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阿含經)’에 속하는 경전들
아함경(阿含經)은 불교 경전 가운데 아함부(部)에 속하는 원시(原始) 경전으로, 길고 짧은 2,000여
개의 경을 모아놓은 것을 말한다. ‘아함(阿含)’은 산스크리트 아가마(āgama)의 음역으로서, 전해 온
가르침 즉 전승(傳承)이란 뜻이다.
‘아함’의 이름으로 불리는 문헌이 현재 《한역대장경(漢譯大藏經)》 안에 네 가지 경이 포함되어 있다.
○ 장아함경(長阿含經): 문장의 길이가 긴 경전을 모은 것(22권 30경).
○ 중아함경(中阿含經): 문장의 길이가 중간 정도인 것을 모은 것(60권 222경).
○ 잡아함경(雜阿含經): 짧은 경전을 모은 것(50권 1,362경).
○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사제(四諦), 육도(六度), 팔정도(八正道) 등과 같이 법수(法數)를
순서대로 분류하여 엮은 것(51권 471경).
‘아함’이 팔리어로 된 것으로 니카야(nikāya)가 있으며, 다섯 종류가 있다.
○ 디가 니카야 (DN, 長部):
내용이 긴 34경을 모은 것으로 3편으로 분류되어 있음. 한역 《장아함경》에 해당함.
○ 맛지마 니카야 (MN, 中部):
중간 정도 길이의 152경을 모은 것으로 약 50경씩 3편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다시 각 편은 5품으로,
각 품은 대개 10경 단위로 구성되어 있음. 한역 《중아함경》에 해당함.
○ 상윳타 니카야 (SN, 相應部):
짧은 경전 2,875경을 주제에 따라 분류하여 배열한 것으로 전체가 5품으로 되어 있음.
한역 《잡아함경》에 해당함.
○ 앙굿타라 니카야 (AN, 增支部):
2,198경이 법수(法數)에 따라 1법에서 11법까지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음.
한역 《증일아함경》에 해당함.
○ 쿳다카 니카야 (KN, 小部):
법구경, 경집, 본생담 등 15경으로 구성되어 있음.
[출처] ‘아함경’에 속하는 경전들|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