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제한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중단

[Justin Youngjin Ko]

2023년 1월 10일 오후 4:05:43

(CNN) — 중국 당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한 중국 최초의 보복 조치로 한국 시민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오늘부터 한국 국민의 사업, 관광, 의료, 경유, 일반 사증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을 해제하면 조치가 '조정'될 것이라고 대사관은 덧붙였다.

베이징은 국경 제한이 상당히 완화된 후 그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여행자에 대한 최근의 제한 또는 심사를 비난했다.

지난 달 베이징이 엄격한 코비드 통제를 철회한 이후 많은 국가들이 최근 중국의 감염 급증에 대한 우려와 발발에 대한 제한된 데이터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중국에서 온 여행객들에게 검사를 요구하기로 했다.

한국은 1월 2일 한 단계 더 나아가 중국 주재 한국 영사관의 단기 사증 신청을 이달 말까지 중단했다. 또한 중국에서 온 사람들은 도착 후 24시간 이내에 PCR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또 1월 5일부터는 중국발 입국자에게 출발 48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중국의 움직임은 진강(秦康) 외교부장과 박진(朴晋) 한국 외교부장이 통화한 데 이어 이뤄졌다. 이 통화에서 진(秦)은 제한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한국 정부에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촉구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프랑스, 캐나다, 일본, 호주를 포함한 12개 이상의 국가에서 비자 발급을 제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인 여행자에 대한 검사를 의무화했다.

이달 초 중국 외교부는 이 조치가 비과학적이라고 광범위하게 비난하고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다양한 상황에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