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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端의 追憶 #119, 동방교의 은어(隱語)들
세칭 동방교, 자칭 좁은길에는 그들만이 사용하는 특별한 언어(言語)들이 있다. 다른 외부의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자기네 집단의 구성원들끼리만 통하는 말이다. 즉, 은어(隱語)가 되는 것이다. 각각의 이런 은어(隱語)적 용어는 특이한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외인(外人)들은 들어도 무슨 말인지 언뜻 이해하기 힘들지만 동방교내에서는 아주 통상적으로 사용 되어지는 용어들이다. 아마 외인(外人)들이 들었을 때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잘 알지 못하게 감추는 장점(?)이 있고 내부적으로는 비밀스런 은어(隱語)를 사용함으로서 그들만의 집단의식과 결속력을 다지는 효과를 충분히 노렸을 것이다. 어떤 단어의 사전(辭典)적 의미나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사회통념상 유통되는 상식적 의미의 언어(言語)가 아닌 세칭 동방교적(東方敎的) 언어의 교란(攪亂)이요 나아가서는 언어의 혼란인 것이다. 현명한 사람들은 그러한 언어의 교란(攪亂)에 빠지거나 속지 않는다. 이런 은어(隱語)의 종류는 장사꾼이나 학생, 군인이나 노름꾼, 부랑배나 깡패등 각종 집단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형성되고 구별되어 질 수 있는데 세칭 동방교내에서 사용하는 이런 은어(隱語)들을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그러나 아마도 1970년대 후반부 이후에 자칭 좁은길, 세칭 동방교에 입교한 신도(성민)들, 지금의 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교단에 속한 신도들에게는 이런 용어들중의 일부가 상당히 생소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단의 추억 # 2, ‘세칭 동방교의 주요 용어설명’ 참조)
1. 할아버지, 조부님
세칭 동방교의 교주 ‘노광공’을 ‘이래 할아버지’또는 ‘이레 조부님’이라고도 부른다. 노광공의 장남 ‘아바 노영도’, 차남‘아브넬 노영구’도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또 노광공의 장손(노영도의 아들)‘노영무’도 ‘요한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교주 본인도 ‘할아버지’, 그 아들도 ‘할아버지’, 그 손자도 ‘할아버지’다.
그들은 지금도 할아버지, 조부님을 애타게 갈구하고 있다. ㅎ ㅎ ㅎ...
아래의 글에서 유월 십구일이라는 날은 노광공이 당뇨합병증으로 54세에 요절한 그의 사망일을 말하는 것으로 1967년 음력6월19일을 말하고 그 다음의 글에서 어르신의 열 두 번째의 기일이라고 말하는 것은 2003년에 파킨슨병으로 미국에서 63세의 단명으로 사망한 노영구의 기일을 말한다. 어떤 신도들은 노영구를 할아버지나 선교사님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어르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세습받은 2대교주 노영구는 젊은 나이에 할아버지라는 어휘가 부담스러웠던지 시간이 갈수록 그의 호칭은 ‘아브넬 할아버지’에서 ‘선교사님’으로 변경되어 후기의 세칭 동방교 신도들은 모두 그를 그렇게 불렀다. 또 어떤 부류의 신도들은 ‘어르신’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존칭어라고 높여 부르는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망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저급한 종교적 굴종성을 다시 한 번 보는 것 같아 서글픈 비애를 느낀다.
2. 이래(二來), 이레
‘이래(二來)’와 ‘이레’를 혼용해서 사용하는데 발음이 같으므로 구태여 구별해서 사용하지 않는다. '이래(二來)' 는 이땅에 두 번째 왔다는 뜻이다. 그 첫 번째는 물론 ‘예수’를 말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노광공 자신을 말한다는 것인데 같은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레' 는 창세기22:14에 나오는 ‘여호와 이레’에서 따온 말이다. 즉 노광공 자신이 ‘여호와’라는 말이다. ‘이래=예수=노광공=이레=여호와=하나님’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어마무시한 말이다. 이것이 얼마나 가공할만한 단어인가는 '좁은길 문서선교회'라는 인터넷 Daum 카페에 들어가보면 잘 나타나 있다.
