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잠언 19:20~23
제목: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잠19:21)
● 기독교는 사람과 피조물의 뜻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사람과 피조물을 완전히 지배한다(서리라!)고 믿는 신앙입니다(잠19:21).
개역개정)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stand, KJV•NASB) NIV) Many are the plans in a man's heart, but it is the LORD's purpose that prevails. |
하나님의 뜻이 완전히 선다(stand)는 것은 하나님의 의도(the LORD's purpose)가 피조물을 압도하고 지배한다(prevail)는 뜻입니다. 이 지배하심을 믿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기초 중 기초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피조물의 높아진 생각과 계획들을 끊어내고 우리를 하나님에게로 인도해 줍니다.
고후10:5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
성경은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사40:26)고 말씀합니다. 로마서의 말씀도 그와 같은 하나님의 능력을 선언합니다.
롬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
하나님께 지배를 받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진정한 기독교입니다. 진정한 기독교인은 아래의 정직한 자들입니다.
시33: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로다 |
하나님의 은혜 아래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 의인들이 성도들인데요.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을 즐거움으로 여기고 그리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기쁨이 결합된 즐거운 찬송입니다.
● 성경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모든 것을 있게 하신 것으로 말씀합니다. 개역개정에 나오는 ‘하나님의 뜻’(잠19:21)은 조금 막연하고 밋밋한데요. 영어 성경으로 ‘하나님의 뜻’을 읽어 보면 경륜(counsel)•의도(purpose) 등으로 조금 더 강한 의미가 있습니다. 성경을 여러 군데 찾아보면 하나님의 모든 일들, 창조의 일들과 구속(救贖)의 일들이 하나님의 생각의 산물임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의도(the LORD's purpose)의 산물이기도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 성경의 어떤 구절들은 의도•경륜(purpose, counsel)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잠19:21; 사46:10; 행2:23). NASB는 counsel이라고 했는데 이는 모략의 의미도 있습니다.
잠19:21 NASB) Many plans are in a man's heart, But the “counsel” of the LORD will stand. |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므로 행하시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이 선다(stand)’는 표현이 잠19:21에서처럼 사46:10에도 나옵니다.
사46:10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개역한글) 내가 종말을 처음부터 고하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모략”(NIV-purpose, NASB-counsel)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경륜 또는 모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모략의 뜻이 너무 노골적이서 그랬는지 개역개정은 ‘하나님의 뜻’으로 부드럽게 번역을 해놓았습니다. 모략•경륜이 NIV에는 purpose로 나옵니다(사46:10).
사46:10 NIV) I make known the end from the beginning, from ancient times, what is still to come. I say: “My purpose” will stand, and I will do all that I please. |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은 사후대처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께서 미리 하나님의 자유의지로 하나님의 기쁘심을 위하여 정하신 것입니다.
행2:23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NIV) This man was handed over to you by “God's set purpose” and foreknowledge; and you, with the help of wicked men, put him to death by nailing him to the cross. KJV) Him, being delivered by the determinate “counsel” and foreknowledge of God, ye have taken, and by wicked hands have crucified and slain: |
하나님의 뜻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purpose나 counsel로 표현되어 있는데요. 한국어나 영어 성경 모두 ‘미리 정한 것’(예정)이라고 말씀합니다.
● 성경에서 하나님의 뜻(경륜, 의도)을 찾다 보면 그 뜻이 하나님의 기뻐하심과 결부되어 있는 표현을 보게 됩니다(사53:10; 눅10:21; 엡1:5~9).
사53: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 있는데 그 경륜•의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선택받은 죄인들을 구속(救贖)하시는 것입니다. 그 구속이, 하나님이 미리 정하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 즉 경륜(counsel)과 의도(purpose)의 클라이맥스(climax)입니다. 그렇게 위대하고 은혜로운 성부의 뜻에 대해서 성자 그리스도께서•성령께서 기뻐하셨습니다(삼위일체 하나님의 기쁨).
눅10:20.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21.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22.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 |
성부의 뜻이 숨겨지지 않고 드러나게(계시) 된 대상이 되는 자들은 사람의 뜻과 인간의 지혜와 머리를 굴리지 않고(고후10:5) 아이들처럼 순진하고 단순하며 신실한 자들입니다. 성부를 온전히 아는 위격은 오직 성자이신 그리스도이고, 성자 그리스도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은 자들(선택 받은 자들) 외에는 성부를 아는 자가 없습니다. 이 선택을 받아서 하나님을 아는 자들, 진심으로 믿고 구원받을 자들의 명단은 하늘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진정으로 기뻐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하시는 그리스도께서 매우 기쁘셨는데, 성령으로 기뻐하셨다고 합니다(눅10:21). 성자의 위격이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독생자(the only begotten Son)이신데, 독생자로 말미암아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아들들(sons of God)이 되었습니다.
엡1: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
● 위 구절에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나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도록 예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거저 받은 은혜의 영광을 찬송합니다(엡1:6). 이 묵상의 처음에, 기독교는 피조물의 뜻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피조물을 완전히 지배한다고 믿는 신앙이라고 했습니다. 미리 기뻐하시며 정하신 하나님의 뜻, 즉 경륜과 의도의 핵심은 우리를 예정(엡1:9)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이를 믿고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올립시다!
첫댓글 이번 묵상의 하나님의 뜻과 관련하여, 도움이 되는 용어 설명과 교리를 댓글로 달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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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피조물들을 보존하시며, 세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들에서 활동하시며, 만물을 정해진 목적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이다. 이 정의는 하나님의 섭리에 세 가지 요소, 즉 보존과 협력, 그리고 통치가 있음을 지적한다. 첫째 요소는 주로 존재와 관계가 있고, 둘째요소는 행위와 관계가 있으며, 셋째 요소는 만물에 대한 인도(guidance)와관계가 있다.
