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간 중 압박스타킹 착용.
Q.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은지 대략 4개월 이상이 되었으며, 주치의에게서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임신 13주차 인데, 조금만 서있어도 종아리가 너무 아프고 통증이 심합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심한 입덧으로 거의 누워만 있었고 현재는 띄엄띄엄 조금씩 생활하는데 걷기도 힘드네요.
압박스타킹을 신어야 된다면, 어느 길이가 좋을까요? 아기에게 안 좋지 않을까요?
A.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변화에 따른 혈관확장이 원인이 되고 임신 후기에는 커진 자궁과 태아의 영향으로 인하여 복부부위의 정맥이 압박을 받게 되며,
이로 인하여 발끝에서부터 올라오는 정맥혈들의 원활한 혈액흐름을 방해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임신기간 중에는 다리의 피로감 및 부종이 잘 나타날 수 있으며, 압박스타킹은 근력을 보조하여 정맥의 순환을 향상 시켜주기에 증상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압박스타킹을 착용했다고 해서 태아에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정맥류에 대한 치료가 잘 종료된 상태에서, 종아리 부위에만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면 종아리 타입의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팬티 및 허벅지 타입의 압박스타킹은 복부의 팽창이 진행될수록 착용에 불편감이 따를 수 있습니다.
잠자는 시간에는 벗고 활동시간에 착용하시면 되며, 착용과 함께 가벼운 스트레칭 및 발끝에서 심장 쪽으로 가볍게 만져주는 정도의 마사지는 혈액순환 향상 및 증상완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