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리~장터목~천왕봉~법계사~중산리
언 제 : 2024.06.01. 날씨 : 늦은봄이 아니더라.
어디로 : 중산리~칼바위삼거리~유암폭포~장터목산장~제석봉~천왕봉~천왕샘~법계사~중산리.
누구랑 : 제삼리방장 배병만, 타키 김수정. 이산부부, 비실이부부.
바람은, 목적지가 없는 배를 밀어주지 않는다고 하더라.
지난 2021년10월 첫주일에 진부령에서 우연히 만났었던 제이스리카페 배병만방장을 만났더라. 어메~~
선배님은 대간.정맥.기맥. 165지맥을 졸업했응게 가야 할 산이 없을 낀데요,
백두대간을 칼치기도하믄서, 낭만적으로 갔다리 왔다리 하시죠?
이 한마디에 빠져갓고, 진부령넘어 건봉사주변을 빙빙돌다 백두대간으로 자빠져갔고 갔다리 왔다리하믄서
지난해 봄에 진양호 백두대간출발점(웅석지맥합수점)에서부터 천왕봉까지 갔다리 왔다리했응게
그라고보니 낭만의 백두대간종주를 한답시고 철없이 갔다리 왔다리 하다보니 웅석지맥을 왕복종주하게 되었더라.
뒤 돌아보니 진부령에서 남진으로 출발하여 백두대간 진양호출발점까지 별나도 너무별난 백두대간종주를 했더라.
지난해 가을에 중산리에서 법계사지나 천왕봉을넘어 장터목으로 내려갔응게 이번엔 중산리에서 장터목을넘어
천왕봉에 도착하고보니 서른두달이 넘어 브렀더라. 이제 어디로 갈까?
배방장왈!! 이젠 산으로 그만가라믄서 비실이부부산행 40년으로 뻥튀기해갓고 산행졸업장주더라. 우씨~
배방장한테 꼬시키갓고 오다보니 이런저런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하였지만 탁월한 선택이었더라,
출발을 꼬셨응게 천왕봉완주에는 박수부대로 온다더만 쫄따구 타키를 데불고 천왕봉을 함께하며
이 산경표 저자인 이산님의 부부를 초청해서 동행했응게 비실이부부의 산행중 최고의 날이 되었더라.
백두대간을 진부령에서 남진으로 갔다리 왔다리하다보니 골짝마다의 꼬라지랑 고개마다의 꼬라지를
살펴보는 참 맛에 어리둥절했을때의 기억들은 잊지 못할 것이로다.
산이 어디로 갈일 없는 변함없을 산길일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깨어날수 있게해 준 님들의 후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산길에선 천하의 제삼리카페 배방장님께서 닭발뽁음이랑 냉커피를 보따리 보따리 싸들고와설랑
비실비실걸어가는 비실이부부랑 천왕봉산길을 쫄따구데불고 동행하믄서 개고생했겠지만,
우두령에서 바람재를 갔다리 왔다리중 배방장과 타키님의 동행으로 함께했던 삼성산에서 우두령까지의 산길을
더하여 아마도 비실이부부가 오래도록 머물고싶은 아름다운추억의 순간들로 잊지 못할 것이로다.
중산리로 가는길에 밤머리재를 찾아 올랐을때 화들짝 변하고 있는 밤머리재를 보는 순간, 와~~
지난해 2월에 진양호 백두대간출발점에서 밤머리재넘어 천왕봉까지 갔다리 왔다리 했을때만해도
밤머리재정상에서 스타렉스호텔을 개장하여 2방2일을 신세지믄서 웅석봉을 들락거렸었는데~
백두대간종주랑 지리태극종주를 한답시고 들락거렸었던 밤머리재의 아름다운추억들을 잊지 못할 것이더라.
중산리에서 천왕봉넘어 법계사로 내려 온 트렉입니다,
중산리로 이동중 지난해 2월에 갔다리 왔다리 했었던 밤머리재에 들러 봤었는데 백두대간 생태축으로 공사중이더라.
백두대간이랑 웅석지맥종주의 이정표 표지석은 살아 있기를~~
밤머리재터널길이 2.9km를 확장개통 되었으니 고갯길의 용도를 폐기하고 소풍길로~
밤머리재의 휴게소는 사라지고 광장을 조성중이더라는.
