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곡성출장이다.
아침7시45분에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서대전 경유 KTX열차다.
난 호남선의 서대전 경유에 첨부터 불만이었다.
45분이 더걸린다.
그런 불만을 해소하려는지 천안아산역도 무정차 통과한다.
그래도 40분이더걸린다.
영불만이었다.
서대전역에 도착한다는 방송을 듣고 좀 불편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승객의 거의 절반이 일어서 나간다.
쇼크다.
만석이던 차에 빈자리가 절반이 넘어간다.
넓게 앉아가자 하고 빈자리로 옮겼다가 또한번 놀란다.
정확하게 내린만큼 다른승객이 모두타서 빈자리가 하나도 없다.
이쯤되면 나의 생각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게 된다.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도 단순하지도 않은 듯 하다...
혹시 내가 알고 있는 체리에대한 지식과 기억도 이렇게 설익은 것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좋다는 시흥벤톤이 곰팡이병에 그리 취약하고 알고보니 곰팡이병때문에 퇴출된 VAN이란 품종의 한국명이란걸 알았을때 이런기분이었다.
그러다가 VAN센풍이라는 중국명 벤체리와는 또 이름만 같고 다른 것이라는걸 알았고... 유럽벤톤과 미국의 벤톤이 다르다는걸 알았다.
오리지날 벤톤은 콜롬비아라 부르는 품종으로 우리가 아는 시흥벤톤과는 다르다.
도대체 우리의 벤톤은 어디서 온 어떤 놈이었을까?
어쩌면 진실은 양파껍질 같을수도...
...
어쨌든 곡성에 왔으니..밥은묵고 차는 마셔야죠..
식사하는데 곡성도 좋은곳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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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깜짝놀란 KTX 서대전역 그리고 시흥 벤톤
협회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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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4 08:5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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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벤톤 열과가 거의 없다해서 관심의 품종인데
이름만 같을 뿐 그렇게 출처는 다양하네요 이런 것도 지기님
덕분이네요 감사입니다
미국벤톤은 잎이 꼬여요
시들은것처럼 열매는 크고 맛도좋아요
많이안달려요 ㅎ