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식이형, 은주!
오랜만이야!!!! 나 이현민.
다른 분들도 반갑습니다. 쌍태님들, 얼굴 모르는 선배님 외....
그리고 다른 모든 이 카페 회원님들도요.
저는 독어독문 90이고 대식이형이랑 졸업동기예요.
대식이형, 연락 못해서 미안하고...
나 지금 독일 살아요!
2001년 9월 중순에 와서 그 학기부터 바로 공부하고 있어요.
Martin-Luther-Universitaet Halle-Wittenberg 신학부 박사과정이예요.
한국에서 지도교수 바로 결정하고 어학시험 면제받고 바로 시작했어요.
이제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여기 할레는 옛 동독이고 요즘 엘베강 홍수나서 고생하는 그 지역이예요.
다행히 제가 사는 할레는 멀쩡하지만 이 근방은 온통 물난리예요.
대식이형은 제작년 여름인가 잠실 원할머니 보쌈에서 만나고 처음이네.
은주는 넘 오랜만이고... 벌써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네.
나는 딸 하나 있지요(2000년 11월생, 이름: 이미지;李美智)
아내랑 둘이만 독일 와 있고 미지는 처가에 있어요.
연지랑 미지는 동갑이네요.
이번에 9월중순에 들어가서 10월 중순에 아기 데리고 오려고 했는데...
아내가 예상보다 학기를 1주일 빨리 시작하는 바람에 무산되었어요.
적응기간이 있어야 하는데 2주정도로는 아기에게 무리거든요.
아기가 넘넘 보고싶어요. 이제 말도 또박똑박 잘 하거든요.
대식이형!
사실 작년 여름에 김천과 부산에 계신 고모님들 인사드리면서
포항 잠시 들르려는 계획도 있었는데...
부산 고모님이 김천에 와 계신 관계로 아래로 못 가고 바로 올라왔어.
그리고는 숨가쁘게 시간이 가고 독일로 건너왔지 뭐.
교회가 여름에 바쁘잖아. 특히 난 교육목사였잖아.
수련회 몇 번 하고 출국 3주전에 교회 사임하고 준비하려니...
너무 바빴지 뭐. 그래도 전화라도 해야했는데... 미안. ^^a
장석이하고는 국제전화로 통화했어. 장석이가 고등학교 중창단 후배잖아.
종기형도 중창단 1년 선배였고.
독문과 교수님들한테도 아무도 연락 못 드리고 왔어.
나 여기 있는지 아마 모르고 계실거야. 멜로 인사드리려고 해.
독일에서 1년이 빠르게 지나갔네. 이제 좀 논문에 집중을 해 보려고 해.
난 독일교회에서 운영하는 기숙사에 살고 있는데...
옛 동독지역 애들이 친절하고 착하고 분위기도 참 좋아.
아직 이 지역은 낙후된 곳이 많고 공사중인 곳이 많긴 하지만 맘에 들어.
대한민국 통일을 앞두고 좋은 경험들을 하고 있지 뭐.
내가 먼저 와서 4개월 혼자 살았고 아내는 1월말에 왔어.
아기가 올 차례인데 반년 더 기다리게 되어서 좀 슬퍼. TT
아내는 교회음악 공부하게 될 것 같아. 여기가 핸델 고향이야.
거의 합격했고 한과목 시험 안 되어서 이번에 9월 중순에 보는데...
합격이 확실시되고 있어. 글구 아기 데려오면 딱 맞는데. 개강날짜땜시.
아내가 4년 디플롬과정 공부하는 동안 나도 학위 마치려고 해요.
호태형, 오랜만이예요. 귀태도 오랜만.
아직 본가는 청주역, 처가는 가경동이죠?
경향신문이면 서대문에 출근해요? 주말부부라...
반가워요. 과 홈피가 이제야 만들어졌네요. 과홈피를 몹시 찾았는데.
건강하시고 빨리 합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