이래는 이런 인물이라고 자료에 나와 있다. 죽은자에게 손만 대면 살아나고, 공중을 날아다니는 능력을 가지고... 산자와 죽은자의 영혼을 주관하시는 분이라고.
이런 무협소설 같은 허파에 바람든 소리도 그대로 통하는 곳이 세칭 동방교라... ㅎ ㅎ ㅎ...
(좁.문.선 중에서)
3. 좁은길
세칭 동방교에서 부르는 자칭 ‘좁은길’이다. 이후 기독교대한 개혁장로회로 위장했다가 대법원 확정판결로 종교법인이 해체 당한 후 예수교 장로회 합동개혁교단으로 재차 위장해 있는 중이다.
4. 성민(聖民)
세칭 동방교의 신도들을 일컫는 통칭이다. 교주 노광공의 생존시 입교한 신도를 구성민, 노광공의 사후 입교한 신도들을 신성민이라고 크게 구분짓는다.
세칭 동방교에서 부르는 성가에 이런 구절이 있다.
‘앞동산에 심은 꽃은 곱게 피었네
뒷동산에 심은 꽃은 보기 드물고. . . ’
여기에서 ‘앞동산에 심은 꽃’은 ‘신성민’을 가리키는 것이고 ‘뒷동산에 심은 꽃’은 ‘구성민’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세칭 동방교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그만큼 보기 드물고 귀하다는 뜻이다.
5. 지성
세칭 동방교에 바치는 돈, 은금패물등 모든 헌금을 ‘지성’이라 부른다.
동방교에만 있는 특별한 헌금(지성)종류
기본적으로 십일조와 각종 감사헌금을 제외한 특별한 종류의 지성(헌금)으로 특별히 예를 갖추어서 드린다는 의미로 '예물'이라고 불렀음. 1960년대 입교한 구성민들은 아하, 기억난다, 맞네 맞아... 하겠지만 1970년대 이후 입교한 현재의 신도들은 무슨 소린지 전혀 생소할 것이다. 기억의 한계가 있어 생각나는 것만 모아 보았지만 아마 더 있을것 같다.
1) 입교예물----------신도(성민)가 되어 입교하게 되면 바치는돈.
2) 명명상신예물------입교후 하늘의 이름을 받기위해 상신하는 지성금.
3) 명명감사예물------이름이 내리면 감사하는 의미로 내는 돈.
4) 직분예물----------집사,영수,권사,장로등 직분을 받는데 내는 돈. 각 직분별로 그 안에서도 5단계가 있다.
5) 성령화예물--------성령을 받기 위해서 바치는 돈.
6) 절기예물----------일년 열두달 명시된 절기에 내는 돈.
7) 성채대------------동방교 농장에서 나오는 채소를 사는 돈.
8) 성과대------------동방교 농장에서 나오는 과일을 사는 돈.
9) 만나대------------동방교의 대기처에서 구운 만나(호떡비슷)를 사는 돈.
10) 성미대------------밥할 때 조금씩 떼어놨다가 바치는 쌀, 돈으로도 대체 가능함.
11) 추수감사예물------봄 가을 두 번에 나누어 내는 감사예물.
12) 조부님 의복대-----교주의 의상비
13) 조부님 보약대-----교주의 보약값
14) 조부님 찬대-------교주의 반찬값
15) 가족구원대--------믿지 않는 가족을 구원하기 위해 내는 돈.
16) 조상영령선도대금--죽은 조상들을 선도하는데 내는 돈.
17) 연탄대금----------대기처 연탄 구입대금.
18) 씨앗대금----------대기처 농장 씨앗구입대금.
동방교의 지성(헌금)과 일반교회 헌금의 유사점과 상이점
유사점--일반교회(예배당)는 치병기복을 강조하여 모금에 열을 올린다.
