네요^^모든준비에 고생한 사무장님 수고많이 했어요^^담엔 꼭 참석할께요^^
싹쓸이님을 매니아클럽 ( F M C : 메주고문님과 물벗님 꼭 로고확인 하시길... ㅋㅋㅋ) 홍보대사로 임명하자는학까님의 동의안 표결에 찬성 1표....
겸 인천북지부장입니다..
아휴 챙피시러 죽겠눼....나 매니아 탈퇴해야할가바 몬살겠쓰 싹쓰리뉨 ~~~때문에 몬살겠쓰,,,
흐미 근디 배는 왜이리 아프다냐?
이놈의 주특기가 바로 태클 들어가는 겁니다. ㅋㅋㅋㅋ 물벗님께서 바로 반성에 들어가네유.그러니 앞으로 회원님들 소속감을 가지고 운영진이 하는 일에 적극동참하시고 도음을 주셔야 함다. 그렇지 못한 회원님은 바로 태클...연장자분들도 예외는 아님다.
어제두 우러기 조림으로 쐬주 한잔 하니 우럭 조림이 왜 그리 맛있던지............ 국물두 끝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