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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에 지혜 스크랩 바다, 워터파크 등 물놀이 피부에 안전할까?
황문기 추천 0 조회 35 09.07.25 10: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이 다가오면서 지금쯤이면 올해는 어디로 갈지 고민에 빠지실겁니다. 과거에는 주로 바다나 계곡으로 휴가를 떠났지만 최근에는 지역마다 대형 워터파크가 등장하면서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름 휴가는 주로 물이 있는 장소로 떠나기 마련인데요.

 

물은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어 잠시 더위를 잊게 해주는데요. 하지만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주의해야할 사항도 있습니다. 때문에 휴가를 떠나기 전에는 물놀이 때 주의해야할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즐거운 휴가가 피부질환이 생겨 후회를 할 수도 있으니 꼭 미리 알고 떠나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피부를 지키며 즐거운 물놀이를 즐기자!  @ 사진 : 일간스포츠

 

 

1. 염분이 있는 바닷물에는 피부 수분을 잃을 수 있습니다.

 
바닷물의 염분 성분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거나 자극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등 피부에 자극이 되기 쉽습니다. 적당한 삼투압 현상은 피부의 노폐물을 빼주는 긍정적인 작용을 하지만, 염분이 피부에 지속적으로 닿거나 말끔히 씻어내지 못하고 남게 되면 피부 탈수로 이어져 피부가 쭈글쭈글 해지면서 수분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민한 피부는 염분이 높은 바닷물에 자극을 받아 가렵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는 자극성 피부염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물놀이를 마친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하고 수분 크림을 잘 발라주어야 하며 염분을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 수분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지나친 클렌징은 오히려 남아있는 유분까지 없애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해변이나 물 속에서는 피부가 더 잘타게 됩니다.

  

실제 도심의 콘크리트 자외선 반사율은 5∼10%인데 반해, 해변모래사장은 20∼30%, 바다 수면은 무려 80∼100%에 달합니다. 더욱이 물에 들어가 있지 않더라도 피부에 물이 묻어 있을 경우평소보다 자외선 피부투과율은 4배 정도 높아지는데 이 때문에 젖은 피부는 화상을 입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해변으로 나가기 30분 전에는 기초화장품을 바른 다음 자외선 차단지수(SPF) 50 내외의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과 목, 전신에 꼼꼼하고 넉넉하게 발라주어야 하며 오랫동안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2∼3시간마다 가벼운 샤워로 염분을 씻어낸 뒤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바르고 물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놀이용 옷은 흰 옷 보다는 되도록 회색이나 검정 등 짙은 색을 선택하면 자외선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3. 아토피 환자는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의 물에 유의하세요.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의 경우 손쉽게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피부에 상처가 많이 나 있거나 염증을 가진 아토피 환자들에게는 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 물의 소독제가 예민한 피부를 자극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피부에서 떨어져 나간각종 균들 때문에 무좀, 물 사마귀, 전염성 농가진 등이 전염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균은 물과 접촉하는 손과 발을 비롯한 전신의 피부에 감염되기 쉽고, 수영장의 오염된 물이나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품, 감염자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옮게 됩니다. 따라서 아토피를 겪는 어린이들은 물론성인 아토피 환자들은 수영장 출입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하게 수영장에 가야 한다면, 물놀이는 짧게 마치고 물놀이 후 바로 깨끗한 물로 씻어줘야 합니다. 이때에는 일반 비누보다 항균비누나 아토피용 비누를 쓰고, 씻고 난 뒤 3분 이내에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주어야 합니다.

 

 

4. 선탠은 맑은 날보다 오히려 약간 흐린 날이 더 좋습니다.

 

최근 바닷가에서 구릿빛 몸을 만들기 위해 뜨거운 태양아래 선탠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선탠의 효과는 의외로 태양이 강렬한 맑은 날보다는 약간 흐린 날이 더 좋은데 이는 일광 화상을 유발하는 자외선B는 구름에 가려지고 피부를 그을리게 만드는 자외선A만 지상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선탠 하는 시간대 역시 중요한데 보통 오전 11시 부터 오후 3시 사이는 햇볕이 너무 강해 화상을 입기 쉬우므로 피해야 하고 5분 일광욕 후 10분 그늘에서 쉬는 방식으로 여러 번 태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하루 중 총 2시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직사광선보다는 파라솔 아래에서 반사되는 빛을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또한 선탠한 피부는 피부각질층 수분이 증발하고 모세혈관이 확장돼 매우 예민한 상태이므로 5∼6일 동안은 평소보다 약 1.5배 많은 수분을 섭취하고, 비타민C가 많은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5. 일광화상을 입으면 우유나 오이로 팩을 하세요.

 

피서 도중 만약 피부가 달아올라 열감이 느껴진다면 일광화상을 입었다는 신호이므로 이때는 차가운 우유를 화장 솜이나 손수건에 적셔 피부에 덮어두거나 차가운 오이를 갈아서 팩을 하면 빠른 진정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하게 따가운 경우에는 병원 처방을 받은 스테로이드제를 바르면 증상이 빨리 호전되고, 아주심한 경우 소염제나 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만약 물집이 생긴 경우라면 터뜨리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해야 감염에 의한 흉터를 예방할 수 있고 서서히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할 때에는 억지로 벗기려고 하지 말고 수용성의 로션종류를 자주 발라줌으로써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과 전문의 : 고운세상 김양제 피부과  성재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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