밤머리재에서 웅석봉을 한번 넘다보고,
백두대간 생태축으로공사중이더라.
중산리의 국공파초소의 안내를 확인하고,
중산리의 주차장도 확장 공사중이더라.
중산리 국공파초소앞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민생고를 해결하고,
뒷편 마당주차장에 스타렉스호텔개장하고, 내일아침은 누릉지로 민생고해결을 해야 하나?
아침 5시에 중산리를 출발합니다.
백두대간 갔다리 왔다리 마지막 인증샷인가?
지난 가을에 중산리에서 법계사길로 천왕봉넘어 장터목으로 내려왔응게,
오늘은 칼바위삼거리에서 장터목으로올라 천왕봉넘어 법계사로 내려와야 하더라.
비실이부부의 백두대간 왕복종주 축하산행으로 함산 하겠다던
제삼리클럽 방장이랑 타키님은 대구에서 새벽4시에 출발 했는데 장터목아래 유암폭포에서 잡혔다.
비실이라 빌빌가야하다보니 장거리선수에게 잡히는건 당연한 처사지만 우씨~.
이 산경표 이산님 부부는 6시에 출발하였으니 법계사에서 만나자고 하더라.
각시가 중산리에서 출발 합니다.
다시한번 인증하고 백두대간 갔다리 왔다리종주 마지막으로 출발.
중산리주차장에서 마지막 입구를 통과하고,
중산리의 국공파 마지막초소.
장터목이랑 법계사로 갈수있는 입구가 통천길이더라.
칼바위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직진하믄 법계사가는 로타리산장으로 가는길.
좌측으로 들어서면 유암폭포를 지나 장터목으로 가는길이더라.
칼바위삼거리에서 커피한잔 드리붓고,
장터목으로 가는길에 출렁다리도 지나고.
지리산계곡의 맑은 물에 취해보고.
중산리주차장에서 장터목까지의 중간지점쯤에 도착하고.
유암폭포전방의 너덜지대를 통과하고,
지리산의 주능선이 보이는 걸~~
유암폭포에 도착 합니다.
유암폭포는 비실이의 아픈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십수년전에 이한성이랑 유암폭포에서 통신골을 치고 올랐었던 갑장친구 한성아~~
저 세상에선 낯 선길 헤메지말구~ 꽃길만 걸으시라. 꾸~~뻑
유암폭포를 떠납니다.
장터목으로 가는 마지막쉼터에 도착 합니다,
장터목으로 가는 마지막 계곡을 넘다보고
장터목에 도착하였더만 반야봉이 구름위에서 비실아 안녕!!
지리산운해의 저 모습에 반하여 산길에 빠졌었던 비실이랍니다,
중산리계곡방향으로 내려다 봅니다,
장터목대피소엔 북적북적
장터목에서 짭짭,
천안 박종율선배께서 비실이 명품백두대간 졸업축하기념으로 보내주신 무안낙지를 쪄서 가져왔응게 짭짭,
산길에선 천하제일의 제이스리카페 배병만방장이랑 타키님이 방가방가.
뼈없는 닭발뽁음이랑 제육뽁음을 싸들고, 냉커피 디져트까지 챙겨 오신 님들에게 꾸~뻑.
진부령에서 백두대간칼치기하믄서 갔다리 왔다리 하라했던 웬수께서 오늘은 축하산행을 함께해 주셨응게 웬수는 취소하고,
이젠 산행 그만 하라믄서 비실이산행 40년으로 뻥튀기 해갓고 비실이산행 졸업식이라더라.
제석봉에 올라서 바라보니.
뒷쪽으로 보이는 구상나무는 비실이가 백두대간을 2002년처녀종주했을때
이 지역의 산불에 그을린 구상나무를 잘라내고 복원사업으로 심어졌었던 구상나무가 저렇게 자랐더라.
천왕봉이 비실아 어서 오이라.
천왕봉을 향하여 레스고우~
천왕봉에 올랐습니다.
인증샷 그리려는 산객들이 북적북적,
꼽싸리 낑기갓고 각시만 한장 먼저 그려봅니다.
지난 2002년 백두대간처녀종주를 시작으로 8번째완주 인증샷을 그렸습니다.
천왕봉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주능선을 펼쳐봤습니다.
지리산아래 운해의 멋에 넋이 나갔었던 백두대간처녀종주시절을 소환해 봅니다.
