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사랑으로 현실을 극복하는 것은 슬기로움이며
아픔을 아픔으로 극복하는 것은 고뇌일 것입니다.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질곡으로부터 성찰을 통해
해탈을 추구하게 된다면 멋진 인생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뜻 깊은 휴일 되시길.... ^0^
<그대 섬이 되리니> 고영화(高永和)
세월이 아픔으로 쌓여
그대 덜 사랑할 수밖에 없으면
포말 되어 사라지리라
그대 섬이 되리니
화염의 옷을 태우고
형극의 울타리에 갇히면
꽃술에 떨어지는 이슬되리라
그대 섬이 되리니
그대의 어둑한 하늘 되어
해도 달도 뜨지 않으면
외딴 섬 홀씨 되어 날아가리라
그대 섬이 되리니
고통이 당신을 깨우고
은은한 그리움이 밀려오면
그대 내게로 오라
그대 섬이 될지니
**고영화(高永和) :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 출생, 대구시 거주. 그리고 거제도의 역사도 새로이 보충했고 또한 유배문학의 대가이자, 거제도 최고의 고전학자이다. 그리고 거제도의 고전문학(한문학 포함)의 장르를 처음 구현했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