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함양 ‘꿈꾸는 농부’ 강씨 부부는 7년전 부모님에 계신 함양군으로 정착해 양파를 중심으로 귀농을 시작했다. 이제는 유통과 가공업으로 확장시켜 양파하면 떠오르는 대표브랜드를 만들 포부를 가지고 있다. |
탄탄하게 근육질로 감싼 몸과 검게 그을린 얼굴은 그가 얼마나 열심히 농사에 임했는지 한 눈에 알수 있었다.
함양군 교산리 일대에서 양파농사로 삶을 일구고 있는 강(37)씨. 그는 7년 전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았다. 대구와 마산, 창원 등지에서 교통사고 보험 서비스직으로 일했던 강씨는 잦은 인사이동과 업무 스트레스로 언젠가 꼭 귀농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씨는 “직장생활을 할 때도 주말에는 부모님 농사를 도와드리면서 농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아내에게도 적극적으로 귀농에 대한 장점을 얘기 하면서 설득했다”고 말했다.
강씨가 키우는 붉은양파는 당뇨예방과 저장성이 뛰어난 기능성이 뛰어나다. 현재 전남대학교에 당뇨예방에 특출한 성분이 나오는 것에 대한 인증을 의뢰해 기다리고 있고 GAP 인증은 이미 획득한 상태다. 재배규모는 4만9586㎡(1만5000평)에 이르고 경남에서는 최초로 기계육묘를 실시하기도 했다. 지금은 함양 이외에도 전남 등지에서 인정받는 양파농사꾼이지만 귀농 초기에는 어린나이와 기술부족, 기반이 전무했기 때문에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강씨는 “농번기에는 함양에 있고 나머지는 다른 지역으로 나가 전남 무안 등을 찾아가며 양파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며 “한 곳에만 계속있게 되면 우물안 개구리가 될 수 있다. 가능하면 여러 사람들도 만나고 교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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