동방교는 말세와 구원을 연계한 공갈협박으로 모금을 유도한다.
상이점--일반교회(예배당)는 재직회를 통한 예산,결산으로 사용처의 투명성을 어느정도 담보한다.
그러나 심방감사, 가정방문헌금등 일부는 목사 개인주머니로 들어가는것도 상당하다.
동방교는 모든 지성(헌금)이 교주의 개인주머니에 들어가서 그 사용처는 알길이 없다.
일부는 교주일가족의 재산,부동산으로 탈바꿈하여 개인적 치부로 잔존하고 있다.
6. 명명(命名)
세칭 동방교에서 부르는 새 이름, 입교후 신심이 확인되면 지성(헌금)을 바치고 앞으로 동방교에서 부르게 될 새 이름을 받는다.
7. 빈집
세칭 동방교의 교주 노광공을 창조주 하나님, 재림의 구세주로 믿지 않는 영적으로 죽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이라는 뜻인데 자기가 살고있는, 혹은 살았던 집(가정)을 말한다.
8. 빈집초월
세칭 동방교=좁은길에 대한 신심(信心)이 출중하여 자기가 살던 가정(빈집)을 무단가출하는 행위
9. 선님, 연단선님, 연단사
빈집초월(무단가출)하여 껌팔이, 행상등을 하여 돈을 벌어 바치는 신도들, 세칭 동방교의 제일 큰 수입원이었다.
(이단의 추억 # 46, 그리운 선님들, # 44, '수원정'에서의 하루 (Ⅰ) - 순회자의 길 참조)
10. 대기처
빈집초월(무단가출)한 동방교의 신도들이 생활하던 집단합숙소를 말하는데 일반가옥, 농장, 목장등 각처에 여러곳이 산재해 있었다.
11. 대기자
빈집초월(무단가출)하여 동방교의 대기처(집단합숙소)에 들어와서 생활하는 신도들을 말한다.
12. 수도사
동방교의 대기처(집단합숙소)내에서 가발, 구슬빽등을 하청으로 만들어 납품하여 돈을 벌어들이는 신도들을 말한다. 연단선님으로 밖에 나가 껌을 팔거나 행상을 해서 돈을 벌어 바치기에는 신심이 좀 약한 신도들을 합숙시켜 이 일을 시켰는데 1970년대에 생긴 제도이다.
13. 천국열쇠
지성, 실천, 복종, 순교의 네가지를 말한다. (상세내용은 이단의 추억 # 2, 세칭 동방교의 주요 용어설명 참조)
14. 성삼위일체
서기325년 제1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정식으로 채택되었던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령(聖靈)의 세 위격이 하나의 실체인 하나님 안에 존재한다는 기독교의 교의(敎義)가 아니다. 세칭 동방교에서의 성삼위일체는 이래 노광공, 아바 노영도(장남), 아브넬 노영구(차남) 3인의 성삼위일체를 말한다. 전형적인 언어의 교란(攪亂-어지럽고 혼란하게 하는)이다.
15. 대수(代數)
천지만물의 창조주요 재림의 심판주인 교주 이래 할아버지(노광공)와 그의 두 아들 아바 할아버지(노영도), 아브넬 할아버지(노영구)는 대수(代數)와 무관한 성삼위일체이고 교주 노광공의 손자, 즉 노영도의 아들 요한(노정무)은 1대가 된다. 이 어린아이 요한에게는 특별히 ‘요한 1대조 할아버지’ 혹은 그냥 ‘요한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그다음 네 명의 사주(四柱)는 2대가 된다. 2대인 사주(四柱)의 자녀는 3대가 되는데 대개 세칭 동방교에 입교한 년도의 순서대로 대수를 받게 된다.
16. 유월절
노광공의 생일 정월13일(음력)을 말한다.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의 400여 년간의 포로생활을 청산하고, 떠나오기 전날 밤에서 기원된 유월절(逾越節-Passover)을 세칭 동방교에서는 노광공의 생일과 결부시켜 애월절(埃越節-애굽에서 탈출했다는 뜻)이라 적어놓고 이것을 유월절이라 읽어야 된다고 가르치고 이날은 큰 잔치를 벌인다.
