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저녁 시장은 봐 놨는데도.. 밥하고 나물하고 하느라 아침부터 분주했어요.
미처 카메라밧데리 충전을 못했네요.
찍으려고 보니... 카메라가 켜지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아쉽지만 폰카로 사진을 찎었습니다.
비가오지 않을까 걱정도 살짝했었는데.. 주구장창 3일 내내 비가 오진 않는다는 경험주의적 확신과.
꼭 하려는 일은 어떻게해서든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비가 많이 올 경우를 대비해 다른 안을 준비하고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하늘이 맑게 개었어요.
오정규님과 박형준 연구원이 미리 도착해 자리를 잡고 계시기로 했어요.^^
전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회원님들이 오시기를 기다렸죠.
하늘 사진 찍으면서~
이승용(오랑우탄을 쏘다)님이 원장님꼐 싸인을 요청했어요. 책에다 하는 싸인도 아니고 메모지에...
그런건 연예인들만 하는건줄 알았는데~^^&
이승용님은 한미fta결제 승인시스템이던가... 암튼 그걸 하고 계신데요. fta에 반대하지만 fta에 더 빨리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계신 분이시죠. 육식을 반대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육식을 반대하는 회원과, 닭이 너무 적다고 항의하는 분들 사이에서 살짝 고민도 했습니다.
매 번 일이 바빠서 못오셨던 장경운님이 드디어 오셨네요. 금결원에서 일하시는데.. G20때문에 행정적으로 좀 바쁘시다고 해요.~
장경운회원님 역시 금결원에서 파생상품, CDO관련업무를 하시면서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강하게 하셨다구요.
수학 잘해서 파생상품 잘 짜서 사람들 속이는 투기자본에 대한 고민이 깊으세요.
국립현대미술관 앞에서 내려주는 미술관셔틀버스를 타고 청소년 수련관으로 향하고 있어요.
씩씩하게 걸어올라가는 시우예요. 우경호, 박미숙회원님의 딸이예요.
빵긋웃는 시우야.. 이모가 카메라 밧데리 챙겼음.. 이쁜 사진 많이 찎어줬을걸~~
담에 또 와야해~
원장님의 스쳐가는 모습..ㅋ
좀... 그르치요~
청소년 수련원 안쪽으로 나있는 산책로를 걸었어요. 쉬엄쉬엄 1시간 정도 걸리는 길인데..
숲이 울창하고 계곡을 끼고 있어서 시원했답니다.
3회째 빠짐없이 참석하고 계신 정영숙회원님과 도란도란 이야기나누며 걷고 계시네요~
정영숙회원님은 동네 어린이 공부방에서 같이 공부하고 있는 3명의 학생과 같이 오셨어요.
그 중 한 어린이는 힘들다며 먼저 내려가긴했지만요.
산책로 끝에서 쉬고 있어요. 손민아님도 약속을 지켜주셨어요.
다음번에도 꾸준히 오신다고 하시네요.
신현숙님은 강세진님의 어머님이신데.. 그냥.. 이제 혼자 오셔도 안 어색해요~
프로그램에도 잘 참여해 주시고.. 적극적이셔서
신현숙님이 산책 운영위원이 되시면 좋겠다고... 수미가 얘기했어요.
저도 동의 했구요^^
앗 차가!!!
계곡물이 정말 차가워요~ 골짜기에서 에어콘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요..
신발 벗고 발 담그고 가기로 했어요
ㅋㅋㅋ 두분 친한척~ 하하하
발은 못담근 나머지 분들 여기를 보세요~~
아... 폰카... 그리고 수전증..
첫댓글 시원하고 조용한 계곡에서의 산책과 맛있는 산채비빔밥과 영계백숙으로 올 여름을 기운차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해주신 오정규 회원님과 달타님 감사드려요.
달타님의 폰카는 폴짝님의 폰카와는 그 성능이 비교도 안될듯...ㅋㅋ 달타님 폰카는 거의 디카 수준인듯...촬영 기술의 차이인가???
맞습니다.... 제 폰카는 조금 다릅니다. ㅎㅎㅎㅎ 절대 촬영의 차이가 아니구요.. 기계의 기능이 월등히 뛰어나답니다.^^&
오랑우탄을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