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황혼 여행-24

[제이스]

황혼 여행-24

아. 나강석. 잊지 마라. 이런 오웁의 관계는 절대 계획적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운명적 혹은 인연적이 되어야 한다. 한두 번으로 끝날 건가? 아니면 오랫동안 함께 할 건가? 그건 전적으로 자연스러운 사랑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그 기회를 자연스럽게 사랑으로 잡고 시작하여야 한다. 오케바리!

나는 피던 담배를 담배 꽁초통에 버리고 심호흡을 한 번하고 새로운 뭔가의 시작을 위하여 룸으로 향했다. 여성과 같은 침대에 잔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삶이 시작될 터이다.

그동안 박윤주는 샤워 룸 정돈을 하고 어두운 밤이 보이는 창가에 있는 테이블 위에 룸 커피를 두 잔 타서 준비해 두었다. 나강석이 좀 달게 마신다는 것을 기억해 내고 설탕 3개를 띁어 넣었다. 그리고 막 휘젓는데 문이 열리며 그가 들어왔다.

"밤 풍경 잘 즐기셨어요?"

시작이 나쁘지 않았다.

"어이구. 뭐야! 내가 방을 잘못 들어왔는가?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반기다니."

그는 룸 안에 들어서며 문을 닫지도 못하고 실크 원피스를 입고 있는 박윤주를 보고 놀랐다.

"보기 괜찮지요?"

"으응. 보기 괜찮을 뿐만 아니라 안아도 좋아 보이는데."

"그러면 와서 안아 보세요."

말이 나오고 그 말들이 분위기를 만들자 행동까지 따라나섰다.

"그래. 좀 안아보자."

그는 말을 마치며 가까이 오자 윤주도 한 걸음 옮겨 마중하였다.

-박윤주-

나는 다가오는 그의 가슴에 안겼다. 그리고 두 팔을 그의 등 뒤로 돌려 넓은 그의 가슴을 안았다. 그리고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이게 남자 냄새인가 나이 든 노인의 냄새인가 분별하지 못하고 그의 냄새를 맡았다. 그의 가슴이 뛰고 있음을 느꼈다. 우리 둘의 가슴이 뛰는 것을 알아채었다. 아. 이게 얼마 만인가. 그렇게 느끼는데 그가 한 손으로 내 얼굴을 들게 하자 나는 눈을 감았다.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다. 아 어쩌냐. 박윤주 어떻게 하냐. 지금 이 순간에 어떻게 해야 제대로 하는 거야. 그이가 하는 대로 따라가는 거야. 아니다. 내가 더 적극적이 되어야 해. 그래야 뭐가 되는 거야. 그래. 맞다. 그렇게 하는 거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순간 그렇게 생각하자 내 몸은 더 뜨거워졌고 그의 입술이 내가 힘을 빼고 연 입술을 뚫고 입안으로 들어왔다. 흥분이 가슴에 차기 시작하였다. 되고 안되고는 나중 문제이다. 지금 시도하자. 나는 한 손을 아래로 내려 그의 팬티 앞 부분을 쓰다듬었다. 그는 한 손바닥으로 내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Twilight Travel-24-

Ah. Na Kang-seok. Don't forget. This kind of Ohup relationship should never be planned. It should be fateful or destined. Will it end in one or two times? Or will it be together for a long time? That should be a completely natural opportunity for love. You should naturally take that opportunity and start with love. Okay!

I threw away the cigarette I was smoking in the cigarette butt bin, took a deep breath, and headed to my room to start something new. Just sleeping in the same bed as a woman would be the beginning of a new life.

In the meantime, Park Yoon-ju had cleaned up the shower room and prepared two cups of room coffee on the table by the window where the dark night could be seen. She remembered that Na Kang-seok liked it a little sweet, so she added three sugars. And just as she was stirring, the door opened and he came in.

"Did you enjoy the night view?"

It wasn't a bad start.

"Oh my. What the! Did I come to the wrong room? How could such a beautiful woman greet me?" He entered the room and was surprised to see Park Yoon-joo wearing a silk one-piece dress without even being able to close the door.

"Does it look okay?"

"Yeah. Not only does it look okay, but it looks good to hug."

"Then come and hug me."

As the words came out and the mood was set, his actions followed suit.

"Okay. Let's hug."

As he finished speaking and came closer, Yoon-joo also took a step forward to greet him.

-Park Yoon-joo-

I hugged his chest as he approached. Then I put both my arms behind his back and hugged his broad chest. Then I buried my face in his shoulder. I couldn't tell if it was a man's scent or the scent of an old man, so I sniffed his scent. I felt his heart beating. I noticed both of our hearts beating. Ah. How long has it been? I felt that way, but when he lifted my face with one hand, I closed my eyes. His lips touched mine. Oh, what should I do? Park Yoon-joo, what should I do? What should I do right now? I should just follow what he does. No. I have to be more aggressive. What will happen if I do that? Yes. That’s right. That’s what I’ll do. Whether it’s death or life. As soon as I thought that, my body got hotter and his lips penetrated my relaxed lips and entered my mouth. Excitement began to build up in my chest. Whether it works or not is a problem for later. Let’s try it now. I lowered one hand and stroked on the front part of his panty. He stroked my butt with the other pa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