(異端의 追憶 #101, 유월절과 평양 상수리 1번지 참조)
17. 차례제(차례식)
매월 1회 교주 노광공의 조상 교하노씨에게 드리는 제사, 음력을 기준으로 하는데 정월 초하루, 삼월 삼짇날, 오월 단오, 유월 유두, 칠월 칠석, 팔월 보름, 동짓날, 특별한 날이 없는 달은 주로 그달의 음력 보름날이다. 차례제에는 제주(祭主-주로 동방교의 목사나 전도사)가 다음의 지침을 선창하면 신도들이 따라서 복창하게 된다.
노가계의 3대 지침
1.우리들은 노가계의 자손으로서 가운을 영원히 창성케 하자.
2.우리들은 어떠한 난관과 불만에도 거룩한 노가계의 명예를 훼손시키지 말자.
3.우리들은 낙원에서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하나님과 교하 노씨에게 순교로서 영광을 돌리자. -아멘 할렐루야-
(이단의 추억 # 18, 자정에 올리는 제사 참조)
18. 배례
차례제에서 절을 올리는 순서가 있는데 이때는 두 손을 옆으로 크게 벌려서 위로 올려 원을 그려서 이마 쪽에다 모아 맞잡은 양손을 이마에 갖다 대고 맨 바닥에 넙죽, 그야말로 상감마마께 올리듯 교주의 조상인 교하노씨의 조상들에게 큰 절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19. 성복
차례제라는 제사를 드릴 때 꼭 입어야만 되며, 천국갈 때 꼭 입어야만 되고 이것을 입지 않으면 천국 문 앞에까지 가더라도 거기서 쫓겨 난다는 거룩한 옷이다. 흰 무명천을 목에서부터 다리 아래까지 통으로 만들고 옆으로 양팔을 넣을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두루마기처럼 생겼지만 앞쪽이 열려있지 않아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쓰고 통으로 입어야 하는 원피스 형태의 길고 헐렁한 옷.
20. 성가
동방교에서 부르는 새노래, 주로 신세한탄조의 구슬픈 가락인데 33장까지 있었다.
(이단의 추억 # 42, 성가라는 노래 참조)
21. 성무
세칭 동방교에서 부르는 새노래인 성가곡에 맞추어서 추는 춤 동작
22. 신생활
여러 가지 사항들의 실천여부를 조그만 공책에 항목별로 ○,X로 표시하여 그 수첩을 항상 몸에 소지하고 다니도록 되어 있었다. 하늘나라 들어 갈 때도 천국문앞에서 보여주어야 통과할 수 있는 성민(세칭 동방교 신도)의 신분증이라고도 했다. 몇가지 기억나는 것으로는 정화수기도, 성경읽기, 폐병수집, 양말-신발 왼쪽부터 신기, 문지방 밟지 않기, 하루7번 기도시간 지키기, 신발방향 앞쪽으로 정리하기 등등이다.
(이단의 추억 # 25, 신생활이라는 것 참조)
23. 금(禁)친다
어느 누구를 지정해서 만나지도 상대하지도 말라는 비밀스런 지시를 내리는데 요즘말로 하면 왕따 시키는 수법을 말한다. 기갈이 세거나 성격상 다루기 어려운 신도들을 지시라는 명목으로 사찰로 보내거나, 집으로 돌아가서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라고 내 보낸 후 세칭 동방교 내부 신도들에게는 만나지도 상대하지도 말라는 조치를 취하는 것인데 당사자는 전혀 알지 못한다.
24. 지시, 시달
지시는 교주(1대교주 노광공, 2대교주 노영구)가 하부조직이나 개인에게 내리는 명령으로 세칭 동방교의 신도라면 절대복종의 의무가 있다. 이보다 약간 약한 하위개념으로 ‘시달’이라는 용어도 있는데 ‘지침’정도로 볼 수 있다.
