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원의 나눔이 6만 원의 희망으로”…
안양시, 취약계층 아동 위한 ‘6배 슬기로운 후원 생활’ 본격 추진
* 안양시·초록우산 어린이재단·평촌 라이온스클럽·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관 협약
* 시민 후원금에 재단·정부 매칭 결합…아동 자립 기반 강화
* 이달 후원자 모집 시작, 8월 대상 아동 선정 후 10월 본격 시행
'안양시가 시민의 작은 나눔을 취약계층 아동의 미래 자산으로 키우는 새로운 민관 협력형 복지 모델을 선보인다. 시민이 매달 1만 원을 기부하면 정부와 민간 재원이 연계돼 총 6만 원이 아동 통장에 적립되는 ‘6배 슬기로운 후원 생활’ 캠페인이 본격 추진된다.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6일 오후 2시 시청 접견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평촌 라이온스클럽, 안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디딤씨앗통장 정기 후원 캠페인–안양시 6배 슬기로운 후원 생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원재문 평촌 라이온스클럽 회장, 박현순 안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 부위원장과 시 및 협약기관 관계자 등 총 14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의지를 함께 다졌다.
이번 협약은 공공 재원 중심의 기존 복지 체계를 넘어 지역사회 민간 자원과 시민 참여를 적극 연계함으로써, 취약계층 아동 지원의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 후원에 그치지 않고 아동의 미래 자산 형성과 자립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춘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캠페인의 핵심은 ‘6배 적립 구조’다. 시민·기업·민간단체가 매월 1만 원을 후원하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동일 금액인 1만 원을 추가 매칭해 총 2만 원이 조성된다. 여기에 정부와 안양시가 디딤씨앗통장 사업을 통해 1대 2 비율의 매칭 적립금 4만 원을 추가 지원하면서 최종적으로 총 6만 원이 아동 명의의 통장에 적립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약 200명의 취약계층 아동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립된 자산은 아동이 성인이 된 이후 대학 등록금, 주거비, 취업 준비금 등 자립을 위한 초기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후원금 운영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연 2회 이상 후원금 집행 내역과 사업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후원 참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협약 기관들은 앞으로 ▲지원 대상 아동 발굴 및 연계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모집 및 후원자 관리 ▲후원금 집행과 아동 계좌 적립 ▲민간 참여 캠페인 전개 ▲지역사회 홍보 ▲후원자 발굴 ▲사업 성과 관리 등 역할을 분담해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중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후원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8월 지원 대상 아동을 선정한 뒤 10월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약속”이라며 “아동친화도시 안양의 가치에 걸맞게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사회 진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자산형성 지원 사업이다. 아동 또는 후원자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추가 적립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적립금은 성인이 된 이후 학자금과 주거 마련 등 자립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