루이스 벌코프, 『벌코프 조직신학 개론』, p.99.
https://cafe.daum.net/1107/YNWz/5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분명히 됩니다.
@노베 공감합니다.
보존 협력 통치~기억하겠습니다.
@아파르 벌코프의 개론(요약집)은 한글판 제목만 신학개론이고, 실상은 신앙 기본서이므로 중요성을 가집니다.
하나님의 작정(Divine Decrees)은 그분의 영원한 계획 혹은 목적으로서, 그 안에서 하나님은 발생하는 모든 것들을 미리 정하셨다. 만물을 지배하시는 하나님께서 창조와 섭리에서 뿐 아니라 구속의 과정에서도 분명한 계획을 갖고 계신다는 것은 대단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계획은 구체적인 많은 일들을 포함하며,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작정(作定)이 사실상 하나의 작정인데도 불구하고 '작정들 (decrees)이라고 복수형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작정의 내용에 대해서, 하나님은 가능한 온갖 유형의 것들에 대해 지니고 계신 무한한 지식을 사용하신다. 이 거대한 가능성들 중에서 하나님은 작정으로써 오직 실제로 발생하는 것들만 구체화 시키셨다.
그것들이 작정에 포함되었다는 것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친히 그것들을 적극적으로 존재케 하신다는 뜻이 아니라, 몇몇 경우에는 신적인 허용과 신적인 계획에 따라 하나님의 이성적 피조물들에 의해서 실현하시는 일도 있다는 뜻이다. 작정은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사역 전부를 포함하며, 아울러 하나님의 자유로운 도덕적 존재들의 행위들도 포함하는데, 여기에는 그들의 죄악된 행위들도 배제되지 않는다. 물론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그로써
그로써 죄가 천사들과 사람들의 삶에 다양하게 나타나긴 했어도,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이런 결과들이 초래되도록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기로 결정하신 것은 아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작정은 허용적 작정이다.
루이스 벌코프, 『벌코프 조직신학 개론』, p.77.
https://cafe.daum.net/1107/YNWz/3
@장코뱅 표현이 여전히 조금은 낯설지만, 피조물이 죄 짓는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작정하신 것이 아니고 소극적으로 허용을 하신 것이다 정도는 이해가 됩니다.
@장코뱅 벌코프의 조직신학은 신앙에 개념을 잡아 주는 것 같습니다.
작정 decree: 단순하게 말하자면, 통치하거나 인도하는 일을 수행하기 위해 인간 통치자에 의해 주어진 명령 혹은 지시. 신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하나님의 작정들은 하나님의 영원하며 모든 것을 아우르는 피조 세계에 대한 계획이다. 종교개혁 이후, 일부 칼뱅주의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의 논리적 순서를 두고 논쟁했다. 대체로 네 개의 작정이 논의되었는데, 창조의 작정, 죄에 빠지는 타락 을 허용하는 작정, 구원 받을 자들에 대한 선택의 작정, 선택되지 않은 자들을 영벌 상태에 두는 작징 등이다. 참조. *타락 후 선택설 * 타락 전 선택설
스탠리 그랜츠 등, 『신학용어 사전』(알맹e, 전자책), p.51.
정말 필수젓이고 유용한 내용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이다 공감합니다.
묵상 본문 중 계시가 나오는데요.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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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계시는 그 뿌리를 창조와, 하나님과 사람의 일반적 관계들에 두고, 그 전달 대상을 단순히 하나님의 피조물이자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로서 간주되는 인간으로 삼으며, 그 목표를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이 창조된 목적, 즉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의 사귐을 누려야만 도달할 수 있는 목적을 실현하는 데 둔다.
반면에 특별 계시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뿌리를 두며, 죄인인 인간에게 전달되며, 타락한 인간의 도덕적·영적 필요에 맞춰지며, 죄인으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구속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앎으로써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둔다. 특별 계시는, 일반 계시와 같이 모든 사람을 비추는 빛이 아니라, 성령의 특별 사역에 의해 진리를 받는 사람들의 길을 비추는 빛이다.
루이스 벌코프, 『벌코프 조직신학 개론』(크리스챤다이제스트), p.24.
https://cafe.daum.net/1107/YNWz/2
특별 계시의 빛은 구원을 받는 자에게 비춰지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노베 공감합니다.
제목이 곧 내용의 압축 같습니다. 사람에게 계획이 많아도 궁극에는 하나님의 뜻만이 선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뜻, 경륜, 계획, 의도, 작정에 대한 용어들을 영어성경과 대조하여 설명하여 주니 유익합니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따라서 독생자께서 기꺼이 순종하시고 죄인들을 구속하여 주신 은혜의 경륜을 말씀해 주셨네요. 그러므로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뜻대로 통치하시는 하나님께 대해서 구속 받은 인간의 본분은 그 뜻을 알고 함께 기뻐하며 순종하는 것임을 말씀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에 대해서 조금도 이의가 없으며 오직 아멘이라고 외치는 인생들이 복이 있음을 느낍니다!
풍성한 내용의 댓글에 공감을 합니다.
코람데오님께:아멘!
아멘~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 친절히 찾아주시고 믿음에 도움을 주는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이사야 46:10에서 큰 은혜를 받습니다~
알파와 오메가 이시며, 그 경륜대로 일을 행하시고 또 그것을 지어 성취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께 압도되어 지배받는 것이 성도의 영광이며 소망의 이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은혜로운 말씀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22
아멘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