25. 나포리
경찰관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나포리’나 ‘나포리’의 친척은 세칭 동방교의 신도로 전도 하는 것도 금지되어있다. 사정을 모르고 우연히 전도가 되어 세칭 동방교의 신도가 되었다 할지라도 친척 중에 ‘나포리’가 있는 것이 나중에 알려지면 이 신도는 요주의 대상이었다.
26. 무골충(無骨蟲)
뼈가 없는 연체동물, 무척추동물을 말하는데 그만큼 윗사람이 무슨 말을 하던지 이리저리 시키는대로 절대 토를 달지말고 복종해야 한다는 뜻으로 말할 때 사용한다.
27. 방비
외부로의 비밀누출을 철저히 차단하고 안으로 단속을 강화한다는 뜻이다.
28. 변화
좁은길(동방교)을 따르다가 죽은 사람은 호흡이 끝나고 사망해도 죽은 사람의 몸이 굳어지지않고 노곤노곤해져서 마음데로 움직인다는 말이다.
(異端의 追憶 #110, 동방교의 ‘변화’라는 말에 대히여 참조)
29. 사주(四柱)
세칭 동방교에서 교주 다음의 최고위직이다. 남자 둘은 목사(요나단-정재덕, 베드로-양학식), 여자 둘은 장로(헤레나-오인숙, 사르멘-김숙자)인데 사주(四柱), 즉 네 기둥이라는 뜻이다.
30. 부주(副柱)
사주를 보좌한다는 뜻으로 또 다른 네명이 있었다. 그중의 한명이 김인경 입다목사이다.
31. 위도각도
위도란 원래 지구상의 위치를 나타내는 가로 좌표를 말하고 각도는 각 사람이 가지는 생각의 방향이나 관점을 말하는 것이겠는데 세칭 동방교에서는 이 두 언어를 묶어서 사용한다. 이 말의 뜻은 교주가 행하는 모든 언행이나 정책에 ‘엿장수 맘대로’라는 의미 정도로 볼 수 있다. 위도각도가 바뀌었다는 말은 전에는 그렇게 했지만 지금은 이렇게 한다는 뜻이다.
32. 왕의 씨
이 세상이 불 심판으로 멸망하고 그 후에 다가올 천년왕국에서 왕노릇 할 사람을 말하는데 모두 124명이라고 말한다. 연단선님은 일단 모두 ‘왕의 씨’가 된다고 줄기차게 가르치고 그것을 연단선님들은 굳게 믿고 있었다.
33. 외각일
세칭 동방교에서 일어나는 불미스런 사건들이 외부에서 문제가 되었을 때 수습하는 일을 말한다.
34. 외각성민
세칭 동방교에 대하여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돈만 몇 푼 쥐어 주면 좋아하는 외부인사들을 말하는데 이들에게는 명절이나 휴가 때 과일상자나 금일봉이 심심찮게 전해졌다.
35. 선교사
사생활이 문란했던 장남 노영도를 제치고 2대교주가 된 노광공의 차남 노영구를 말한다. 그는 젊은 나이에 할아버지라는 어휘가 부담스러웠던지 시간이 갈수록 그의 호칭은 ‘아브넬 할아버지’에서 ‘선교사님’으로 변경되어 후기의 세칭 동방교 신도들은 모두 그를 ‘선교사님’이라고 불렀다.