태풍이었지만 지리산 주능선을 넘지 못해 멤돌고 있었던 만복대의 운해를 그려보면서 뒤 돌아 봅니다.
칠선계곡쪽으로 넘다 보면서 아하~~
인증샷을 그리기 위해 줄을섰던 카키님과 함께 그려 봤습니다.
법계사방향으로 내려 섭니다.
천왕샘터의 물은 지금도 졸졸흐르고 있더라.
법계사가는길에 개선문을 지나고.
이런 그림을 그리면서 산으로가는가 보죠?
법계사 뒷편에서.ㅎㅎ
중산리계곡을 내려다 보고.
법계사에 도착 했습니다.
법계사의 적멸보궁
적멸보궁의 법계사탑을 올려다 보고 관세음보살!!!
돌탑아래 금낭화.
쪽바리들의 행상머리는 지금도 진행중, 독도가 즈그들 땅이라고.
로타리 대피소는 지금도 공사중이더라, 지난해에도 공사중이더마는.
중산리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배방장이 과자몇 조각으로 다람쥐 꼬시는중,
산골짝에 다람쥐~
칼바위 삼거리에서 이산님부부를 만났더래요.
제이스리 배병만방장께서 비실이부부산행을 40년으로 뻥튀기해갓고 이젠 졸업하라더라.
적당하게 갈 곳도없는디 어디로 가야 할까?
바람은 목적지가 없는 배를 밀어주지 않는다는데~ 시방부터 고민???
중산리에 도착하여 그네도 한번타보고,
중산리 통천길에 돌아 왔습니다,
이 산경표 이산부부랑 타키님과함게,
비실이부부의 백두대간 갔다리 왔다리종주를 종료합니다.
산길만큼은 천하의 제삼리카페 배방장님께서 쫄따구 타키님을 동행하여 비실비실걸어가는 비실이부부랑 천왕봉산길을
함께한 오늘은 비실이부부의 산행중 오래도록 머물고싶은 아름다운추억의 순간들로 잊지 못할 것이로다.
동행해주신 네분의 성원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비실이부부님!
낭만백두대간 완주를 축하합니다.
다음은 어디로?
저쪽 김정X에게 북쪽 문 좀 열어달라고 사정해 보시지요.
성님!!
오랜만에 뵙네요;
어디로갈까?
제이스리 배방장께서 뻥튀기해갓고 40년졸업으로 만들어 와갔고설랑
이제 그만가라 합디더.
문좀 열어 달라고 떼쓰러 올라가 볼까예.
비실이부부 선배님. 낭만 백두대간 완주를 축하합니다. 지난 홀대모 행사때 못 뵌 사모님을 사진으로나마 뵈니 반갑습니다.
40년(?) 산행 졸업은 하셨어도 싸목싸목 마음 닿는 곳에 가시면 좋겠습니다. 두 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정맥종주 잘 다니고 계시죠?
좋으실때입니다.
서둘지 마시고 사브작사브작 걸음조심하시구요,
때아닌 혹서에 여름방학을 일찍해야하나?
골짝으로 물퍼로 가야 하지 않을까싶네요.
예. 현재 낙동정맥 맹동산 풍력발전단지 직전 울치재까지 진행했습니다.
장마 전에 주왕산 지나 한티재 정도 가고 여름방학을 맞고 싶은데 날씨가 얼마나 협조를 해줄지 걱정입니다.
선배님 말씀대로 싸목싸목 조심해서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수비면 한티재 ~ 덕재 구간에서 만난 후배들의 호위를 받고있는 선배님의 오래된 띠지입니다. '싸목싸목'은 제 띠지입니다. ^^
무한도전팀의 이규식이랑 별하가 지나갈때
쳐박혀 있는걸 줏어서 달아놓은 보초병입니다,
싸목싸목이라~~
한티재 지나갈때나 도착할때 신고해야 합니다.
비실이의 나와바리여서 통행료 받습니다.
선배님 오래만에 왔습니다
지금도 여전 하시내요
낭만의 백두대간도 완주도 하시고, 축하합니다.
벌써 여름이내요
더운 날씨에 늘 건강하시고 안산 하십시요
한참만이시네요, 잘 계시죠?
날씨가 유별나게 더워서
여름방학해야 되것네요,
건강조심 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