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지연돼 온 '양산사송 공공주택지구'(이하 사송신도시) 조성사업이 올 연말 착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사송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출한 '양산사송 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 변경(2차) 및 지구계획 변경(2차)안'을 승인, 지난 연말 고시했다. 이에 따라 LH는 실시설계와 입찰 등을 거쳐 오는 12월경에 공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계획하고있다.
국토부가 승인 고시한 지구계획에 따르면, 사송신도시는 동면 사송리와 내송리 일원 276만 6465㎡의 뷪에 2020년말까지 주택건설용지와 공공시설용지를 조성하는 사업, 주택용지는 91만 4942㎡(단독 11만 6646㎡, 공동 76만76㎡, 근린생활 3만 8220㎡)규모이고, 공공청사와 공원녹지, 도로 등이 포함되는 공공시설용지는 총 185만 1523㎡ 규모로 조성된다.
세부적으로보면 단독주택 430세대와 공동주택 1만 4463세대 등 모두 1만 4892세대가 들어서도록 조성해 3만 7058명을 수용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이중 공동주택은 세대당 면적이 60㎡이하 7044세대, 60~85㎡6782세대, 85㎡ 초과 637세대로, 민간이 6739세대를 분양하고 LH가 7724세대를 분양한다. LH 분양 세대 중 1836세대는 일반분양이며, 나머지 5888세대는 임대분양이다. 임대분양에는 10년 임대 3511세대, 영구임대 500세대,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 1677세대에다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신혼부부등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주택 200세대가 포함됐다.
공공시설용지는 공원 16곳 20만 1000㎡와 녹지 59곳 44만 8944㎡, 하천 4곳 18만 2586㎡를 포함한 공원녹지가 85만 7336㎡로 가장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도로는 10m 미만의 보행자 전용도로를 포함해 59만 5361㎡이며, 학교 9곳 8만 4380㎡, 공공청사 4곳 8323㎡, 복합커뮤니티시설(문화시설, 도서관, 사회복지시설) 1곳 1만 5000㎡ 등이 공공시설용지에 포함됐다.
사송신도시 조성사업은 2007년 추진되면서 당초 2012년 말 준공할 것으로 계획됐으나 9959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등의 문제로 사업기한이 2018년까지 한차례 연장됐다가 다시 2020년 말로 늦춰졌다.
사송신도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지역발전의 가속화와 경제활성화가 예상되고, 고품격 도시공간 제공 및 인구증가에 따른 50만 조기달성에 기역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 북정동을 잇는 양산도시철도 건설사업도 탄력받을 전망이다. 양산도시철도는 노선이 사송신도시를 통과하며, 사송신도시 준공시점인 2020년 말 준공해 2021년 개통하는것으로 계획돼 있어 두사업의 추진 및 기대면에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부가 승인 고시한 사송신도시 계획과 관련한 서류는 양산시 도시개발과(제2청사, 392-26943)나 LH 양산사업단(국민연금공단 양산지사 4층, 370-1572)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지형도면 등은 토지이용규제 정보시스템(luris.mltm.go.kr)에서 열람가능하다.
- 출처 : 양산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