36. (동방교의) 목사,전도사
세칭 동방교의 전형적인 교란(攪亂-어지럽고 혼란하게 하는)적 언어다.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노광공을 창조주요 재림주라고 섬기는 동방교의 본질과는 전혀 맞지않는 얼토당토 않은 호칭이다. 기독교의 용어인 목사,전도사를 세칭 동방교가 도용(盜用)하여 사용하므로 일반인들의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기존의 기독교인들을 미혹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도 미망에 사로잡힌 장님인 것을 모르는 체로 남까지 구렁텅이의 깊은 늪으로 끌고 들어가 영원한 파멸로 밀어 넣는 우주적 공해인 이단사이비 종교집단, 그 미신적인 이단사이비 조직을 청산하지 못하고 그것을 종교라고 위장한다면 그런 종교란 그야말로 백해무익한 아편이 될 수밖에 없는데 그들은 아직도 여생을 그곳에 바치고 있다. 길들여지고 세뇌된 위협 때문에 그 울타리를 벗어나는 것이 그토록 두려운가, 바깥 세상에 적응할 자신이 이제는 남아 있지 않은가, 구차한 연명의 방편이 그곳 밖에 없던가, 소집단의 어줍잖은 영웅심리인가,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메시아적 신앙고백은 손톱의 때만큼도 가지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는 것이 아니라 은밀하게는 ‘이래 조부님(노광공을 지칭)의 이름으로 기도’ 하는 이들이 제도권 기독교 교회인것 처럼 위장하여 성경을 펼쳐 놓고 가증스런 요설을 설교랍시고 공허한 목소리를 허공에 날리는 그 이중성 때문에 그들은 정신병자 같은 자신의 정체성 혼돈을 절감하고 있으리라. 숨겨놓고 마음속으로 믿는 것은 따로, 나타내어 겉으로 태연하게 말하는 것은 따로인 위장과 언행불일치의 이중성은 정신분열증을 가져오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사고(思考)의 장애를 일으켜 시비(是非)를 분간하지 못하는 인격변조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단의 추억 # 13, 기록을 이어가면서 중에서)
37. 미신같은 주술적 행위들--방위,무사지,소금,동법이야...
이사를 할 때도 반드시 방위를 보고 손(損) 없는 날을 택해서 이사를 했다. 동남서북(東南西北)으로 이어지는 손(損)없는 날을 보는 방법도 나는 이때 세칭 동방교 시절에 배웠다.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장의차를 보게 되면 그날은 부정 탄다고 반드시 반대편으로 돌아서서 오른손의 엄지, 검지, 중지를 모아서 가슴 쪽으로 가르치면서 왼편가슴에서 오른편가슴으로 선을 한 번 긋고 또 머리 쪽에서 아래로 선을 내리그어 십자가의 모양을 그리면서(천주교 신자들이 성호를 긋는 것과 비슷하나 순서는 반대) 마음속으로 ‘십자가의 보혈로 용서하여 주옵소서’ 라는 말을 주문처럼 마음속으로 염불 외우듯 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행위를 ‘무사지’를 친다고 말하곤 했다. 여기에 왜 ‘십자가의 보혈’이 들어가는지, 원 참 ! 그리고 초상집에 다녀오면 반드시 집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대문 입구에서 집안에 있는 사람을 불러 소금을 한 주먹 쥐고 나오게 해서 집 바깥쪽으로 돌아서 있는 자세로 등짝에 소금을 세 번 뿌려야 집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나는 세칭 동방교를 떠난 이후에도 한참동안 이 미신 같은 버릇을 고치지 못하여 초상집 문상을 다녀오는 날에는 반드시 아내를 시켜 소금을 한 줌 쥐고 나오게 해서 돌아선 자세로 소금을 세 번 등짝에 뿌리고서야 집안으로 들어서곤 했었다. 나무를 벨 일이 있으면 ‘동법이야, 동법이야, 동법이야’ 이렇게 세 번을 외치면서 동시에 발을 세 번 ‘쿵 쿵 쿵’ 구르고 나무를 베어내곤 했었다. 참으로 희한한 잡동사니 이단사이비 종교집단, 그들은 지금도 제도권 기독교인 것처럼 그들의 조직을 위장하고 있다. 올바른 신앙을 가진 기독교인들이라면 누가 방위를 보고 손(損)없는 날을 택해서 이사를 하고 문상을 다녀와서 소금을 등짝에 뿌리는 짓을 하고 있던가.
(이단의 추억 # 15, 초량12교회, 인초(人草)가 건너는 다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